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곰 (59.♡.201.189)
2026년 5월 11일 PM 01:13
요즘 AI 코딩이 정말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저는 코딩 이나 임베디드 경험은 아이폰 이전 시대의 사람이라서, 최근 15년 내의 개념이 바뀐건 완전히 모른다고 생각 하고, 아예 처음 프로그램의 개념 설계 와 Planning 도 AI 에게 초기에 맡겨서 문서를 생성하게 하고,
프로그래밍을 진행 했습니다.
GPT 와 깃헙 코파일럿 - Opus 4.7 과 GPT 5.5 가 있을때 - 를 이용했으며,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그런지.... 뭔가 나중에는 스파게티 코드로 가는 것 같지만..... 어쨌든 작동하니, 대단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 이후에, 원래 제가 하던 분야에 와서, AI 와 협업을 하려고 보니.....
그간 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AI 똥치우느라 힘들다고 하는지 알것도 같네요....
AI는 되게 창의적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무근본이라서, 대책이 없이 막 가지뻗어 나가다가, 가끔 크게 잘못되면, 어찌할바를 모릅니다.
그래서 규칙이라는 걸 초기에 다 잡아 줘야 하는데, 이렇게 쓰려고 하면, 초등학생 졸업한 아이보다도, 못한 녀석이 되어 버리고, 규칙 잡고, 가르치다가, 내 인생 다가게 생겼습니다.
신입 사원도 이 정도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신입은 인간이니 같은 인간 기반 사고 방식이 있는데, AI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가르치면, 다시 안 틀리느냐???
처음에는 콘텍스트 창이 터진건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환각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내 맘대로 우당탕탕 유쾌한 AI 만의 반란을 꿈꾸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나중에, 감정이 없는 AI에게, " 이거 나 멕이는 거지??? 맞지??? 으르르르르르르 왕왕왕" 하는 개소리를 하려고 하는 나를 발견하니, 자괴감이 듭니다.
이럴꺼면 내가 다하는게 맞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느낀 점으로 보면....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내가 검토하고 작성해야 함. 도움은 받을 수 있으나, 반드시 도움만 받을 것.
마지막에 완성되어야 하는 그림은, 언제나 내가 그려놨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AI 가 생산성을 올려주니 사람 자른다는 C 레벨 분들은 정신 차려야 합니다.
물론 회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보니, 이상한 사람들 많죠. 그래서 솎아 내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데, AI 가 생산성을 올려주니, 사람을 자른다는건, 말 그대로 생산성을 올려주는 사람을 보통 자르게 됩니다.
C레벨은 더군다나, 엔지니어 레벨을 판단하기에는 너무 높은 위치에 있어서, 절때 누가 잘하는지 볼수가 없습니다. (당신 말이 맞습니다요, 하는 놈 먼저 잘라요.)
그러다 보니, 자꾸 AI가 그럴듯한 것 만들어 내는 것에 혹해서, C 레벨의 인생을 거기다가 맡겨버리시려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물론 거기까지 갔으니, 본인 살아 남으시는건 어차피 정치력 짬밥으로 커버 되시겠으나, 기초가 흔들린 기업이, 오래 갈까요????
AI를 생산성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동의 하나, 그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에는 .....
아직까지는 그냥 마켓팅 용어로 생각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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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이쪄으
05.11 · 218.♡.23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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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태원푸리덤
05.11 · 59.♡.12.55
그렇죠... 아직 컨설턴트와 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만들어내는 산출물을 대체하는건 불가능하고,
개발자의 생산성 향상 정도에 불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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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riter
05.11 · 211.♡.180.117
구현 20% 버그잡는거 80%로 토큰을 쓰셔야합니다…
클로드야 다 됐다며.. 까보니까 우수수 줄줄이 감자… ㅠㅠ
- 만
만두의전설
05.11 · 118.♡.4.58
그래도 초창기에 비하면 저어어엉말 쓸만 해졌습니다ㅠ 초창기에는 조금만 복잡해져도 도달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이 정도면 신입은 정말 안 써도 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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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농약벌컥벌컥
05.11 · 211.♡.184.190
새로운것을 하는데 더 맞다고보지만 현재는 기존것 리벨롭하거나 버그용으로만 굴려도 남는장사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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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일런
05.11 · 218.♡.131.214
C 레벨 분들은 회사의 경쟁력이 약해지는 걸 신경쓰지 않아요. 인건비 줄여서 자기 고과나 챙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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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현재 LLM을 사용해본 결론과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다만,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보았을때 2-3년 안에 대 격변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