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남은 지방선거와 어린 친구들의 극우 성향 행동에 대한 이러저러한 정리
까망앙마

Lv.1 까망앙마 (222.♡.24.95)

2026년 5월 18일 PM 05:06

조회 843 공감 0

지방선거 2주가량 남은 상태에서 정리해보는 개인적인 생각들, 그리고 어린 친구들의 극우 성향 행동에 대한 이러저러한 정리입니다.

1. 자칭 민주진보진영이라 내세우는 방송 진행자, 패널들이 민주당 압승을 당연시 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의아하고 기이합니다.

여론조사에 휘둘리지 말고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어야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정무적인(?) 판단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전체적인 구도가 매우 팽팽하고 늘 있었던 막판 결집을 고려하면 낙승을 장담하기에는 무리로 생각되는데 정작 당사자인 민주당 최고위원 등은 연대로서 외연을 넓히기는 커녕 이후 전당대회를 위한 포석만을 신경쓰는 듯 보입니다.

2. 지방선거 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내란청산의 기회는 실기한 것으로 보이고 해방 이후 그랬던 것 처럼, 박정희와 전두환/노태우 이후 겪어왔던 것처럼 친일, 군사독재 세력의 후예들과 함께 협치라는 이름의 협잡으로 물에 술탄 듯 술에 물탄 듯 의회를 나눠먹으며 세월을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협잡은 향후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 극우 세력이 다수 점유하는 혼탁한 사회가 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텐데, 세계적인 트랜드인 듯 방향성이 있어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만은 다른 길을 갔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기는 한데 전망은 어둡네요.

3. 이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재명 정부 / 내각에 있어 내란청산에 중요한 포지션을 가지는 자리에 정작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과 행동력을 뒷받침 해줄 인사가 없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건데 대통령 혼자만의 개인기로 남은 4년 내내 국정을 풀어가는 것은 무리이니 선명성을 가진 유능한 인사가 투신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4. 김어준 총수의 딴지일보-나꼼수로 이어지며 만들어 왔던 "유쾌한 정치"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온 부작용이 현재 젊은 세대들의 무지성 조롱, 약자에게의 혐오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존 친일, 친미, 군사독재 부역자들이 정치인이 되어 말과 행동이 다른 모순을 꼬집어 풍자하고 비웃어 주는 맥락은 잘라 없애고 "너희가 조롱했으니 나도 한다"는 결론으로 치달아 마구잡이로 난사하는 모양새에요. "그냥 재밌으니까요"

5. 인스타, 틱톡, 유쥬브 쇼츠영상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그간에 쌓아가는 서사나 맥락은 길어서 3줄 요약으로 대신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결론만이 남는 현 사회의 정보를 습득 방식이 더욱 심각한 병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단어 몇 개로 정의내려 버리는 단순함"

6.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현실 사회를 살아가는 것을 게임같이 생각하고 진행해 나가는 행태입니다. 본인이 주 캐릭터로서 승리를 얻기 위해 혹은 목표을 달성하기 위해 주변의 사람들을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버리고 소모할 수 있는 유닛"으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같은 편이라도 나의 승리에 도움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손절하고 버리는 패로 사용하는 것도 서슴치 않는 마인드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이구요.

그 들 각각의 목표는 나의 승리이고 성공이지 함께 승리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승리에 방해가 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배제해야합니다. 그 방법이 불법이거나 비도덕적이라도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하는 것인데 왜 나에게만 뭐라 하냐?"라고 하죠.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나요?

7. 지금 꽤 이슈 되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에도 이런 생각들을 대입해 보면 대략 그 쪽 생각이 이해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동안 노조들이 임금인상 해달라고 그렇게 파업해왔는데, 왜 우리한테는 부도덕하다고 하는가??하는 의문이 들지도 모릅니다. 한국노총/민주노총 등이 해왔던 (비록 부족했지만) 연대를 위한 노력은 고려사항이 아닌 것일지도... 그렇다고 사용자측이 정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머리속이 복잡해서 주절주절 끄적여봤습니다. 쓰다가 만 느낌이긴 하군요.

퇴근합시다!!

댓글 (6)

  • 수현

    수현 Lv.1

    05.18 · 211.♡.201.124

    이동형 작가가 초반에 얘기하기로는 범진보 진영까지 내각에 등용하려고 했는데 청문회때문에 다 거절했다고 하이킥에 나와서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장관 인사는 다음에도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 까망앙마

    까망앙마 Lv.1 → 수현 작성자

    05.18 · 222.♡.24.95

    그만큼 욕먹어가며 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지요.

  • 마안부우

    마안부우 Lv.1

    05.18 · 118.♡.4.172

    현상황을 잘정리하신것 같습니다{emo:damoang-emo-003.gif}

  • 까망앙마

    까망앙마 Lv.1 → 마안부우 작성자

    05.18 · 222.♡.24.95

    쓰고 보니 엉망진창입니다.

  • 순후추

    순후추 Lv.1

    05.18 · 125.♡.60.233

    퇴근짱

  • 까망앙마

    까망앙마 Lv.1 → 순후추 작성자

    05.18 · 222.♡.24.95

    고냥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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