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m (222.♡.73.182)
2026년 5월 15일 PM 02:33
이번에는 아들놈이 중학생때 함께 했던 추억중 기억에 남는 놀이 입니다.
그건 주말에 함께 자전거 타기 입니다.
만난지 거의 30년이 넘어가는 마눌님이 "오빠 뛰는건 본적이 없어"라고 할 정도로 전 운동이라고는 해본적이 없어요.
싫어해요. 땀흘리는걸.
아이가 초딩까지는 괜찮았어요.
게임하고, 팬션가고, 캠핑가고, 에버랜드가고 뭐 힘들거 없더라고요.
하지만 중딩 되니까 이렇게 놀아주는걸 마눌님도 싫어 합니다.
아이는 갑자기(클량의 추천으로) 로드 자전거를 사게 됐고요.
저도 무턱대고 좀 싼 자전거를 같이 구입 했습니다.
그렇게 주말마다 같이 자전거를 탔어요.
와 이게 정말 색다른 재미에요.
헤이리도 가고, 파주출판도시도 가고, 사실 그것보다는 가다보면 나오는 편의점에서 아이와 뭐 사먹으면서 얘기 나누는게 재밌더라고요.
한강에 가서 라면도 먹고요.
이때만큼은 또 엄마 몰래 레드볼에 콜라도 섞어먹고 그랬죠.
집에서는 게임얘기 뿐이었는데 자전거 타면서 하는 얘기는 주제가 달라요.
이러다가 춘천도 가보게 되었어요.
저의 저질체력 때문에 밤늦게 춘천에 도착했지만, 도착해서 닭갈비 먹은 추억은 지금도 얘기거리에요.
'정말 그때 잘했어' 싶어요.
가끔 구글포토가 추천해주는 사진, 동영상에 그때 찍은 영상이 올라오면 기분이 좋아요.
이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나 저나 자전거를 타지 않지만(저는 집에서 겜이나 하는게 원래 제일 좋은 사람이거든요;;)
중딩 아이를 둔 아빠에게 추천하는 놀이 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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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ceman
05.15 · 223.♡.90.243
- I
icham
→ iceman 작성자
05.15 · 222.♡.73.182
하긴 애들은 다 다르니까요;;
저희애는 2박3일 여행갔다가 집에 온 저녁에도 산책 가자고 했던 성향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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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와함께
05.15 · 210.♡.186.13
저희집 아들래미는 좀 느려서 주말내내 학원 숙제..
좀 빨리 해서 시간남으면 친구랑 논다고 나가고..
부모랑은 뭘 같이 하려고 하질 않네요..
- I
icham
→ 나와함께 작성자
05.15 · 222.♡.73.182
지나고 나면 그시간이 너무 순간 이었더라고요.
- 또
또좋은날
05.15 · 118.♡.14.83
와
출발지가 어디시길래 춘천까지 자전거 타고 가시나요?
파주 헤이리도 가신다니 감이 안오네요.
30대때 대구에서 경주까지 혼자 허접한 자전거로 5시간 동안 갔던 경험이 있는데 저도 지금부터 준비해서 아이 크면 해봐야겠네요
- I
icham
→ 또좋은날 작성자
05.15 · 222.♡.73.182
아 사는곳은 경기도 부천 입니다.(가까워요..창피 합니다 . 제가 원체 저질 체력이라서요. )
넵 아이랑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요~!
근데 대구에서 경주가 더 감이 안와요 ㅠ,ㅠ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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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아이가 좋아해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