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59.♡.164.131)
2026년 5월 14일 AM 01:25
악동뮤지션,
이 남매가 처음 오디션에 나오며,
발랄하고 통통 튀는 멋진 곡들을 만들고 노래부르는 모습을 볼 때마다
참 좋았습니다.
뭔가 가수로 꾸며지고 만들어지는 어떤 이들을 보는 게 아니라,
정말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고 부르고 들려주는 걸 좋아하는
누구도 닮지 않은 새로운 뮤지션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그것도 상당히 감각도 있고, 멋지고, 잘 하다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는 거죠.
목소리도 아름답고, 따뜻한 감성이 가득한 이수현,
정말 어떻게 저렇게 가사를, 곡을 잘 쓰는 지 궁금한 이찬혁,
내놓은 앨범들마다 성장하는 모습이 가득해서
어제보다 오늘, 오늘 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룹 '악뮤'.
저는 사실 잘 몰랐습니다.
TV가 없다는 것도 한 몫을 할테고,
좋아하는 곡들과 앨범만 듣는 게 전부이다 보니,
악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는지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개화' 앨범과
그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AKMU: THE PAST YEAR'를 보고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AKMU: THE PAST YEAR
악뮤가 처음 나왔을 때
제가 떠올린 남매 그룹은 '카펜더즈'였습니다.
오빠가 노래를 정말 잘 만들고,
여동생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던 남매 그룹.
지금 들어도 아름답기만 한 명곡들이 가득한 카펜터즈.
어느 날, 거식증으로 세상을 떠난 카렌 카펜더.
저는 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거식증이라는 것도 그 때 처음 알게되었고,
그렇게 유명한 가수가 생소한 그런 병으로 사망해버린 것도 처음이었죠.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카렌 카펜더가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했고, 자신의 솔로 앨범을 내고 싶어했고,
짜여진 그곳이 벗어나, 스스로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어했다는 것을요.
오빠 이찬혁이 동생 이수현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는 그 모습을 보며
'와.. 참 멋진 오빠다'라는 생각에 엄지 손가락이 치켜올리게 됩니다.

// LIVE 최초공개💥 AKMU(악뮤) -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갓 구운 라이브] | 스페이스 공감 'AKMU'
끝.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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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퓨쳐님
05.14 · 96.♡.1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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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하하
05.14 · 218.♡.126.232
개화 앨범이 전체가 맑고 따뜻한 느낌의 노래들이죠.
요즘 계속 듣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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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크리스
05.14 · 59.♡.130.199
저도 엊그제 cd가 와서 차타면 듣고있어요. 악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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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보아찌
05.14 · 220.♡.123.131
참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그 모습 계속 간직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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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rsaMinor
05.14 · 61.♡.35.230
기쁨... 아름다운 마음.. 노래 가사가 참 아름다운 곡이라 생각해요. 뮤비는 좀 의외였긴 했지만요.. ㅎㅎ
- L
Logan
05.14 · 118.♡.66.166
어제 공감 중반부터 보면서 새삼~ 찬혁이는 진짜 아티스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공연도 프론트맨보다는 지휘자 같은 느낌도 들고.
계속 좋은 작품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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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어디선가 카펜터즈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카렌 카펜터가 거식증을 앓게 된 계기가, 원래 카렌은 드러머였는데 드럼에 가려 모습이 안보인다고 보컬로 무대에 나왔을때,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으로 시작한 다이어트가 거식증까지 갔었더라고요. 너무 슬픈 이야기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