정신쇠약 (124.♡.13.205)
2026년 5월 2일 PM 02:30
연휴인가요? 연휴가 뭔가요? 흐흐. 어제 오늘은 당직을 서긴 했습니다.
넉넉한 주말 연휴 되시길요.
아 오랜만에 아트나인 방문했더니 메가박스와의 제휴가 끝나고 완전히 분리되어 발권도 디트릭스에서 가능하더군요.
두 검사 (2025/ 대한민국 2026)
우크라이나 출신의 다큐/극영화 감독인 세르히 로즈니차의 역사 드라마물/스릴러물 입니다. 게오르기 데미도프라는 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고 합니다. 우선은 감독의 영화는 '젠틀 크리쳐'라는 작품이 기억나구요. 이 영화 역시 시스템의 희생자를 다루었던 작품이죠. 과거의 역사를 소재 삼아 현재에도 같이 생각해볼만한 정치적 화두를 꺼내는 작품들이 많고 현재 시점의 반 러시아적인 작품들을 많이 내는 감독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스포까지는 아닐듯하여 간략히 소개해봅니다. 영화는 1937~38년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 1898년 ~1905년 /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창립과 볼셰비즘이 출현
- 1917년 / 레닌 (볼셰비키)의 러시아 혁명.
- 1924년 / 아웃사이더 스탈린이 권력을 거머쥐게 되면서 원조 볼셰비키 원로들을 숙청.
- 1937~1938년 / 테러수준의 대숙청의 시기. 비밀경찰 (내무인민위원부)이 무고한 양민을 조작된 증거나 혐의로 파업이나 파업주도를 했다던지 아니면 치트키인 반혁명혐의로 숙청. 이때 2년간 전체 처형된 숙청인원은 70만명이었고 대충 매일 수백에서 천오백명까지 숙청했었다합니다.
- 레닌 시기에도 숙청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두 시기 통틀어 1500만명 이상이 굴락이나 감옥에서 사망하거나 숙청이 되었었다합니다.
이 영화가 러사아, 소련의 이야기 혹은 과거의 역사일뿐이라는 것으로 단순히 다뤄질 내용은 아니다라는 의미에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최근만해도 미국과 이스라엘만 봐도 파시즘이나 전체주의 정권들의 문제되는 행동들은 사라지지 않고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죠. 맹신. 그 꺽이지 않는 맹신을 이용해 먹는 시스템.
영화의 만듦새는 제게는 괜찮았습니다. 관람전 영화의 시대적 배경등이 파악되셨다는 조건하에 그렇게 느린 전개나 호흡도 아니었구요. 공간 묘사과 카메라워크 그리고 영상의 색감들까지 영화가 말하는 시스템 (체제)을 표현하는데 매우 공을 들인듯하며 서사는 얼마전에 봤던 힌드의 목소리처럼 매우 서늘 하다 못해 잔인합니다.
그나저나 대한민국의 정치검사, 반란검사들도 생각이 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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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ydivison
05.02 · 118.♡.1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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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신쇠약
→ joydivison 작성자
05.02 · 118.♡.5.22
네. 말씀하신 부분 공감합니다. 카메라 워크도 일부에겐 갑갑한 느낌을 주었을듯합니다. 형식미. 형식주의. 섬띵요. 형식이 내용이나 관객의 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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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트라팔가야
05.02 · 58.♡.217.6
젊어서인지(?),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류 대비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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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신쇠약
→ 트라팔가야 작성자
05.02 · 218.♡.50.172
덕분에 복습 가능한지 알아봐야겠네요 굿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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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 번 이 영화 관련 글을 쓰긴 했는데.
감독이 형식미를 극단까지 밀어붙인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보는 내내 사각의 틀에 갇힌 느낌을 받으며 봤어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에 이런 영화 좋았는데 이제는 좀 지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