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
에스까르고

Lv.1 에스까르고 (183.♡.123.226)

2026년 5월 14일 PM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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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유명한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이건 무한도전 "세븐" 특집에서 차용하기도 했었죠.


이틀 전 올렸던 이 글에서 이어지는 얘깁니다. "[단상] 인공지능의 "환각" 혹은 인간 심리를 이용한 "장난"" 방금 검수를 마쳤습니다. 참고문헌 22건 모두가 실재_實在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대로 말하자면 "22건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이긴 한데 객관적인 입장을 표현하려면 저렇게 이상한 표현을 써야 하는 법이니까요.


근거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쌓아올린 무수한 이야기의 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요. 아니 애초에 독립유공자가 특정한 직책에 올랐다고 유공자 일괄 삭제의 대상이 된다는 방침에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그 특정한 직책이라는 것은 친일의 증거가 되지도 못하는데 말입니다. 애초에 가장 엄격하고 근원적인 기준일 "반민특위"의 기준에서도 그 직책은 전혀 언급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와 연유로 이런 방침이 세워지고 실행되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전해듣기로는 이 후손분이 가장 열성적으로 소명을 하고 있는 분이라고 하네요. 후손이 없거나 후손이 있어도 이런 일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어떻게 소명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손 놓고 당해야 하는 것일까요.


머리말에서 언급한 무한도전의 세븐 특집, 우리에게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마지막 자막으로 더 잘 알려진 편이었죠. 전반부는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모일 장소를 알아내는 것, 후반부는 모임 장소에서 게임을 하며 한 명씩 사라지는 - 사라진 멤버 인형에게 피를 묻히는 연출로 죽음을 암시 - 내용이었습니다. 전반부와 후반부가 잘 어우러지지 못하고, 결말도 설명이 없어서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한 에피소드로 기억을 합니다. 그 에피소드와 이 작업이 비슷하구나 생각이 들어 적어보았습니다. 다 마치고 나니까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군요.

댓글 (2)

  • 비오는날 Lv.1

    05.14 · 1.♡.229.179

    perplexity 몇번 써보니 자료의 출처를 다 표기해주어서 신뢰도가 높았는데 좀 충격적인 결과네요. 22건 모두 없다니.. 사람이 출처확인하는건 필수겠네요.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비오는날 작성자

    05.14 · 183.♡.123.226

    예, 저도 일부는 거짓일지라도 상당수 존재하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너무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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