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보러 갔다가 호텔 바닥에 쓰러진 이야기

Lv.1 슈퍼마 (203.♡.227.90)

2026년 5월 7일 AM 11:36

조회 2,947 공감 0

코로나 시기였던 지난 2021년

20대 초반의 저는 당시 풋풋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버스타고 4시간 정도 거리였죠.

어느날 보러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몸이 아파오면서 열이 40도가 넘더군요?

그래서 아무래도 못 갈 거 같다고 했는데

몸살 같은데 내일이면 나을 거라면서 꼭 오라고

당시 여자친구가 펄쩍펄쩍 뛰는 겁니다..

그래서, 그래.. 몸살이겠지 하고

다음날 아침, 열나는 몸에 타이레놀을 먹고

열을 37도로 내린 다음에 버스를 탑니다

근데 몸이 베베꼬이고 식은땀이 줄줄 나면서

진짜 너무 아픈 거예요

그래서 (미친 짓이죠) 버스 안에서 타이레놀을 또 먹습니다

한 두알..? 그랬더니 또 괜찮아지더군요

그리고 저녁에 만나서 매운 닭발을 먹습니다.

이제 자려고 눕는데 내일 나아야하니까

약을 먹고 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타이레놀 먹고 한숨 푹 자야지 하고

4알째 섭취를 합니다.. (혼자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샤워하러 가다가 호텔 바닥에 쓰러집니다

몸이 아예 안 움직입니다

시리를 불러도 이자식이 대답도 안 합니다

큰 타올 바닥에 깔아두고 1시간 넘도록

곡소리만 내면서 있다가

정말 극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어

거의 기어서 당시 주말 진료 하던 병원에 갔죠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이

미치셨냐고, 급성 장염 같은데 매운 닭발을 먹냐고

타이레놀은 왜이리 많이 드셨냐며.. 미쳤다고 반복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거하게 혼나고 약 처방 받은 거 먹고

일주일간 대략 7키로 빠지고 나서야 제 몸은 돌아왔고.. 그 이후로 장염과 타이레놀은 특히 더 조심하고 있습니다

호텔 바닥에서 두번다시는 쓰러지고 싶지 않네요..ㅠㅠ 오래전 이야기인데

문득 생각이 나서 주절거려봅니다 ㅎㅎ

댓글 (12)

  • 그리고우리

    그리고우리 Lv.1

    05.07 · 106.♡.249.29

    그래서 그분은 계속 만나고 계신가요?

  • 구울 Lv.1 → 그리고우리

    05.07 · 121.♡.23.139

    저도 이 부분이 더 궁금하기 때문에, 작성자님께서는 얼른 이 질문에 답변을 해주십니다 ㅎㅎ

  • 슈퍼마 Lv.1 → 그리고우리 작성자

    05.07 · 203.♡.227.90

    아쉽게도 헤어졌스빈다..

  • RubyBlood

    RubyBlood Lv.1

    05.07 · 220.♡.82.232

    두분 다 정말 어릴 때 군요.

    저도 저렇게 철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거의 연인들에게 반성합니다. ㅠㅠ

  • 파키케팔로

    파키케팔로 Lv.1

    05.07 · 58.♡.196.41

    코로나 시기였던 2021년 이미 푸석푸석한 40대 중반이었던 저는....장거리 출퇴근을 하고 있..

    지금 그때 사진 보니 탱탱했었네요..

  • 그아이디가알고싶다

    그아이디가알고싶다 Lv.1

    05.07 · 23.♡.175.241

    이 사실을 현 여친이나 아내분은 아시나요?

  • 골든멍멍

    골든멍멍 Lv.1

    05.07 · 1.♡.207.124

    저도 코로나 걸린줄 모르고 참으며 참으며
    호텔숙박했다가 예약한 식당 다녀와서 호텔방에서 기절한 적 있습니다 ㅋㅋㅋㅋ

  • Rebirth

    Rebirth Lv.1

    05.07 · 116.♡.148.34

    메모 : 슈퍼색마?

    ㅡ,.ㅡ; 죄송합니다.

  • ASTERISK

    ASTERISK Lv.1

    05.07 · 39.♡.230.226

    여자친구 보러 갔는데 왜 호텔에서 혼자 쓰러지신거죠?

  • 1

    15소년우주표류기 Lv.1

    05.07 · 14.♡.13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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