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 (121.♡.233.113)
2026년 5월 27일 PM 10:48
진짜 우리네 부모님은 어떻게 견뎠을까요.
IMF도 오고, 그전에는 전두환에 박정희에
그 힘든 시기에 내가 넘어지면
가족들이 있는데
어떻게 버텼을까요?
내가 힘들면 가족이 눈치 보이니
정신 빡 차리려고 살려는데
하루하루 불안정한 회사와 세상 발전에 사라질 내 자리를 보면
가끔 숨이 탁 막힙니다.
와이프도 몇달전부터 애들 키우는데 힘든지 우울감이 잦아서
여행이라도 가자고 해서
무작정 비행기 표 사서 주식도 팔아서 돈 마련 했는데.
이란전쟁에 표가 날아갈뻔하고
어찌어찌 지금까지 왔는데
여행날 날씨가 안 좋을 것 같아서
괜찮다!! 문제 없다!!
즐겁게 가면 돼지 ㅋㅋㅋㅋ 하면서 웃고는 있는데.
뭔가 뚝 하고
만약 이게 안되면 와르르 무너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좀 무리한 여행이었고
주식 수익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이직 해보겠다 이력서도 넣고 있는데
너무 큰 경력에 몇년전에 비하면 작은 연봉이 이제는 너무 큰 연봉으로 회사도 부담이라 하네요
게다가 Ai도 있으니...
최근 몇달 되는 일이라고는 없는데
예전에는 술 한잔 먹고
에잉! 됐어! 꺼졍! 이러고 툴툴 털었는데
점점 털어지지 않습니다. 어디 묶여진게 풀려지지 않고 질질 끌며 나아가는 느낌입니다.
참.. 별것도 아닌걸로 이런데
저희 부모님은 더 힘든 시대를 그리 무던히 지내셨을까요...
아마 자식들에게 그런 모습 보이지 않으셨고
우리는 그걸 읽지 못한거겠죠...
가는 여행이라도 무사히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날씨 때문에 결항 나지 않으려나 모르겠네요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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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짝지근
05.27 · 49.♡.14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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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 달짝지근 작성자
05.27 · 121.♡.233.113
하긴... 저희 아버지가 8남매, 어머니가 5남매니
아무리 지금은 사이가 안좋아도 예전엔 그렇게 일만 있으면 서로 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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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5.27 · 211.♡.164.238
힘내세요.ㅜ 여행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구요. 심이님께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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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 수현 작성자
05.27 · 121.♡.233.113
감사합니다. 그냥 큰일 없는데도
괜히 겁이 많아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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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렉투스
05.27 · 112.♡.18.232
저는 작년에 그랬습니다
진짜로 사람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까지 갔는데
참 신기한게
그래도 사람이 살아지더라구요
매 순간 순간 뭔가 뚝 하고 끊어지 것만 같은 순간들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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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 렉투스 작성자
05.27 · 121.♡.233.113
글을 쓰면서도 있던 일들 적다가
툭하고 와서
그냥 지웠습니다. 나이 먹으니 점점 이런게 많아져요 뚝 감정이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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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aintext
05.27 · 112.♡.131.209
근심 걱정이 뭘 해줄수 있을까요?
그냥 지금 할수 있는 일을 하고
즐거운 일만 찾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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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 plaintext 작성자
05.27 · 121.♡.233.113
일단 게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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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NON
05.27 · 49.♡.243.152

- 드
드림백돌이
05.27 · 106.♡.133.116
여행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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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평소 가족 친지들이 많이 어울리고 자주 만났습니다
꼭 명절에만 만났던게 아니라요
가족 사촌 친지 자주 만나는데다 애도 이모 삼촌이 봐주시고 하던게 급격히 1가족 중심으로 문화가 바뀌지 않았나 싶어요
형제들끼리 쌀도 보내주고 마찬가지로 회사서 뭐 나오면 형제들에게 나누어주고 했던게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예전엔 친지끼리 만나면서 오지랍 폐혜도 크긴 했지만 거기에서 오는 사람 냄세도 컸었는데 그 덕분인지 예전엔 우울증 같은게 크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았던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 사회가 지독히도 1가족 1자녀와 고립주의가 된 탓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우울증.. 이건 그 탓이 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