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121.♡.230.244)
2026년 5월 5일 AM 09:40
여태까지 너무 잘됐어서, 농사를 돈을 더 투입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번 삐끗하니까 생물이다보니 어떤 수를 쓰더라도 돌아오기 쉽지 않습니다. 교통사고 나서 아무리 평소처럼 잘먹어도 원상태로 돌아오는데 오래걸리는것처럼요...
전쟁으로 인해서 막판에 돈이 없어서 난방을 살짝 끄고 나무 살짝 상한게 오래 끌고 가고
오래된 온실에 비닐이 날라가서 1월달에 비닐 다시씌운다고 나무가 냉해온것등
기타 다양한 병들이 오기 시작하면서 해결을 하기 위해서 별별 방법을 다쓰면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법적으로도 올해는 정말 마무리가 될것 같은데 대신 제가 빚을 5.3억정도 추가로 지게 되었습니다.
금리가 인상될것 같은 시기에 이렇게 마무리가 되니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제 농장을 철거하거나 자기는 감옥가도 된다는데 저는 그러기가 싫어서 그냥 상대방 부채를 모두 제가 떠 앉는 조건으로 정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조정도 마무리가 되고... 그러면서 스스로도 많은 용기를 냈어야 하는 한해였습니다. 정말 많은 용기를 냈고, 그 용기 속에서 발견하는것들도 많았습니다.
돈이 들어갈 일들 특히 엄청 크게 들어갈일들은 제 본업이 망가지고 있을때 생기는것 같더군요...
노지농사를 올해는 집중해서 기계를 3억원어치 사려고 했는데, 결국 2~3년미루자 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벌어봐야겠습니다.
셋째가 태어나서 오늘이 97일정도 됩니다. 5명이 서로 마음 모아서 사는 방법을 찾는다고 어깨가 많이 무거웠습니다. 저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한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자라고 모두가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서 사는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돈을 실수하게 되고 현금도 몇억 가지고 있던걸 삼전에 있다가 부채랑 기타 다른걸 해결한다고 오르기 직전에 빼서... 속이 많이 쓰렸습니다. 아 차라리 현금 늦게 주고 3~4개우러만 버텼어도 이익금으로 모든게 해결됐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만큼 현금이 소중하고 주식투자가 돈이 될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돈을 넣고 준비를 잘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농사가 제가 건강과 인간관계를 모두 파탄나게 했지만 올해는 다시 제게 의탁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고, 그러는 와중에 힘들어도 배우는게 많아서 인생은 그냥 살면서 배우는걸로 나를 채워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모앙 여러분들도 올 한해 좋게 보내길 기대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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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육일사
05.05 · 49.♡.1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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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농부
→ 육일사 작성자
05.05 · 121.♡.230.244
스스로 뜻을 정하고 흔들리지 않으면 이 길이 맞는것 같습니다.
- D
Dave
05.05 · 122.♡.178.138
언제나 화이팅 !!! ..이제는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 권
권해효
05.05 · 211.♡.196.120
쉽지 않은 길을 가시는것도 대단해보이세요. 올해부터는 좋은일들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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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도리마리오
05.05 · 223.♡.195.91
홧팅하십시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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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듀
05.05 · 121.♡.91.132
꼭 건강부터 챙기셔요. 하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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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mian
05.05 · 118.♡.13.96
감옥가도 된다고 하면 보내 줘야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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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않은 길 오래 무탈히 걸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