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121.♡.230.244)
2026년 5월 5일 AM 10:04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군대처럼 한국에 농부도 같은 선상에서 보면 될듯합니다.
사실 자신이 하는 업을, 남들이 너는 버러지야, 남들의 등골을 빼먹는다는소리를 주기적으로 들으면 멘탈잡기가 힘이 듭니다. 농업을 하면 보조금을 뽑아먹으려는 양아치나, 아니면 거럼뱅이 이런이야기를 로컬 유통하는 담당자가 넌지시 돌려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물건 사는 손님들이 전화로 하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속에 있는 속 마음이 나오는거죠. 이러다보니 제가 열심히하는 이 일이 그냥 보조금만 빼먹으려는 업자처럼 보이는건가, 자부심을 가지면 안되고 사회에 부채의식을 가지면서 죄송하면서 살아야 되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가게 됩니다.
그런데 엇그제 댓글을 보고 생각을해보니, 보조금 안받는 사업이 없고, 그렇게 운영되는 좀비기업 사장도 법인카드로 막끍고 다니는데, 나는 그냥 보험같은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의 농산물과 비교하면 그 어떤것도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그 나라들이 쓰는 모든 비용이 한국의 20%이하이고, 특히 환경 문제생각안하고 막 뿌릴수 있는 비료랑 농약은 비용이 거의 10%이하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정말 위기시 중국은 절대 농산물을 수출할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하네요... 그렇게 하는 순간 기아사태가 벌어진다고, 인도도 동남아시아도 그렇다고 합니다.
정말 위기시 군대가 나서서 전쟁을 억제 하듯, 한국의 농부들도 우리들도 농부들이 있으니 이 농부들이 그래도 위기를 버텨주니 너네들도 폭리취하지 말고 무역하자, 이런거 딱 한번으로 그동안 들어간 모든 비용이 충단되고 남는 효과를 줄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방산처럼 실제 산업이 잘 발달해서 돈을 더 벌어오면 좋은거고요...
요즘 유통업자들이랑 많이 이야기를 하고 싸우고 돈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아 지네들도 보조 받네...라는 걸 알아버리게 됩니다...
그래도 1년에 방토 190톤정도 수확합니다. 장기적으로 위기시 전국민 비타민 공급은 가능하다고 보고...
비료는 위기시에도 들어기만 하면 콩도 20톤쯤 생산하고 그래서 열심히 사람들 먹여살릴순 있겠다 싶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인류역사상 지금처럼 농산물 가격이 저렴했던 한국이 있나 싶습니다. 한사람이 벌어서 10%도 안되는 소득으로 모든 농자재를 다 먹을수 있으니...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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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룡.백호
05.05 · 125.♡.2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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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WES
05.05 · 118.♡.10.82
농부님은 전략자산입니다. 필수불가결.
- 아
아야나미
05.05 · 218.♡.40.45
보험이 아니라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 전문가라고 생각해 주세요. 요즘 유럽이 안보를 나토에 외주 주다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잘 볼 수 있잖아요.
감사합니다. 안보전문가 님!
- K
Kaffe
05.05 · 211.♡.150.12
선생님 같은 분들이 농촌에서 버텨 주시니 다른 나라에서도 지금 단가로 팔아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저렴하다고 수입으로만 충당하면 어떻게 되는지 요소수 때 많이 배우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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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랑비
05.05 · 58.♡.137.93
농약, 비료 주제로 썰 한번 풀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 중국이나 동남아산 이라면 인건비와 땅값이 저렴해서 농산물이 쌀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게 바로 접니다. ㅠ.)
농약, 비료의 가격 차이를 알고나면 쬐끔은 농산물 가격차이에 대한 이해가 넓어질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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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안보가 달리 있는게 아니죠.
감사합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건데 힘든 자리를 지켜 주셔서 3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