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행인이 (118.♡.85.244)
2026년 5월 4일 PM 01:05
지피티와 나눈 대화 중 개인적으로 명료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 포스트 형태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혹시 ai생성 포스트가 불편하신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최근 바이브코딩과 AI 개발 도구를 쓰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제 체감은 대략 이랬습니다.
AI가 코드를 짜면, 사람이 검토하고 구조에 끼워 넣는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사람이 방향과 목적을 정하고, AI가 구현·수정·검증·반복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물론 모든 환경에서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대규모 조직, 규제 산업, 보안이 중요한 서비스, 레거시 시스템에서는 여전히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개인 프로젝트나 작은 팀 단위에서는 이미 “코드를 직접 보는 시간”보다 “무엇을 만들지, 어떤 기준으로 승인할지”를 정하는 시간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개발자의 핵심 능력이 코드 작성 능력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조금씩 다음으로 이동하는 듯합니다.
| 기존 병목 | 새롭게 드러나는 병목 |
|---|---|
| 코드를 누가 짜는가 | 무엇을 만들 것인가 |
| 구현 속도 | 목표 정의의 정확성 |
| 개발자 수 | 검증 루프의 품질 |
| 코드 리뷰 | 책임 있는 승인 |
| 기능 개발 | 운영·보안·법적 리스크 판단 |
그래서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AI가 실행 인력이 되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가?
AGI 이전의 마지막 병목은 무엇일까
저는 AGI가 당장 빠르게 올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AGI 이전에도 이미 많은 지식노동이 재편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병목은 단순 지능이나 코딩 능력이라기보다 다음 세 가지에 가까워 보입니다.
1. 목표 정의
AI는 “어떻게 만들까”는 점점 잘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사용자가 말한 요구사항과 실제 필요한 것이 다를 수 있고, 기능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그것이 제품이나 서비스에 필요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즉, 문제는 구현 가능성이 아니라 목적의 정확성입니다.
2. 책임 있는 판단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를 통과시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가 나거나, 보안 사고가 발생하거나, 고객에게 손해가 생겼을 때 책임을 지는 것은 결국 인간 또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중요한 질문은 “AI가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이 결정을 누가 승인했고, 어떤 기준으로 위험을 감수했느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3. 현실 검증
소프트웨어는 코드상으로는 정상이어도 현실에서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지 않을 수 있고, 운영비가 너무 커질 수 있고,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조직 내부에서 유지할 수 없는 구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AI 시대의 핵심 검증은 단순 테스트 통과가 아니라 현실 적합성 검증이 될 것 같습니다.
개발자의 문제에서 기업 구조의 문제로
그래서 저는 이제 논의의 초점이 “개발자가 사라질 것인가?”에서 “다음 세대 기업은 어떤 구조가 될 것인가?”로 옮겨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기업은 보통 기능별 부서 구조였습니다.
기획
→ 디자인
→ 개발
→ QA
→ 운영
→ 마케팅
→ 고객지원
하지만 AI가 실행 단위가 되면 기업은 점점 이런 구조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소수의 인간 책임자
+ AI 에이전트 실행망
+ 조직 기억 저장소
+ 자동 검증 파이프라인
+ 시장 반응 피드백 루프
+ 명확한 승인/책임 체계
이때 중요한 것은 직원 수가 아니라, 목표 설정과 검증 루프의 품질입니다.
다음 세대 기업문화의 핵심은 거버넌스일 수 있다
AI가 많은 일을 수행할수록 오히려 기업문화에서 더 중요해지는 것은 “자율성” 그 자체가 아니라 “거버넌스”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거버넌스는 거창한 통제 조직이 아니라, 최소한 다음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체계입니다.
| 질문 | 의미 |
|---|---|
| AI에게 어디까지 맡길 것인가 | 자동화 범위 |
| 어떤 작업은 반드시 사람이 승인해야 하는가 | 승인 기준 |
| 산출물은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 품질 관리 |
| 실패했을 때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 책임 귀속 |
| 중요한 결정의 기록은 어디에 남는가 | 의사결정 이력 |
|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조직 기억 |
| AI가 만든 결과를 고객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신뢰와 투명성 |
이런 기준이 없으면 AI 도입은 생산성을 올리기보다 혼란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체계가 잘 잡히면, 아주 작은 팀도 과거보다 훨씬 큰 산출을 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업은 “사람 많은 조직”이 아닐 수 있다
과거에는 큰 회사라는 말이 보통 많은 직원, 큰 조직도, 많은 회의를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큰 회사의 기준이 인원수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요소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존 기업의 자산 | AI 시대 기업의 자산 |
|---|---|
| 직원 수 | AI 실행 루프 |
| 코드베이스 | 검증 파이프라인 |
| 업무 프로세스 | 오케스트레이션 구조 |
| 사내 문서 | 조직 기억 시스템 |
| 회의와 보고 | 의사결정 로그 |
| 부서별 전문성 | 도메인 지식 베이스 |
| 관리자 수 | 책임과 승인 체계 |
즉, 다음 세대 기업은 “사람을 많이 고용한 조직”이라기보다 “판단-실행-검증 루프가 잘 설계된 조직”일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사라진다기보다 이름이 바뀔지도 모른다
저는 개발자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라는 역할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유지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코드를 직접 많이 쓰는 사람보다, 다음 역할이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는 사람
- AI 작업을 구조화하는 사람
- 결과를 검증하는 사람
- 운영 리스크를 판단하는 사람
- 도메인 지식을 시스템에 주입하는 사람
- 의사결정과 책임의 기준을 설계하는 사람
이 사람을 계속 개발자라고 부를 수도 있고, 제품 책임자, 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 AI 운영자, 테크 리드 같은 다른 이름으로 부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직함보다 역할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바이브코딩과 AI 에이전트가 더 발전하면, 병목은 점점 “코드 작성 능력”에서 “거버넌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기업문화는 무엇을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할까요?
예를 들면 이런 질문들이 있습니다.
- AI가 만든 결과물의 책임은 어디까지 인간이 져야 할까요?
- 개발 조직은 코드 리뷰보다 의사결정 리뷰를 더 중요하게 보게 될까요?
- 주니어 개발자는 어떤 방식으로 성장해야 할까요?
- 작은 팀이 대기업 수준의 산출량을 내는 시대가 오면, 기업 규모의 의미는 어떻게 바뀔까요?
- AI 시대의 좋은 조직문화는 자유로운 실험일까요, 엄격한 승인 체계일까요?
- “개발자”라는 직업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름의 역할로 흡수되는 것일까요?
- 기업의 핵심 자산은 코드가 아니라 검증 루프와 조직 기억이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AI가 단순히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에서 끝나지 않고, 기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제는 “AI가 개발자를 죽일 것인가”보다,
“AI가 실행 인력이 되는 시대에 기업은 어떤 책임 구조와 문화로 운영되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10)
-
Mmtrz
05.04 · 180.♡.14.183
-
지지나가던행인이
→ mtrz 작성자
05.04 · 61.♡.201.240
그래서 요즘 많이 연구되고 구현되는 것들이 컨텍스트 외재화으로 많이 가고 있더라구요 저도 좋은 품질의 결과를 위해서 당연히 직면한 문제들이라고 보구요. AGI 시대(언제 올지 모르겠습니다만 빠르게 올 것 같진 않습니다. LLM의 한계는 분명히 있으니까요) 이전에는 반드시 인간지능이 주도를 해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는건 자명한 사실이구요, 사실 개발자의 가치 문제보다는 사다리가 사라진 주니어들과 장래에 시니어들이 다 은퇴했을때 그 자리는 누가 대체할 수 있나 정도의 걱정은 있습니다. 지금도 코더가 아닌 개발자분들은 AI를 잘 활용해서 좋은 결과물들을 잘 만들고 계시니까요.
-
Mmtrz
→ 지나가던행인이
05.04 · 180.♡.14.183
이 혼란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나면 컴공이 다시 역할을 찾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나 사업자 등록을 내면 사장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해서 경영학이 사라진 것이 아닌 것과 비슷하겠죠.
이제 관점이 좀 더 거시적인 것으로 옮겨가게 될 뿐일 거고요.
극소수의 탁월한 인재들만 해먹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말입니다. 그건 어느 분야나.. 뭐..
-
지지나가던행인이
→ mtrz 작성자
05.04 · 61.♡.201.240
유토피아향이면 모두가 AI를 통해 잘사는 세상이 오겠지만 디스토피아라면 양극화가 AI를 사용할 수 있는 재력이 있는 일부가 추론성능이 좋은 AI들을 독점하고 관리하는 똘똘한 사람들도 마구부리는 그런 세상이 오지 않겠습니까 😱
-
가가랑비
05.04 · 39.♡.231.189
요즘 뻘생각 중의 하나는, 근무시간을 어떻게 할당하고 인정할 것인가입니다.
(순수SW회사는 모르겠습니다.)이전에는 개발, 검증/테스트 등의 각 과정이 사람 손에 의해 이뤄지므로 '일하는 중'을 판정하기 쉬웠습니다. 개발자들의 경우, 계획세우기나 리뷰와 같은 비코딩 업무의 비율이 적기 때문에 KPI 에서 코딩업무 위주로 배치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요. 비코딩업무를 KPI 에 많이 적으면, 바로 태클이 들어왔죠. 그건 업무하면서 틈틈히 해야지~!!
그런데, 위에 기술하신 것처럼 AI 시대에서는 개발의 개념과 노동력을 투입하는 방법이나 분야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르게 됩니다. 현재 매니저들이 대부분 인정하지 않는 '비코딩업무'의 비율이 급격하게 올라가게 됩니다. 아직은 실무자들이 비코딩업무에 대해 작업시간이나 지원리소스를 당당히 요청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단계고요.
AI 로 인해, 과정보다는 결과 중심의 문화가 널리 퍼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간과정을 어떻게 어필할지도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ai가 해주는건데'라면서, 중간 과정이나 중간산출물, 노력과 시간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생길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근무중 뻘글입니다.) -
지지나가던행인이
→ 가랑비 작성자
05.04 · 61.♡.201.240
어차피 중간 과정이나 산출물들의 노력과 품질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있는 조직은 빠르게 도태 될거라고 봅니다.
인풋 대비 아웃풋이 훨씬 스마트(이렇게 되면 훌륭하고 능력있는 중간관리자-인가지능-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한데 클라이어트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한테 유리한 쪽으로 선택을 하겠죠.
물론 세상 모두가 그런 합리속에 돌아가진 않습니다만, 저는 이 패러다임이 산업혁명급으로 빠르게 새로운 산업의 형태가 등장하고 레거시들은 말 그대로 '도태'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
왁왁스천사
05.04 · 125.♡.210.135
저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AI시대에 기존 고객과 응대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어 본 경험이 많은 사람은, 어디서 문제가 발생할 지 예측하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 설정에 경험을 이용하여 AI를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계속 수정해 나갈 수 있는데,
경험이 충분치 않은 주니어 급 개발자의 경우 AI와 같이 헤매게 되면서 오히려 경험을 늘려갈 기회를 더 가지기 힘들어지는 딜레마가 보이더군요.
저도 항상 원칙이라고 생각하는 건 판단과 책임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작 판단과 책임을 가져가야 할 윗 분 들은 본인의 편리를 위해 판단을 AI에 맡기고 본인의 판단에 잘못된 점이 없는지 여러 번 검토하는 과정을 자꾸 생략하려 합니다. (AI야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던 틀리던 판단 없이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걸 외면하려 하는 경우)
그리고 AI는 본인이 말하는 걸 최대한 긍정적으로 진행하려 하는데,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고에 빠져 반대만 한다는 확신에 빠져드는 리더급이 많아지면서 저희 회사의 경우 문제점들도 벌써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지지나가던행인이
→ 왁스천사 작성자
05.04 · 61.♡.201.240
AI 관련해서 정확하고 균형있게 볼 수 없는 인간지능은 빠르게 도태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리더들이 이끄는 조직도 당연한 수순으로 갈 것 같구요. 사실 LLM이 어떤 방향으로든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자신의 자리 혹은 정보 부재로 인한 그릇된 판단으로 삐끗하는 순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이탈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LLM이 맞니 틀리니 보다는 다음 차례를 고민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
왁왁스천사
→ 지나가던행인이
05.04 · 125.♡.210.135
지금 저희 회사가 겪고 있는 상황이
윗분 :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냐고 하던데 똥은 먹을 수 없나?" (이미 질문에 편향이 있음)
AI : (생각 중...)
똥의 성분
- 수분 xx%, 고형물 yy%로 고형물에는 대장균 등 세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세균을 잘 처리한다면 수분 섭취를 위해서는 식용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
뭐 이러고 있는 상황입니다. ㅠㅠ
-
지지나가던행인이
→ 왁스천사 작성자
05.04 · 61.♡.201.240
현재까지는 그런 분들이 사회생활 잘해서 먹고 살고 인정받는 세상이지만 이젠 사회생활+올바른 판단까지 해야될 판이라 그저 안타까울뿐입니다. 왁스천사님이 그런 분들 제낄(?)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슥삭?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아.. 엊그제 본 유튜브 영상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이미 AI는 숙련된 프로그래머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전략적인 판단 큰 단위에서의 결정은 취약하다고 하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건 바이브코딩을 해보면 자연스레 경험하게 되긴 하죠. 처음엔 코딩을 참 잘하는 것 같은데 계속 진행하다 보면 코드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리죠. 구현한 거 또 구현하고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고.
지금의 AI들은 컨텍스트의 포화 지점으로 가까워지면 가까워질 수록 점점 더 심하게 헤멥니다. 근데 이건 또 사람도 마찬가지죠. 사람도 너무 생각이 많아지면 너무 신경 쓸 것들이 많아지면 몹시 멍청해집니다. 그래서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라는 조언이 나온 거죠. 일을 제대로 마치려면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영상에서는 큰 그림은 인간이 그리고 또 관리하고 세부 사항은 AI에게 맡기는 방향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물론 핵심 비즈니스 로직은 인간이 직접 일일히 확인하고 검증해야 하겠죠. 이건 마치 내가 사장이나 팀장이 되어서 직원들에게 일을 위임하는 것과 매우 비슷해요. 노동 집약적이거나 덜 중요한 것들은 완전히 위임하고 핵심적인 것들은 직접 챙기고.
코딩, 프로그래밍은 이미 AI가 상당히 잘 하는 수준에 도달했고 종종 잘못된 길을 접어들지 않도록 가이드만 잘 하면 되는 시대가 오고 있죠. 이제 인간의 역할은 제대로 된 설계, 정책, 전략을 결정하는 것 뿐일 겁니다. 심지어 그것도 AI의 도움을 받아서 할 거고요.
결국 개발자라는 직함 자체는 사라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메인테이너, 관리자, 감독자 같은 것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개발자의 가치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되는 점은 AI가 만드는 구조와 설계와 관점을 기술적으로 이해하고 검토하는 능력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저 블랙박스가 된 것만 가지고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서비스를 운용하는 건 정말 과한 모험일 거예요.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