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픽셀즈의 장편 데뷔 백룸 보고 왔습니다.
이루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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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8일 AM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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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픽셀즈가 그동안 백룸을 소재로 감질맛 나게 조금씩 풀던 영상을 보다가, 이번에 장편으로 아예 영화를 만들었길래 보고 왔습니다.

일단 일반적인 영화처럼 플롯이 딱딱 맞춰서 흘러가지 않는다는 점은 감안하셔야겠습니다.

>>장점은 케인 픽셀즈의 그 감질맛 나는 90년대 사이키델릭한 느낌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나온다는 거고, 단점은 그렇기 때문에 그의 단편 영상에 비해 대사가 엄청나게 추가 되었음에도 이게 뭔 소리고? 하는 모호함이 들어 찰 수 있습니다;;<<

암튼 예고편을 보고 나름 예상했던 거랑은 좀 다르게 흘러갔던 것 같고, 백룸이라는 미지의 공간을 영화로 풀어나가야 하다 보니 인물들에 서사를 부여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게 좀 늘어지고 붕 뜨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어쨌거나 그간 케인 픽셀즈가 백룸이라는 소재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며 영상을 만들었는지, 백룸과 엔티티에 대한 해석을 영화를 보고 어느 정도 알아낸 느낌입니다. 초창기 케인 픽셀즈의 팬으로서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호러 영화...의 탈을 쓰긴 했지만 호러 영화는 아닙니다=_= 저한텐 약간 좀 어설픈 예술 영화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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