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폐업과 삼성전자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대립 그리고 이에 접근하는 정부의 상이한 역할을 보며
lache

Lv.1 lache (218.♡.103.95)

2026년 5월 13일 PM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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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2개월 임시휴업이 발표됐고, 사실상 폐업전 정리 수순을 밝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김민석 총리는 삼성전자 성과급을 두고 노사간 갈등 및 파업예고에 대해 삼성전자의 파업만은 절대 막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2가지 사안을 바라보면서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이 듭니다.

홈플러스 파업으로 인해 수천여명의 근로자는 결국 직장을 잃고 생계가 막막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몇 번의 언급은 했지만 실질적인 어떤 개입도 없었고, 실질적 책임자인 사모펀드 MBK에 대한 어떤 조치도 없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민간의 일은 민간이 알아서 해라는 스탠스라고 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민생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파업만은 막겠다며 상당히 적극적인 개입의지를 언급했습니다.

홈플러스나 삼성전자나 다 민생경제에 영향을 주는 민간기업입니다.

이런 관행은 여태까지 계속되어 왔죠. 삼성전자가 중해서 정부가 적극개입 해야 한다면, 홈플러스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심지어 오너의 부도덕성은 홈플러스가 더하지만 직원들의 교섭력은 삼성전자 직원들에 비해 훨씬 약하죠.

정작 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한 곳은 홈플러스일 겁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갈등과 알력이 있겠지만, 그건 그간 수십년간 삼성의 무노조 정책, 노조탄압 정책과 근로자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역사적 맥락도 존재합니다. 어찌 보면 이번 사태를 통해서 건전한 노사관계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죠.

정부는 어찌보면 노조를 악마화하는 여론에 밀리면서 기존의 정부와 마찬가지로 근로자를 악마시하고 기업의 오너를 두둔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여태까지 보여준 철학과도 그리 일맥상통하는 모습이 아닌 것 같습니다.

비젼, 철학, 전략, 전술과 실행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의 하나가 일관성입니다.

지금 정부가 홈플러스와 삼성전자 사태에 접근하는 방법론은 무언가 일관되지 않는 어설픔이 느껴집니다.

댓글 (4)

  • 딸기마로 Lv.1

    05.13 · 39.♡.46.171

    동의합니다 저도 홈플러스 사태 지켜보면서 저 정도면 정부에서 일단 개입해서 노동자 보호를 해야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삼성전자만 신경쓰는 양태만 보이고 그것도 노조 악마화 + 사측 두둔의 수순으로만 가는 것 같아보이네요. 홈플러스사태는 적극 개입해서 사모펀드에 의해서 기업이 망가져서 노동자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아쉽네요.

  • 도롱이 Lv.1

    05.13 · 106.♡.195.186

    동의합니다. 지금 행태는 낄낄빠빠가 완전히 거꾸로 된 거죠.

  • 사자바람연꽃

    사자바람연꽃 Lv.1

    05.13 · 39.♡.47.132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둘다 구두개입 정도아닌가요?

    mbk사태는 전 정부에서 이미 거의 끝난 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결정이 다 난 상태였죠.

  • 웰빙고기

    웰빙고기 Lv.1

    05.13 · 112.♡.55.102

    국가 전략 자산으로 취급하는 국가들처럼 우리나라도 비슷하게 움직이려는 모습을 작년말부터 보였었죠

    https://www.korea.kr/common/download.do?fileId=198294997&tblKey=GMN

    해당 내용은 정책 브리핑 작년 말 pdf 파일로 있네요

    민생경제만으로 놓고 볼 부분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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