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온지 3일밤째에요
티니야

Lv.1 티니야 (59.♡.127.58)

2026년 5월 3일 PM 09:57

조회 2,881 공감 0

지난 목요일 저녁에 시작한 중2 아들과의 불화가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졌어요.

금요일 오전에는 저 일에 대한 남편에 대한 섭섭함에 눈물을 흘리니 고3 딸이 안아주더라고요.

속이 터질 것 같아 가방을 싸서 딸과 집을 나와 차 안에서 네비를 광주로 찍고 출발했어요.

기아 타이거즈 야구 경기 보려고 무작정 출발해서 양도표를 간신히 구해서 보고, 광주에서 2박하고 지금은 순천입니다.

여기서 2박하고 어린이날 집에 가려고요.

우리집 중2 아들은 참 힘들어요.

궁합이 안맞나 개명을 하면 좋을까 어디 지방으로 이사와 전학을 해야하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요.

친구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 하는건 좋은데, 하지 말라고 하는걸 자꾸 해서 문제를 만드니 저는 딱 미치겠습니다.

정말 왜 저러나 그런 생각만 들고요..

아들은 남편에게 맡기고 많은 대화와 설득과 결과를 만들어 보라고 했는데 어쩌려나 모르겠어요.

언제쯤 조금 편하고 수월해지려나 싶네요.

사춘기 자녀를 키우시는 부모님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댓글 (54)

  • RanomA

    RanomA Lv.1

    05.03 · 125.♡.92.52

    토닥토닥... 중2 아들... 저 포함한 아들들 다수가 말 안들을 때네요... 그래도 고등학생 따님이 기특하네요.

    따님 많이 예뻐해주세요.

    예전에 페친이 쓴 "나이 많은 노모에게 딸이 있다는 건, 어린 아이에게 엄마가 있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 티니야

    티니야 Lv.1 → RanomA 작성자

    05.08 · 121.♡.207.81

    제가 댓글이 늦었네요. 마음도 진정하고 여행하고 돌아오니 좋기는 하더라고요.

    큰 아이가 옆에서 수다를 떨어주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긴 했어요.

    감사합니다.

  • 다마스커

    다마스커 Lv.1

    05.03 · 121.♡.153.37

    중2병이란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죠 힘내세요

  • 티니야

    티니야 Lv.1 → 다마스커 작성자

    05.08 · 121.♡.207.81

    그러게요 ㅠㅠ 중2병이 중2에서 끝났으면 좋겠어요.

  • 수현

    수현 Lv.1

    05.03 · 211.♡.164.238

    힘내세요 ㅜㅜ 집나간 거 보고 아들이 조금은 마음이 미안해했으면 좋겠네요.

  • 티니야

    티니야 Lv.1 → 수현 작성자

    05.08 · 121.♡.207.81

    아들녀석이 나의 찾기로 누나와 엄마 위치를 계속 보더라고요. 저희 그거 꺼버렸거든요.
    그랬더니 누나한테 미안하다고 엄마한테 전해달라고 dm 했더라고요 ㅠㅠ

  • 수현

    수현 Lv.1 → 티니야

    05.08 · 117.♡.12.154

    ㅠㅠ 아들도 걱정이 됐나 봅니다ㅜㅜ

  • AUTOEXEC.BAT

    AUTOEXEC.BAT Lv.1

    05.03 · 218.♡.162.137

    잘 드시면서 다니세요. 운전 조심하시구요.

  • 중경삼림

    중경삼림 Lv.1

    05.03 · 182.♡.49.16

    저는 중3 때 엄마한테 ‘제발 나 좀 포기해라 기대는 누나한테나 해라’ 이랬습니다 ㅠㅠㅠ

    물론 그 후에 정신 차렸고 대학도 신촌이 있는 곳 가고.. 회사 다녀서 애낳고 사는 중입니다

    저 나이대 남자애들은 그냥 이유없이 미친애들이 있어요(저 또한..)

  • 티니야

    티니야 Lv.1 → 중경삼림 작성자

    05.08 · 121.♡.207.81

    아... 저희 집 아들도 자기 포기하라고 하더라고요.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게 아닌데도 말입니다.

    학교에서 사고만 안쳐도 고맙다고 엎고 다닐 판이에요.

    그래도 성공사례(?)를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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