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lto (124.♡.163.170)
2026년 5월 13일 PM 11:17
요즘 파업 때문에 난리인데.. 결국 돈이 문제죠.
노조는 당연히 성과급을 더 많이 받으려고 하는 것이고, 주주들은 파업하면 주가 떨어질 까봐 반대하고요.
그런데.. 주주라면 무작정 반대할 것 만은 아닙니다.
기업의 주가는 미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이대로라면 삼전의 미래 경쟁력은 답이 없습니다.
첫번째 링크한 기사는 삼전 직원들보다 성과급을 더 빨리 듣고 기사를 낸다는 언론사에서 낸 기사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4개의 3년간의 이직율입니다. (25년도는 아직 없나봐요)

나머지 2개 기업은 외국 회사니까 제쳐두고, 국내 경쟁사인 하이닉스와 비교해도 최소 5배~8배 수준입니다.
하이닉스에서 억대 성과급이 지급됐던 작년 이후 수치는 없지만 차이는 더 커졌겠죠.
왜 이럴까요?
그 이유는 두번째 링크의 기사에 답이 있습니다.
삼성은 최대 연봉의 50% 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하이닉스는 영업 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해서 지급하죠.
얼핏 보면 삼성은 50%, 하이닉스는 10% 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하지만, 지급액을 보면 완전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입 사원 기준으로 하이닉스가 삼전보다 좀 더 많이 받긴 하지만, 두 회사 모두 계약 연봉은 5천~6천만원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계산하기 쉽게 두 회사 모두 신입 계약 연봉이 5천만원이라고 치면
삼성은 최고 실적을 낼 때 받을 수 있는 상여금은 2500만원(연봉의 50%)입니다.(물론 세전)
하이닉스는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작년에 신입도 상여금을 1억 넘게 받았다고 하더군요.
즉, 하이닉스는 계약 연봉도 삼성전자보다 높은데, 작년 기준 상여금은 삼전보다 무려 4배 이상 받은 것이죠.
하이닉스 상여금이 1억이라고 쳐도.. 상여금 포함 연봉은 삼전 7500만, 하이닉스 1억 5천만으로 2배 차이 나네요.
당연히 반도체 업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1지망 하이닉스, 2지망 삼성전자를 쓸 것이고,
1지망에 떨어지면, 2지망 쓴 후 요즘 말로 '반수' 해서 1지망에 '재수'를 선택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그래서 나온 단어가 삼전 = 하이닉스 취업 사관학교.
이런 회사에 미래가 있겠습니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회사는 뭘 해야 할까요?
제 머리 속에 떠오르는 단어는 '연구개발', '인재 확보' 이 두 가지가 먼저 떠오르는데 삼전은 2번째에 대해서는 누가 봐도 손을 놓은 것 같네요.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동종 업계에서 넘사벽의 위치에 있다가 추락한 회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다들 알만한 회사 '인텔'이죠.
요즘에는 AI 때문에 좀 살아나는 것 같긴 합니다만, 재무쟁이들이 '효율화'를 명목으로 연구개발에 소홀히 해서 14nm 공정을 사골로 우려먹다가 폭망하고, 그 뒤에 절차부심하는 와중에 기회를 다시 잡은 것이죠.
주주인 당신이 보는 삼전의 미래는 어떨 것 같나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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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URYGARAM
05.13 · 61.♡.197.222
- 딸
딸기마로
05.13 · 203.♡.10.243
사실 이게 제일 심각한 문제인데 아무도 관심없죠…인텔꼴 날거같은데….
- N
Nalto
→ 딸기마로 작성자
05.13 · 124.♡.163.170
시황이 도와주면 좀 버틸 것이고, 안 도와주면 빠르게 인텔 엔딩이겠죠.
- N
Nalto
작성자
05.13 · 124.♡.163.170
솔직히 삼전의 연봉이 적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기업이니 많은 편이죠.
하지만, 국내의 경쟁사랑 2배 이상 차이나는데.. 이걸 그냥 놔둔다는 것은 '미래는 포기하겠다'는 거랑 같은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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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지
05.13 · 49.♡.83.205
2찍들은 꼴랑 1주 사놓고 주주가 회사 주인인데 어디 감히 연봉 계약 했음 끝이지 성과급 달라 하냐며 모든 이익은 배당금으로 1주 산 지들이 주인이니까 주인에게 줘야한다 말합니다.
일 한건 직원이죠. 그저 투자는 투자금에 대해 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과 은행 이자보다는 높은 배당이익 보려고 하는건데 1주 사놓고 지들이 주인이이 주인에게 초과이익 다 내놔라 이런 한심한 소리 지껄이더라구요.
- N
Nalto
→ 예지 작성자
05.13 · 124.♡.163.170
차라리 주주 배당을 늘려달라고 하는 것이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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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예지
→ Nalto
05.14 · 49.♡.83.205
맞습니다. 주주도 이번에 초과이익 많이 났으니 배당금 올려달라 해야하는데 자기는 주주고 회사 주인이니 모든 초과이익 주주에게 다 내놔라 이러며 직원들을 자기들 노예 취급하듯 말합니다. 누가 보면 대주주라도 되는줄 알겠더라구요. 자기들도 어딘가 회사에서 똑같이 일하고 있을건데 2찍들은 역지사지란걸 못해요.
- N
Nalto
작성자
05.13 · 124.♡.163.170
노조의 요구대로 직원들에게 15% 떼줘도 사측이 85% 를 가져가니 영업이익이 200조라면 사측이 170조를 가져가는 셈이죠.
170조면, 연구개발이든, Capa 확대든, 인재확보든 회사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죠.
170조의 1% 만 떼도 1.7조인데, 노조가 쌩깐다는 지역 균형 발전이나 협력업체 지원 등의 일들을 회사가 진행할 재원이 넘치고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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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이트
05.13 · 124.♡.183.97
저도 삼전 소액주주이지만 재무쟁이들이 숫자만 튕기고 있어서 회사가 망한다 생각합니다.
인텔이 개박살난걸 삼성이 따라가고 있는것 같아서 화가납니다.
- 도
도롱이
05.13 · 58.♡.141.148
내부에서 직원들이 느끼는 건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개발인력이 썰물 빠지듯 빠져나가서 제품 개발에 심각한 타격이 있죠. HBM이 하이닉스에게 추월 당하고, 엑시노스가 경쟁력이 엉망이 되고, 파운드리 선단 공정이 수율이 개판되어서 고객들이 다 TSMC로 가버린게 우연히 벌어진 일이 아닌데 말입니다. 기술 개발할 개발자가 부족해서 내부에서는 이러다 다죽는다는 비명이 터져 나오는데 그 인건비 조금 아껴서 당장 이익 수자 좀 더 올러 보겠다고 회사를 뿌리부터 망치고 았는 경영진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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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25년 통계.나오겠어요...삼전이 막을듯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