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T
T술사 (211.♡.203.231)
2026년 5월 7일 AM 11:24
조회 1,515 공감 0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선명하게 빛나던 그날의 불꽃들을 기억하며 광장에 모였던 모든 평범하고도 위대한 촛불시민들에게
작은 불꽃이 모여 이룬 바다
차가운 겨울바람도 꺾지 못한 것은
누군가의 손에 들린 작은 촛불 하나였습니다
하나일 때는 가녀린 떨림이었으나
둘이 되고 수백만이 되었을 때
그것은 거대한 정의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은 부모의 걸음 속에
학생들의 맑은 눈망울 속에
노인의 주름진 미소 속에 담긴 것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더 나은 내일에 대한 약속이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음을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음을
우리는 말보다 뜨거운 몸짓으로 증명해 냈습니다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어 고맙습니다
서로의 어깨를 기꺼이 내어주어 고맙습니다
촛불시민들이 밝힌 그 불빛은
이제 광장을 넘어 우리 마음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지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촛불시민들이 밝힌 따뜻한 온기를 먹고 다시 피어났습니다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위대하셨습니다
그날의 촛불을 기억하는 한
우리의 봄은 영원히 지지 않을 것입니다
댓글 (1)
-
JJava
05.07 · 116.♡.70.94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내란 청산은 지지부진하고,
또다른 사법 내란이 진행중입니다.
사법 내란 수괴 조희대를 탄핵해야 합니다.
우리는 맞잡았던 손을 다시 잡고,
거리에 나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