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단 (118.♡.50.180)
2024년 5월 14일 AM 10:54 · 수정됨(13:26)
이번 주말이 133회 기술사 시험이네요,
시험 볼때마다 육만 얼마짜리 접수증을 모아뒀었는데
마지막 합격하고서 면접 세장까지 열여섯장을 모두 버렸지 싶네요
접수비만 백만원 돈 이었네요
기술사 13전 10패 3승, 2차 면접 3승, 기사 3전 3승,
기술사 3장 기사 3장 (이거슨 가냘픈 자랑질? ㅎㅎ)
그시절은 너무나 힘들고 괴로웠는데
지금은 가끔 그때가 그래도 좋았지, 다른 고민이 그거에 다 묻혔였잖아
그러면서 아련하기도 하고
취득 이후도 별반 인생이 달라지지 않아서
허송 세월 했던거 아닐까
도서관에서 거북목 얻은거 말고
아이들과 더 가열차게 더 많이 놀아줬어야
더 나은 인생, 더 나은 아빠가 되는게 아니었을까
시계추 처럼 생각을 반복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때 생긴 병(?) 으로 계속 무언가를
끊임 없이 더 공부하고 취득 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과 강박증을 또 함께 앓고 있습니다.
그때 그 처음 도전을 마음 먹을때로 돌아갈수 있다면
멀티 버스로 그때의 저를 다시 만날수 있다면
뒤틀린 책장 너머의 쿠퍼 처럼 아앗 안돼 ! 하지마 ! 그냥 다른경험을 더 해!
라고 외칠듯 하네요,
해가 다르게 시력은 책 읽기가 힘들어지고
먹는 약 숫자는 늘어가고
무릎도 어깨도 시큰거려서
마음으로도 살살 녹이 번지네요
내일 집에 다녀오면 길에서 일곱시간이니
그냥 여기서 가까운 소백산이나 쉬엄쉬엄 다녀올까 싶습니다. ㅎㅎ
모두들 행복한 석탄일들 맞으셔요 ~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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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리안
24.05.14 · 58.♡.210.48
기술사면 박사학위가 3개인 셈이네요 {emo:damoang-emo-008.gif:50} -
Oodyssey9
→ 크리안 작성자
24.05.14 · 118.♡.50.180
겸연쩍게도 "콘크리트" 한가지만 파서 세장을 얻은거라, 민망하고 부끄럽습니다. ^^ -
Mmetalkid
24.05.14 · 113.♡.179.174
소백산을 아이와 함께 쉬엄쉬엄 다녀오시는 것도 좋은 생각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아이도 아빠가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에 느끼는 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끝내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
Oodyssey9
→ metalkid 작성자
24.05.14 · 118.♡.50.180
현장에서 근무중인데, 경기도 집까지 250km 편도 세시간 반이라, 하루 쉬는날은 이젠
집에 다녀오기가 좀 버거워서요,
딸아이들도 모두 성인이라 ... 아빠와 놀아줄 시간들이 없어지네요 ㅎㅎㅎ -
Mmetalkid
→ odyssey9
24.05.14 · 113.♡.179.174
헉. 어린 자녀들이 아녔구만요. {emo:onion-035.gif:50} - S
supertul
24.05.14 · 118.♡.15.193
내일 오후늦게 부터 비온답니다. -
Oodyssey9
→ supertul 작성자
24.05.14 · 118.♡.50.180
우비 쓰고 빗소리 들으면서 천천히 걷는것도 제 취향이라서요,
조심 하겠습니다, ^^ -
HHowRU
24.05.14 · 119.♡.200.105
기술사 3개면 장인이십니다.
저도 소백산 가고 싶습니다.
단양 마늘떡갈비도 먹고 싶고요. -
Oodyssey9
→ HowRU 작성자
24.05.14 · 118.♡.50.180
안그래도 딸만 셋이라, 장인 3장도 따놓은 당상 입니다, 촤 하하하핳 (이 웃음소리 꼭 써 보고 싶었네요) - 녹
녹차중독
24.05.14 · 220.♡.162.160
정말 대단하십니다. 1개도 난위도가 엄청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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