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거니총살기원 (175.♡.181.113)
2026년 5월 7일 AM 08:00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AI와 로봇의 발전 속도를 보며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개발자가 부족해 기업들이 난리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오히려 AI가 코딩을 대신하면서 개발자가 필요 없는 시대가 왔다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식당에서 마주치는 서빙 로봇이나 능숙하게 전화를 받는 AI 상담사들을 보면, 우리 곁에서 ‘사람의 자리’가 지워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특히 최근에 클로드(Claude) 같은 최신 AI 모델을 직접 사용해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정도 지능과 효율이라면, 앞으로 자본을 가진 자들이 인간 노동력을 쓰지 않고도 막대한 부를 쌓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 될 것입니다. 반면, 노동으로 삶을 일구는 대다수는 설 자리를 잃고, 부의 쏠림 현상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가속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한다면 우리 공동체의 고용 시장은 붕괴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라도 ‘임금 쿼터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제안하는 임금 쿼터제는 기업 매출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인건비로 지출하도록 규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업종마다 상황이 다르니 구체적인 수치는 산업 특성에 맞게 차별화해야겠지요. 하지만 핵심은 분명합니다. 기업이 로봇과 AI를 도입해 인건비를 줄여 이익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창출된 부의 일부를 반드시 ‘고용’과 ‘임금’의 형태로 사회에 환원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시장 경제에 반한다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공동체 생존의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 논의를 시작하지 않으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노동의 가치가 사라진 세상에서 극심한 양극화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기술의 풍요가 소수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우리 모두의 고용과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임금 쿼터제’와 같은 과감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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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따블이
05.07 · 218.♡.16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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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쩝박사
→ 따따블이
05.07 · 222.♡.88.247
누구보다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로봇을 도입하려고 하겠습니다만 그게 쉬운 일이었으면 벌써 기흥 화성에 로봇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야 합니다.
전공정 자동화율은 꽤 높은 편인데 후공정은 아직도 방진복입은 인원이 웨이퍼를 가지고 다니는 수준입니다.
천안에 후공정 자동화율 높여서 시험라인 깔아본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 어떻게 되어가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공정라인이 아무리 자동화되어도 장비 유지보수 문제 때문에 사람이 필요하긴 한데 이건 장비제조사한테 떠넘길거 같긴 합니다.
이러면 뭐.. 삼성전자입장에서는 생산량 대비 고용인원은 거의 없이 라인 돌릴 수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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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거니총살기원
→ 쩝쩝박사 작성자
05.07 · 175.♡.181.113
아직은 아니지만 이미 그일이 벌어지고 난후 논의 하면 이미 늦겠죠 그래서 지금 논의부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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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카페인중독
05.07 · 106.♡.209.189
매출의 반드시 인건비로 지급하라는건 기술발전을 가로막는 러다이트 운동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1인 앱 개발자가 대박치면 어쩌나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같은 것은요? 애플도 매출에 비하면 인건비의 비율은 높지 않을텐데요.
차라리 세금을 어떻게 부과하고 기본소득을 어떻게 분배할 지 논의하는게 현실적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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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거니총살기원
→ 디카페인중독 작성자
05.07 · 175.♡.181.113
인건비를 지출안하고 돈벌어서 세금 많이 내서 그걸 전국민에게 나눠주는거 의미 있고 꼭 필요 합니다.
근데 제가 접근한 방식은 노동에 대한 가치 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로봇 한대가 도입되면 수십에서 수백명의 노동을 대체 할것 같은데 인건비 줄이고 대부분의 이익을 세금 또는 오너가 가져간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큰문제 겠죠
그리고 1인 개발자로 대박치면 고용을 통해 회사를 더 성장시키면 좋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제가 매출의 일정%라고 했는데 몇%라고 생각하시고 기술발전을 막는다고 하시는건지 전 이해가 안가는군요 결국 일부 사람이 부를 독점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그리고 제가 글에 써놨는데 인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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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카페인중독
→ 윤거니총살기원
05.07 · 106.♡.209.189
업종에따라 차이가 매우 크겠지만 보통의 제조업은 인건비 비율이 30%정도 될겁니다.
하지만 애플처럼 공장을 중국에 외주로 돌리면 인건비는 줄어듭니다 (외주 비용은 늘겠죠). 요즘엔 기술 발달로 이런 외주 구조가 점점더 고도화되어 극단적으로는 1인 기업도 생겨나는 형편입니다. 그러니 기업간 형평성면에서도 그렇고, 기술 개발과 도입이 인건비 감소와 직결되는 현실에 비추어 봐도 매출대비 %로 인건비를 강제하는 것은, 기술개발에 대한 동력을 떨어뜨리게 된다는 면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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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IC
05.07 · 108.♡.174.128
사람이 필요한 직업이 또 생길거라 봅니다.
산업혁명이 시작될때, 1차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모두 도시로 몰려 갔듯이
뭔가 돈이 되는 사업으로 옮겨가겠죠.
한국은 뭐.. 개발자는 어짜피 치킨집 아니였나요?
- 박
박군
05.07 · 59.♡.31.69
기본소득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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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trz
05.07 · 180.♡.14.183
고용에 매달리지 말고 기본 소득제로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재원은 당연히 AI/로봇세를 신설해서 조달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신 이것이 규제 장벽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의 강력한 진흥책도 병행해야 합니다.
왜 고용보다는 기본소득제라고 생각하느냐 하면 결국 우리나라 산업계의 경쟁자는 우리 자신이 아닌 외국 기업들이기 때문이죠. 그들은 필요에 따라서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려하죠. 규제가 통하려면 국제적인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 우리 시대는 공조는 커녕 세계대전이나 안 일어나면 다행인 상황이죠. 기본소득제 이후의 세계는 상당수의 개인들은 프로슈머가 될 겁니다. 기본 소득만으로는 생계를 온전히 이어나가거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자투리 일이라도 자기 일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원 봉사 활동에 집중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접었던 예술가의 꿈을 다시 꿔 볼 수 도 있을 겁니다. 또 어떤 이들은 아마추어 과학자, 발명가가 될 수도 있고요. 이들은 AI 시대에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강력한 가치를 보여줄 겁니다.
공격적으로 로봇+기본소득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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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파업이슈로 기업들은 로봇도입 BEP가 잎당겨졌다고 판단하지 않을까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