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님이 올려주신 [박치기]의 ‘임진강’에 화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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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교각 (59.♡.32.196)
2026년 5월 11일 AM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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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포리 나루터에서
임진강변 눈길에 연착하는 버스를 기다리며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던
어릴 적 친구의 말을 생각한다
이제는 모두가 잊은 거기
내 누이, 어머니 같은 사람들이 지친 어깨를 간수하며
오늘도 사람들은 살고 있겠다
어렴풋이 또 아련하게
언젠가 얼굴 맞댈 날 기다리던 세월도
강물보다 더 멀리 멀리 흘러가버린 지금
한 번 떠난 강물이 거슬러 오르지 않듯
이제 그들도 우리도 서로의 얼굴을 잃었다
이별 아니어도 우리네 삶은 서럽고
부질없는 재회의 약속처럼
수양버들 아직 우줄거리는데
견우 직녀도 하마 잊은 눈 쌓인 다리 위
까막까치는 어제처럼 누구를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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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이 오겠지요.
언젠가 개마고원의 한 카페에서 가족들과 커피 한 잔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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