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승객 (183.♡.232.82)
2026년 5월 26일 PM 09:31

현재 민주당 당원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기 위해 민주당원이 된 것은 아닙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꿈꾸던 나라에 동감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나라에 공감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들어가던 품격 있는 나라에 유대감을 느꼈기에,
그들이 몸담았던 민주당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당원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민주당이 무엇을 하든 무조건 따르기 위해 당원이 된 것이 아닙니다.
민주진영에 작게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기 때문에,
민주진영을 대표하는 정당에 힘을 보태고자 당원이 된 것입니다.
민주당원이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면 해당 행위라고 말하기 전에,
적어도 지금의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지향했던 방향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 출신 인사가 국민의힘식 사고를 하고,
국민의힘식 행동을 하며,
국민의힘식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데도
그저 두고만 보면서 당원들에게 충성만 요구하는 것이 과연 옳습니까?
민주당원들에게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요구하려면, 먼저 민주당다운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당원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말하기 전에,
당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민주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징계가 어렵다면 경고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당원은 당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정당을 지탱하는 것은 맹목적인 충성이 아니라, 가치에 대한 신뢰입니다.
그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입을 다물고 따르기만 하라는 요구는
민주주의를 말하는 정당이 할 태도가 아닙니다.
민주당이 정말 민주당이고자 한다면,
당원들에게 신의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어떤 가치를 지키고 있는지부터 돌아보십시오.
지금 당원들이 분노하며 다른 당 출마자에게 다가가는 이유는 민주당에 마음이 멀리 떠나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민주당이 당원들이 사랑했 민주당의 모습에서 너무 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유튜브를 보다 다른 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거나 선거 운동하는 행위를
해당 행위로 간주한다는 기사가 떠올라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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