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정대 (59.♡.243.130)
2026년 5월 31일 AM 10:06
저는 40대인 제가 10대였던 시절은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대였습니다.
메가패스, ADSL 같은 초고속 인터넷 회선이 등장하던 시기였고
그 이전에는 모뎀으로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을 이용하던 때였습니다.
당시에도 집에 컴퓨터가 없어 인터넷을 거의 접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인터넷을 사용하더라도 주로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은 운동장에서 함께 뛰어놀고 경쟁과 협동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며 성장했습니다
별것 아닌 이야기들이었지만 친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생각을 정리하고 관계를 형성하던 시절이였던것같습니다
대학교에서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경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치 이야기도 듣게 되고
서로 토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갑니다
저희 세대 정치 습득은 인터넷 SNS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 표정, 목소리, 몸짓을 통해 접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토론의 개념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인터넷에는 지금처럼 정치 게시물이나 혐오 표현이 넘쳐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10대 극우화 라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10대들은 제가 성장했던 환경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으며
정치 역시 인터넷 SNS로 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세대는 버디버디나 네이트온 같은 메신저보다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 중심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같은 플랫폼들이 없었던 시절이기도 하고요
정치에 관심 있는 10대들은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기보다 SNS를 통해 정치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혐오 표현, 조롱, 왜곡된 정보,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통된다는 점입니다
거짓 정보가 사실처럼 포장되어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이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다 보면 결국 신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먼저 혐오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배우지 않았습니다
정치인의 비전, 정책, 말하는 방식, 가치관 등을 보며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과정 없이 혐오와 조롱이 정치 입문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태반인것같습니다.
저는 그 원인 중 하나가 SNS 중심의 생태계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사람을 직접 만나기보다 접근이 쉬운 SNS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플랫폼에서는 정치 혐오 콘텐츠와 가짜뉴스가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에서는 특정 정치 세력이나 정치인을 조롱하는 게시물들이
매우 접할수 있게 되고 알고리즘으로 인해 쉽게 확산됩니다
조회 수와 관심을 얻기 위해 개인이 올리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일부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단체가 조직적 개입 했다는건 제 의심이지만 많은 근거 자료와 검증을 통해 잡아 내야할것같습니다
성인보다 정치적 판단력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은걸로 보입니다
그 방식은 매우 악의적입니다 정치를 정책과 가치의 경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혐오하고 조롱하는 놀이 문화로 소비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조차 조롱의 대상이 되고 가짜뉴스가 사실인 것처럼 유통되는 현실은
결코 건강한 민주주의의 모습이 아닙니다
저는 10대 극우화 현상을 단순히 부모 영향을 받은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SNS를 통한 왜곡된 정치 학습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는 혐오와 조롱으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고, 사실을 검증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과정 속에서 배워야 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레거시 언론에서도 사회적 토론을 많이 해야 하고 공론화도 많이 시켜야 하고 관련해서
입법부에서 관련 법률도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결책을 고민하고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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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ider_man
05.31 · 211.♡.2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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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명정대
→ Rider_man 작성자
05.31 · 223.♡.85.155
저도 기존 지식인들이란 사람들이 안일하게 생각했던 문제고 있다고 보고 있고 현재 이런 문제는 현행법으로 처벌 할수 있는건 강력하게 해야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법부에서 관련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갤
갤러리김
05.31 · 222.♡.147.106
일단 정치인의 언행이 천박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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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명정대
→ 갤러리김 작성자
05.31 · 223.♡.85.155
정치인들이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거나 조롱하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 지지자들도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죠 천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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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런던쫄면
05.31 · 112.♡.206.53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에 현대사 비중 늘리는게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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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명정대
→ 런던쫄면 작성자
05.31 · 59.♡.243.130
현대사 그리고 민주주의 교육 강화도 시급하고 SNS 플랫폼의 허위정보 대응 강화 법적 처벌 대응도 강력 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지식인들의 애들이 뭘 알겠냐라는 안일한 대응 방식 이런 사태를 키웠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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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렇췌이
05.31 · 121.♡.106.22
동의합니다.
예전에는 선거철 되면 정치에 관심없던 친구들에게 누구 찍을래 물어보면 민정당을 찍을지언정 정당보다 사람보고 찍는다는 답변을 흔하게 들었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우스개 소리지만 울 나라 편식이 없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합니다.
혐오와 조롱엔 강력한 법적 처벌이 필요합니다.
알아서 잘 되겠지 라고 꿈꾸던 건 “헛소리”라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죠.
전문가들 선비짓거리로 망친 게 십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