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11.♡.202.6)
2026년 5월 14일 PM 05:46


커피 연구는 모두 저예산 연구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돈을 안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N 수(피험자)가 매우 적습니다. 그래도 커피가 나쁘다는 것을 밝히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희망적입니다. 그렇다면 분자 수준에서 혈당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면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를 막습니다. 밥먹고 커피를 마시면 혈당이 폭발하는 이유는 근육으로 포도당이 들어가는 것을 막습니다. 심지어 스트레스호르몬인 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면서 혈당 생산을 늘리고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이 상승합니다. 지방조직 분해는 멈춥니다. 커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커피가 당뇨에 도움이 된다? No, No 입니다.

소규모 연구지만 1967년 최초 논문이 선보입니다. 커피 마시고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죠.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서 식후 혈당과 인슐린 필요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당뇨병환자는 블랙도 마시면 안되는 겁니다. 두개의 논문이 당뇨병 환자에게 커피가 안좋다고 쐐기를 박아버립니다.


식사를 하고 커피가게 앞에 줄서있는 직장인 분들은 혈당조절이 안되겠죠. 논문을 확인하면서 저도 커피가 이렇게 안좋은 줄 몰랐습니다. 왜 젊은 사람들이 공복혈당장애가 많은지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연속 혈당측정기가 나오고 나서 혈당 스파이크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제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3개월 카페인 완전 금단하자 당화혈색소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유레카 3개월정도 커피를 끊고 당화혈색소 검사를 해보라고 해야겠네요. ^^

RCT 랜더마이즈드 컨트롤 트라이얼이므로 신뢰성이 높겠죠. 7건 중 5건이 카페인이 혈당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확실하게 쐐기 땅땅!!!

논문들을 통합해서 분석하는 메타 분석에서 카페인 섭취가 인슐린 감수성에 영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랜드마크 논문들을 보면 일관된 결과를 보입니다. 물론 N수는 작습니다. 당연히 돈이 없으니까요.

그동안 만성 코호트는 보호 효과를 보고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카페인은 당뇨병을 만들지만 비카페인 성분은 보호 효과가 있다는 가설입니다. 그리고 급성 인슐린 저항성이 2형당뇨로 바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대부분 역학조사의 문제이긴 한데 보정안된 교란변수로 인해 결과가 바꼈을 수 있죠.
결국 디카페인은 먹을만 하지만 디카페인도 카페인이 함유되어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가 제 결론입니다. 문제는 카페인이 없어지면 금단증상이 사라지면서 커피를 마실 때의 쾌감도 사라집니다. 커피의 쾌감은 금단증상으로부터 오고 금단증상은 카페인으로 부터 오니까요. 그래서 디카페인 먹던 사람들이 커피 맛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카페인의 금단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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