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어는 같은 계통의 친척언어가 없을까요?
코미

Lv.1 코미 (160.♡.37.88)

2024년 5월 14일 PM 01:36 · 수정됨(16:10)

조회 2,160 공감 0

예를 들어 중국어의 경우 티베트어, 버마어 등이 같은 계통이고, 영어는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 등과 같은 계통입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우랄알타이어족이란 주장이 그나마 그럴듯해 보이는데 그것도 반박당하고 있죠.  

즉 한국어는 이렇다 할 계통이 없고 친척 언어가 없는 고립어입니다.  

왜 그런가에 대해 여러 연구와 가설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건 한반도에 계통을 알 수 없는 언어가 이미 있었는데 그게 북방 예맥족 언어와 섞이면서 지금의 한국어가 되었다는 겁니다.

그 정체불명의 언어가 뭔지는 연구진마다 달라요.


먼저 김방한 교수가 제시한 것이 원시한반도어 가설입니다. 

즉 현재의 한국어는 알타이어족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알타이계 언어들과는 달리 한반도에서 원래 말해지고 있던 비알타이계 언어 즉 원시한반도어와 섞여서 이렇게 되었다는 섭니다. 

그 원시한반도어로 지목되는 언어들로는 고아시아 인종의 언어인 니흐브어(길랴크어) 등이 꼽힙니다. 

고대 한반도 지명이나 말을 보면 니흐브어와 유사성이 보인다는 이유죠. 


그 외에도 보빈 박사는 한반도에 원래 원시 일본어를 쓰는 민족이 있었다고도 봅니다 

북방에서 내려온 예맥족들이 그들을 정복하고 몰아내서, 그 원시 일본어족을 쓰는 사람들이 일본 열도로 밀려났다는 겁니다.

그 원시 일본어족을 쓰는 사람들이 일본 열도로 이주해 고아시아계인 조몬인들을 몰아냈다는 거죠.

그리고 그 근거로 고대 백제와 신라의 지명, 인명 등이 일본어와 유사하다는 걸 들고 있습니다.


역으로 포페 교수는 한국어는 원래 비알타이 언어를 쓰던 세력이 알타이어 사용하는 사람들을 정복하면서 형성된 것이라는 가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알타이 계통으로 보이는 예맥족이 한반도에 살던 원주민에게 흡수되었다는 겁니다.


하여튼 이 원시한반도어가 지금의 한국어의 조상이 되는 언어에 영향을 미쳐 지금의 특이한 한국어의 모습을 만든 후, 그 언어에 먹혀 사라졌다는 겁니다. 이 원시한반도어가 뭔지를 밝힐 수 있다면 한국 고대사와 문화교류 등을 밝힐 중요한 단서가 될 겁니다.



댓글 (30)

  • 높다란소나무

    높다란소나무 Lv.1

    24.05.14 · 108.♡.202.71

    일본어가 친척언어가 아닌가요?
  • 코미

    코미 Lv.1 → 높다란소나무 작성자

    24.05.14 · 160.♡.37.88

    친척언어라면 기초어휘가 비슷해야 한데 일본어는 생판 다릅니다.
  • 높다란소나무

    높다란소나무 Lv.1 → 코미

    24.05.14 · 108.♡.202.71

    궁금한게 있는데요 중국안에 수많은 방언들이 있는데 이게 다 중국어 하나로 분류되나요? 중국에서 온 친구 말에 따르면 같은 말이 하나도 없어서 멀리 떨어진 방언끼리는 소통이 불가하다던데요.
  • 코미

    코미 Lv.1 → 높다란소나무 작성자

    24.05.14 · 160.♡.37.88

    중국에는 표준중국어, 오어, 상어, 감어, 객가어, 민어, 광동어 등의 중국티베트어족 중국제어들이 있고 그 외에도 좡어, 위구르어, 몽골어, 조선어, 티베트어, 키르기스어, 만주어 등 중국제어가 아닌 다른 계통 언어도 넘쳐나죠.
  • 자비 Lv.1 → 높다란소나무

    24.05.14 · 121.♡.181.136

    유사성이 있다고는 하나 친척이라긴 좀....
    일본 형성에 백제, 고구려, 신라 등의 영향이 강해였다는 것이지 그렇다고....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 높다란소나무

    24.05.14 · 125.♡.218.23

    어순만 같지 언어적 유사성은 영어와 유사어로 꼽는 타언어 만큼의 관련성은 전혀 없다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백제에서 넘어간 일부 단어 같은것만 유사성이 있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 외국인노동자입니다 Lv.1 → 달짝지근

    24.05.14 · 210.♡.255.5

    한자 문화권이라
    어순말고도
    한자에 관련된 건 발음도비슷하긴 하죠....
  • 알이랑

    알이랑 Lv.1 → 외국인노동자입니다

    24.05.14 · 221.♡.165.148

    한자 문화권이어서 단어를 같은 단어를 쓰게 된 것은 언어 유사성을 따질때 제외할 거 같습니다.

    베트남도 한자 문화권이어서 베트남어의 60퍼센트 단어가 한자 기반 단어입니다.
    그런 단어들의 한자 기반이 같고 발음이 비슷하다고해서 한국어와 베트남어가 같은 계열이라고 하기에 뭔가 부적절합니다.
  • 높다란소나무

    높다란소나무 Lv.1 → 달짝지근

    24.05.14 · 108.♡.202.71

    꼭 어순만 같은건 아니던데요. 가령 보다 라는 동사는 우리말에서 시도하다 라는 뜻을 가진 보조 동사로도 쓰이잖아요. 영화를 보다 와 한번 해 보다 이렇게 두개 용법이 있는 것 처럼요. 근데 일본어도 똑같더라구요. 에가오 미루 와 시떼미루 처럼요. 놓다, 주다 도 동일하게 쓰이구요. 우연이라기엔 너무 똑같아서요.
  • 알이랑

    알이랑 Lv.1 → 높다란소나무

    24.05.14 · 221.♡.165.148

    저도 궁금해서 ChatGPT 4o 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눈으로 본다는 동사가 시도를 한다는 동사로 쓰이는 언어가 또 있는 지요. 시도하고 결과를 눈으로 본다는 맥락은 어느 나라나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 거잖아요.
    (질문)
    한국에서 "한 번 먹어 보자" 는 try 즉, 시도해 본다는 뜻이 있는에, "보자" 단어에는 눈으로 본다는 뜻도 있습니다. 이렇게 try 하고 그 결과를 눈으로 본다는 뜻으로 표현하는 다른 나랑 언어가 또 있을까?
    예를 들어 일본어 로 "한 번 먹어 보자"는 "一度食べてみよう" 인데 여기서 "みよう"는 눈으로 본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런 것처럼 다른 언어에도 이러한 시도해서 본다는 의미로 쓰일때, 실제로 눈으로 본다는 동사로 표현 하는 언어가 또 있을까?

    (GPT 4o)
    "한 번 먹어 보자"처럼 시도해 보고 그 결과를 눈으로 본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표현은 몇몇 언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일본어의 경우 "みよう"가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언어에서도 유사한 표현이 존재합니다. 여기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1. 중국어 (Mandarin)
    중국어에서는 비슷한 표현으로 "看看" (kànkan) 또는 "试试看" (shìshìkàn)라는 말을 씁니다. 여기서 "看" (kàn)은 '보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试试看"은 "한번 시도해 보자"라는 의미인데, 직역하면 "시험해 보고 (보자)"라는 의미입니다.

    ### 2. 영어 (English)
    영어에서는 "give it a try and see" 같은 표현이 사용됩니다. 여기서 "see"는 '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Let's give it a try and see how it goes"라고 하면 "한번 시도해 보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는 의미입니다.

    ### 3. 독일어 (German)
    독일어에서도 유사한 표현이 존재합니다. "probieren und sehen" 또는 "versuchen und sehen"이라는 표현이 사용됩니다. 여기서 "sehen"은 '보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Lass uns das probieren und sehen, was passiert"는 "한번 시도해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는 의미입니다.

    ### 4. 스페인어 (Spanish)
    스페인어에서는 "ver"라는 동사가 '보다'라는 의미를 가지며, "probar y ver"라는 표현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Vamos a probar y ver qué pasa"는 "한번 시도해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예들에서 볼 수 있듯이, 여러 언어에서 '시도해 보고 그 결과를 본다'는 의미를 전달할 때, '보다'라는 동사를 포함하는 표현이 존재합니다. 이는 경험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표현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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