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손등들은 알고 있다. 누가 겨울을 견뎠는지
노
노험블 (121.♡.63.170)
2026년 5월 18일 PM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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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타오르던 등불을 가리키며 그들은
맨먼저 앞장서 소리친다,
왜 이제 켜졌느냐고
그러나 갈라진 손등들은 알고 있다
누가 겨울을 견뎠는지
누가 봄을 빌려 입었는지
쓸데없이 기억력은 좋아서.
민주 진영이 어렵고 힘들 때 누가 우리와 함께했는지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어떤 수모를 겪었는지도 기억합니다.
누가 우리를 비난했는지도 기억합니다.
근데 우릴 비난했던 자들이 이제 와서
마치 이제까지 우리와 함께했던 것처럼 행세하는 것을 보니 참 기가 차네요.
사람들이 어찌 그리 여기저기 입으로 죄짓는 말들만 골라서 하는지
정말 쓸데없이 기억력은 좋아서
2028년 총선이 기다려지네요
노무현
"내 철학은 기회주의자는 포섭 대상이긴 해도 지도자로 모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자기 삶을 통해 원칙을 지켜온 사람이어야 합니다."
2000년 12월 21일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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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림떡정
05.18 · 116.♡.16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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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빛
05.18 · 175.♡.192.168
'갈라진 손등들은 알고 있다. 누가 겨울을 견뎠는지'
뭉클한.. 멋진 표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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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 좋네요. 류근 씨, 예전에 겸공에서 술을 자주 먹고와서는 말도 않고 있길래, 뭐지? 이랬는데, 페북이나 가끔 올리는 시를 보면 말보다 글로 자신의 뜻을 전하는데 탁월한 분이더만요. 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