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11.♡.204.245)
2026년 5월 8일 AM 08:26


죽어야 산다
내 욕심이 죽고,
내 고집이 죽고,
내 분노가 죽을 때
비로소
세상은 살아난다.
그제야 보인다.
이 세상이 얼마나
조용히,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지.

(1) 도파민 중독회로가 죽고 도파민 수용체가 늘어나서 적은 량의 자연스런 도파민(산책, 가족과의 대화, 신선하고 자연에서 온 자연스러운 식단 등)상승에 민감해지고 (2) 뇌의 경직성이 죽으면서 뇌가소성 neuroplasticity가 살아나고 (3) 편도체와 스트레스 축인 HPA axis가 죽으면서 전전두피질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도파민은 행복이 아니라 갈망상태입니다. 일시적 쾌락이 생기지만 곧 만족은 금새 사라집니다. 강하게 원할수록 강하게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설탕과 밀가루(글루테오모르핀:아편수용체), 우유/치즈/요거트(카소모르핀:아편수용체), 카페인(카페인 금단 증상)을 갈망한다고 해서 해당 물질이 행복을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갈망인 금단증상을 해결해주는 것이죠. 퇴근 후 과자/빵/튀김이 당기는 이유는 수면8.2시간 후 15.84시간이 지나면 전두엽이 부분 수면이 들어가게 됩니다. 전두엽이 약해지면 의지가 약해지겠죠. 유튜브 쇼츠가 당기고 과자에 손이가고 배달앱이 손이갑니다. 운동은 가기 싫어지고 잠을 빨리 자야지 내일 15.84시간의 명징한 인지기능을 만들 수 있지만 8.2시간 수면 확보라는 가장 중요한 임무는 뒷전이 됩니다. 마약 중독자들이 우울한 얼굴을 하는 이유는 도파민이 급격히 올라가면 우리몸은 도파민 수용체를 줄여서 기존보다 도파민에 둔감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래서 마약이 들어오는 순간이 평상시 상태가 되고 급격히 들어왔다가 도파민이 떨어지니까 금새 우울, 불안, 갈망이라는 금단증상이 찾아오고 내성이 생기므로 쾌감의 꼭지점은 계속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밀가루, 카페인, 니코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술로 전전두 피질을 녹이거나 수면시간 8시간을 확실히 확보하더라도 16시간이 지나게 되면 전전두피질이 부분 수면에 들어가다보니 뇌가 제 기능을 못합니다. 밤이 되면 다음날 밤에 썼던 글이나 생각들이 다 부질없어 보이는데요. 중2병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은 밤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전전두피질 기능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중2는 전전두피질이 편도체만큼 발달하지 못했다보니 하루종일 편도체가 날뛰고 전전두피질은 성장 중이라서 편도체를 전전두피질이 못잡아주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지유연성이 죽지 않기 위해서 죽을 때까지 운동, 독서, 명상, 수면, 식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면 나이가 들어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것이죠. 나이가 들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뇌의 가소성이 죽는 순간이 실제 죽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음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병이 되죠. 강박장애, 우울장애, 노화/치매 모두 마찬가지입니다.제가 술을 마시지 않는 이유도 유연성이 떨어지는게 무섭기 때문입니다. 체력이 떨어져서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새로운 시도를 하기 어렵고 기존에 해오던 대로 에너지를 덜 소모하는 행동을 반복하려하게 됩니다. 그래서 잠을 많이 자는 것이 꼰대가 되는 것을 예방해 주는 것이죠. 8시간 푹 자면 밖으로 달려나가서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기도 합니다.

분노는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전전두피질이 죽어있는 상태입니다. 극도의 불안 상태인것이죠. 공격성은 극도의 불안의 표현입니다. 감정은 시간과 실제 현재 신체자산-미래 필요 신체자산의 xy축 그래프라는 것이 최신 뇌과학의 방향입니다. 여기에서 불안을 없애려면 현재 신체자산을 높이거나 미래 필요 신체자산을 낮추면됩니다. 운동을 하면 현재 신체 자산이 높아지고 불확실하게 과대평가하는 미래에 필요한 신체자산을 낮춰줍니다. 독서는 미래 필요 신체자산이 낮아지고 명상도 운동과 같은 효과를 보입니다.

죽어야 산다라는 시를 저는 편도체를 죽이고 전전두피질의 기능을 올리는 운동/독서/명상을 하면 우리는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를 시적으로 표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쉬운 명상은 달리기입니다.

세가지 회로가 가라앉을 때 DMN, 흔히 자아라고 부르는 것이 사라집니다. 자아가 사라진 상태가 명상상태입니다. 그리고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평온한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자아가 없어지면 자아가 세상과 결합하면서 어마어마한 자존감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돈, 명예 아무것도 필요가 없어지게되죠. 내가 세상과 하나가 되는 것이니까요.

우리는 달릴 때도 명상상태가 되어 자아가 작아지는 경험을 하지만 경외 경험 peak experience 에서도 이 상태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깜깜한 사막에서 별이 쏟아지는 곳에 누워있을 때, 산꼭대기에서 구름을 내려다볼 때,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볼때, 감동적인 음악회를 경험할 때 등등 말이죠.


댓글 (2)
-
파파이프스코티
05.08 · 119.♡.160.160
-
Ookdocok
→ 파이프스코티 작성자
05.08 · 211.♡.205.111
날씨도 좋으니 선생님 기분도 좋게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죽어야 산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