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빌런
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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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30일 PM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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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들어가서 뭘 좀 먹고 있었습니다. 음식은 다 먹었고 그냥 스맛폰으로 유튜브 보고 있었는데,

어린애가 하나 있는 3인 가족이 들어온 거 같았습니다. 부모는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을 하고 있었는데,

어린애가 계속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손에 쥔 어떤 것으로 가게 기물들을 탕탕 때리고 다니더라고요...

좀 지켜봤는데, 좀만 하다가 그치는 게 아니고 상당 시간 계속 하길래 제가 “탕탕 치면 안 되!”라고 애한테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애 엄마도 애한테 제 말을 똑같이 따라하더군요.

“그러면 안 된대”

그 후 아빠도 똑같이 따라함...

“그러면 안 된대”

애는 엄마 아빠 말 무시하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이 물건 저 물건 탕탕 때리고 다니고...

하도 짜증이 나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아니 못하게 하려면 손에 있는 물건을 뺏든가 아니면 아이의 팔을 잡아서 못 돌아다니게 하든가 물리적인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텐데...

모기소리 만하게 “그러면 안 된대” 한마디 띡하고 영혼없이 방치하는 부모를 보니까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근데 나와서 좀 다니다 보니, 어떤 부모는 애가 좀만 잘못해도 불같이 화내서 그자리에서 잘못을 딱 고쳐버리더라고요.

요새 참...전자와 같은 집들이 많은 거 같더라고요. 애가 무슨 잘못을 해도 뭐라고 못하고 주저주저하는 부모들요...애가 상전이고 부모가 하인인 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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