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날카롭지 않았던가..
벗님

Lv.1 벗님 (59.♡.164.189)

2026년 5월 12일 AM 12:36

조회 1,395 공감 0

늦은 저녁,

되돌아봅니다.

너무 날카롭지 않았던가.

스스로는

무디고 무딘

뭉툭한

무엇 하나 상하지 않게 하는

그런 무던함으로 대하려 하였으나,

나도 모르게

상처를 내고

깊은 고통으로 쓰라리게 하는

그런 날카로움이 깃든 게 아닐까.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시선은 어느새 밖을 향하여,

내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눈 뜬 장님인냥

그렇게 부끄럽게 살아오고 있는 게 아닐까.

다시 돌아봅니다.

걸은 길가에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길 염원하나,

정말 그러할까,

혹여 앙상한 가시덤불만 가득하지는 않을까,

오늘은 그렇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날인가 봅니다.

끝.

댓글 (3)

  • _미련곰탱

    _미련곰탱 Lv.1

    05.12 · 119.♡.13.221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뇌공앙

    뇌공앙 Lv.1

    05.12 · 118.♡.5.2

    후회도 멋지십니다. {emo:onion-162.gif}

  • 상추엄마

    상추엄마 Lv.1

    05.12 · 118.♡.43.76

    어쩜, 이렇게 시적이고 낭만적인 뒤돌아봄이라니요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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