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C (175.♡.236.121)
2026년 5월 7일 PM 01:35
4년쯤 묵혀둔 로드 자전거를 타려고 이곳저곳 손질하는데, 바 테이프 수명이 다했는지 쪼가리가 되어 떨어지더라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펼쳐질 지옥을 미처 몰랐습니다.
저렴한 바 테이프를 주문해 어제 밤에 받았고, 오늘 오전 일과를 마친 뒤 기존 테이프를 떼어내는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 테이프가 너무 오래되어 핸들바에 녹아 붙어 있더군요.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카본 소재라 열이나 기름을 쓰는 방법은 피해야 하고, 알코올로 문질러 떼어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조각조각 붙어 있는 테이프 잔해를 2시간 가까이 걸려 모두 제거했습니다. 그야말로 인간 승리였죠.
알코올을 말린 뒤 대망의 바 테이프 감기를 시작했는데 결과는 실패입니다.
도저히 사진을 올릴 용기가 나지 않네요.
중간에 삐져나온 부분을 못 보고 감는 바람에 결국 전기 테이프로 임시방편 처리했습니다.
이제는 체력도 멘탈도 다 소진되어 시운전 나가려던 계획도 포기했습니다.
오후에 할일이 있는데 흐으.....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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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려주세요
05.07 · 116.♡.6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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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소
→ 살려주세요
05.07 · 210.♡.27.154
우리나라 공임은 싼 편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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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려주세요
→ 휘소
05.07 · 116.♡.64.31
개발도상국 제외하면 아마 세계에서 제일 저렴할겁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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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사C
→ 살려주세요 작성자
05.07 · 175.♡.236.121
그러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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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이아빠
05.07 · 118.♡.12.20
끈끈이 있는 바테잎사셨나 보네요.. 저는 없는 걸로 구매해서.. 이리저리 해보는 편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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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사C
→ 봄이아빠 작성자
05.07 · 175.♡.236.121
끈끈이 없는 버젼도 있군요.
이렇게 또 하나 배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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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소
05.07 · 210.♡.27.154
샵에선 대충 긁어내고 그 위에 감지 않던가요?
오래되서 가물가물... 눈대중으로 이케이케 했던것 같은데 오래 된 바테잎을 갈아 본 적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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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사C
→ 휘소 작성자
05.07 · 175.♡.236.121
한 1년 타고 4년간 방안에 모셔둬서 샵에 맡겨본적이 없어서요. ㅠㅠ그래도 저렇게 녹아 붙은 테잎은 샵에서도 노 답이였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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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래서 샵에 맡겼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