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의의에 대한 참으로 아름다운 글
lache

Lv.1 lache (218.♡.103.95)

2026년 5월 14일 PM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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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유가와 히테키(중간자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발견한 공로)의 수필집 '보이지 않는 것의 발견' 중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과학은 미래를 향해 열린 유일한 창이라는 글귀는 참으로 시적이기까지 합니다.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과학자들의 수필은 대부분 대단한 통찰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감정은 현재 안에서 과거를 살고자 한다. 기억은 과거를 개별적으로 재현한다. 어떤 경우에는 감정이 기억의 배경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기억이 감정 뒤에 나타난다.

 감각은 현재를 현재로서 산다. 이해는 현재 있는 것들끼리, 나아가 현재의 것과 과거의 것을 연결시켜 정돈한다.

 이것들은 어느 것이든 우리들을 직접 미래와는 연결시키지 않는다. 인간은 좀처럼 미래에 대해서 무기력하다.

 미래에 대한 무정형의 열정을 가진 사람은 드물지 않다. 그러나 그 열정이 분명한 형태를 취하고 이성에 의해 조직되는 것은 드물다. 나아가 매우 소수의 사람에게만 부여된 통찰력과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창의에 의해 비로소 현재 안에서 미래를 보고, 현재 안에서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과거는 내버려두면 도망가 버린다. 사람은 기억과 감정에 의해 이것을 잡아둔다.

 미래는 싫더라도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은 수수방관하며 이것을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쉽게 사람을 빠지게 하는 감각과 감정안에 미래는 드물게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열정에는 배경이 되는 것을 부여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들의 정열을 지지하는 것은 '과학'이다. 과학은 무엇이 결국 가능한지를 가르쳐준다. 이것이야말로 미래를 향해 열린 유일한 창이다.

댓글 (1)

  • writer

    writer Lv.1

    05.14 · 211.♡.103.55

    희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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