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22 (211.♡.15.71)
2026년 5월 23일 PM 06:12
오늘포함 3일간 휴일입니다.
아마도 저는 그 3일동안 매일 외식을 하던 카페를 가던 아마 3번 이상은 집밖을 나갈겁니다.
(오늘도 이미 2번은 나갔지만 ㅎㅎ)
혼자 산지 거의 10년 가까이 되니 나라는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알게 되었거든요
신경 안쓰고 걱정없이 산지 꽤 되었습니다.
혼자 살면 좋은 점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완벽한 자유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결혼하고 애가 있었다면 밥을 차리던 설겆이를 하던
아이랑 놀아주던지 해야하고...... 애가 없어도 와이프와 뭐할지 고민과 생각을 최소한 1프로라도 했을겁니다.
센스가 없다는 소리를 어려서 어머니께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곰곰히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저는 관심없는 분야
혹은 나와 관련없는 일에는 잠깐의 판단후 신경을 딱 끕니다.
직장내에서 시끄럽던 말던 1~2초 들어봐서 나와관련 없으면 걍 흘립니다.
덕분에 누구와도 적당히 잘 지내고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저를 싫어하는 직장내 사람은 없습니다.
ISTP가 왜 직장내 선호도 1위라는지 대충은 알겠더라구요
혼자 산지 꽤 오래되었지만 외롭다는 생각은 든적이 기필코 없습니다.
예전부터 사람은 혼자 태어나서 결국에는 혼자 가버린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숙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생각을 먼저하고 그에따라 감정이 좌우되는 사람인데 저런 생각을 디폴트로 하니 아무튼
외롭다는 생각은 거의 안합니다. T 이냐 F 냐이도 팔자인데 T 로 태어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나라는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하니 사실 가족이나 친구 관계도 딱히 이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족모임, 지인들 경조사는 꼬박꼬박 잘 챙기고 있습니다.
예전에 저에게 결혼을 제안한 고마운 분이 있었는데 결혼해서 같이 살면
나의 자유로움이 깨질거 같은 생각이 드니 암담하더라구요.....고민끝에 거절했습니다.
제가 그분을 죽을 만큼 사랑 안한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죽을만큼 사랑하고 결혼하는 사람이 그리 많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페이가 많지는 않지만 직장에서 트러블 없고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에서 딱히 아직까지는 별다른 마찰이 없고
집에오면 나말고는 누구도 책임질 사람이 없고 신경 써야할 사람이 없어
걱정없이 삽니다.
최근 4~5년간 화 1번 내고 큰 짜증 없이 무던하게 행복하게
ISTP로 잘 살았습니다. 저를 이렇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F 로 충만한 인생에 결혼도 한번은 해보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 생에는 딱히 이대로 쭉 잘 지내고 싶습니다. 아무튼 삶에 감사드립니다.
댓글 (2)
- 바
바림
05.23 · 121.♡.193.198
- 카
카미유
05.24 · 121.♡.110.4
멋지네요.
지나가는 istp입니다. 저와는 조금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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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 형태는 다양할거에요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에서 스스로 만족하고 살아간다면 충분히 행복할것 같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