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철 든 딸의 편지

Lv.1 오르는매 (121.♡.129.160)

2026년 5월 8일 AM 10:11

조회 2,519 공감 0

큰 딸입니다.
어릴 때부터 많이 울고, 말도 안 들어서 속 꽤나 썩였습니다.
대학 때까지도 역지사지가 안 되고, 혼자 생각하고, 남과 비교해서 저와 와이프가
많이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예전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직장 2년 차가 되더니 이제 역지사지도 많이 되네요.
장녀가 너무 이기적이다 보니까 연년생인 남동생과도 마찰이 심해서
남동생이 무척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돈을 벌어서 그런지 계좌로 돈 쏴주고 밥 사먹으라고 하네요.
전에는 슈퍼에서 콜라 한 병 사오라고 하면 입금하라고 하던 애였거든요.
부모로서 딸이 좋은 방향으로 조금씩 바뀌는 게 뿌듯하고 좋습니다.
어버이날에 자랑 한번 해봤습니다. ㅎㅎㅎㅎ
으하하하하!!!! 기분 좋다!

댓글 (27)

  • 개구리밥

    개구리밥 Lv.1

    05.08 · 49.♡.55.45

    부럽습니다.

    오늘 아침 고3인 딸 아이를 데려다 주며 '이젠 카네이션도 안주는거니' 했더니

    아빠도 어린이 날에 아무것도 안해줬잖아....그러네요.ㅜㅜ

    자기가 불리할때만 어린이인 우리 딸은 어쩌면 좋을까요.ㅋㅋ

  • 오르는매 Lv.1 → 개구리밥 작성자

    05.08 · 121.♡.129.160

    우리 딸이랑 비슷한 증상인데요? ㅎㅎㅎ 항상 남과 비교하고, 말꼬리 잡고 그랫었는데.. 지금은 직장에서 여러 경험 하니까 완전히 달라지더라고요. 좀만 참으십시오. 감동적인 날이 옵니다~

  • 케이건

    케이건 Lv.1

    05.08 · 165.♡.228.248

    여동생 보니까.. 결혼하고 애 낳으면 또 달라지더군요 ㅎㅎ

    성장하면서 살아가는 배경이 달라지면 그에 맞춰서 변화하는거 같아요..

  • 오르는매 Lv.1 → 케이건 작성자

    05.08 · 121.♡.129.160

    네. 그래서 부모가 끊임없이 믿어줘야 하는 것 같아요. 결혼은 생각하면 아직은 끔찍하네요.

  • 숀화이트팤

    숀화이트팤 Lv.1

    05.08 · 125.♡.111.106

    와 저희 첫째 아들도 이기적인데 직장인 2년차 쯤 되면 좋아지려나요 ㅎㅎ

  • 오르는매 Lv.1 → 숀화이트팤 작성자

    05.08 · 121.♡.129.160

    그렇게 될 겁니다. 믿음을 가지세요~~~~ 제 딸은 이기적인 성격은 고쳐야 한다고 가끔 잔소리 했는데, 그때마다 노발대발해서.. 지금은 잔소리를 안 해도 돼서 다행입니다.

  • 희어늬

    희어늬 Lv.1

    05.08 · 119.♡.232.117

    쳇 아령이나 역기든 아이를 생각했는데

  • 오르는매 Lv.1 → 희어늬 작성자

    05.08 · 121.♡.129.160

    영양제 먹은 걸로 생각 안 하셔서 다행입니다.

  • endlessR

    endlessR Lv.1

    05.08 · 211.♡.180.203

    입금하세요{emo:damoang-meme-002.gif}

  • Dufresne

    Dufresne Lv.1 → endlessR

    05.08 · 211.♡.154.65

    맞습니다 입금은 해주셔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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