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국과 천세 그리고 만세
보따람

Lv.1 보따람 (211.♡.50.62)

2026년 5월 18일 PM 06:14

조회 982 공감 0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이슈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황제국은 만세가 맞고 제후국은 천세가 맞습니다. 스스로 황제국이면서 천세라 하는 것은 고종이 진연의궤에 이야기한 것만도 못합니다. 물론 고종은 만세를 하고 5년후 권좌에서 내려와야 했고 죽을 때는 일본 왕가의 예법에 따라 장례를 치루었지요.

예전 역사학자 임용한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황제국이란 명칭은 스스로가 제창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즉 주변 국가들이 그리 호칭할 때 황제국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국가의 인정도 비슷합니다. 지금은 유엔이라는 기구라도 있지 다른 국가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힘든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를 팔레스타인과 대만에서 찾을 수 있고 역사적으로 고려가 황제 칭호를 썼지만 주변 국가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청과의 관계에서 스스로를 천세로 사용하였고, 청에 대해서 만세를 사용했습니다. 스스로를 만세라고 지칭한 것은 드물고요. 중국과 관계에서는 분명합니다. 한국고전DB에 가면 조선왕조실록부터 역사사료에 검색이 됩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6년 9윌 22일

일성록 영조38년 기사

일성록 영조41년 10월 11일

고종 진연의궤 만세로 호칭변경

성리학의 조선이 명에 대해 사대를 당연시 하던국가였습니다. 일본은 멀리 떨어지고 몽고가 들어갔다가 망했다는 기록이 있어 신포도 취급했고요.

우리가 부정하고 싶지만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고전번역원 자료는 정말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우가 시나리오 작가인가요? 연출 박준화 감독은 뒤에서 뭔짓 하나요? 배우는 사과문 쓰고있고 비겁하네요. 배우들이 사과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것이 맞지요.

댓글 (6)

  • 야옹이형

    야옹이형 Lv.1

    05.18 · 112.♡.125.217

    애초에 설정에 대한제국이 없습니다. 그냥 조선에서 대한제국과 일제시대는 건너뛰는 설정인것 같네요. 그러니 황제도 아니고 그냥 사대하던 제후국으로 설정하고 진행한것 같습니다.

    뭐 드라마 내용도 엉성한데 세세한 고증이 제대로 됐을리 있겠습니까. 암튼 홈페이지에 연표라고 있긴 한데 정조 이후에 완전히 다른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것 같더군요.

  • 야옹이형

    야옹이형 Lv.1

    05.18 · 112.♡.125.217

  • 보따람

    보따람 Lv.1 → 야옹이형 작성자

    05.18 · 211.♡.50.62

    연표부터 잘못되었네요.

    조와 종은 제후국에서 쓰는 것이죠.

    고종 조차 광무제라고 지칭하지요.

  • 야옹이형

    야옹이형 Lv.1 → 보따람

    05.18 · 112.♡.125.217

    드라마에서 제후국 설정이 맞다는 말씀입니다. 아랫님 얘기처럼 어차피 가상인데 굳이 제후국 설정으로 간게 좀 어이없긴 한거죠. 고종시대는 없는 설정입니다.

  • 랑랑마누하

    랑랑마누하 Lv.1

    05.18 · 222.♡.12.199

    나름 고증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는데 가상 현대에 까지 제후국을 자처했다는 설정은 심하게 물음표를 던지게 하죠. 중국이 일짱 먹는 세계관도 아니고...
    다른 건 다 뇌를 빼도 그건 안되더라구요.

  • FV4030

    FV4030 Lv.1

    05.18 · 106.♡.73.44

    "배천 군수 전봉훈의 초청을 받았다. 읍에 못 미쳐 오리정에 군내 각 면의 주민들이 나와서 등대하다가 내가 당도한즉 군수가 선창으로, "김구 선생 만세!" 를 부르니 일동이 화하여 부른다. 나는 경황실색하여 손으로 군수의 입을 막으며 그것이 망발인 것을 말하였다. 만세라는 것은 오직 황제에 대하여서만 부르는 것이요, 황태자도 천세라고 밖에 못 부르는 것이 옛 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일개 서민인 내게 만세라고 부르니 내가 경황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그러나 군수는 웃으며 내 손을 잡고 개화시대에는 친구 송영에도 만세를 부르는 법이니 안심하라고 하였다." - 백범일지에서

    구한말에 이미 만세는 그 본래 의미를 잃었죠. 드라마 작가야말로 여전히 조선 후기 사대 사상을 가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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