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후추 (125.♡.60.233)
2026년 6월 1일 AM 08:36
시골 냥이 가을이는 며칠 범백으로 고생하고 이제 회복기입니다.
며칠 전에 범백(범백혈구감소증) 증상으로 병원에 며칠 입원하고 돌아왔습니다.
며칠 전에 동네 한 바퀴 돌고 온 가을이가 먹은 걸 토하고 기운이 없길래 급하게 병원에 갔습니다.

범백은 파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데, 말 그대로 전반적인 백혈구 수치가 줄고 면역계가 취약해지는 질환입니다.
어린 고양이들에게는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병입니다.

가을이도 첫날엔 혈변을 보고 내리 누워만 있고 고생을 했습니다.
항바이러스 투여가 아닌, 병을 버틸 수 있게 영양과 비타민, 전해질을 공급해주는 지지 치료 위주에, 약해진 면역 때문에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항생제 투여 위주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둘쨋날부터는 애가 좀 정신도 차리고, 보호자가 병원에 오면 반가워하고 그러더라고요.

퇴원한 가을이는 집에 왔는데, 왜 케이지와 넥카라와 수액을 왜 하고 있어야 하는지 불만입니다.

답답해하는 것 같아 그나마 넓은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다음 날 병원 내원해서 넥카라와 수액을 제거해줍니다.
밥 한 그릇을 싹 비웠습니다. 3일만에 제대로 뭘 먹었네요.

밖에 나가면 안된다는데, 너무 답답해 하는 것 같아 앞에만 잠시 내보냅니다.
평소대로 철푸덕 눕는 가을이 뒤로 가을이 엄마 똥쟝이가 보입니다.

사실 가을이와 늘 같이 다니던 두삼이가 며칠 안 보이더니, 가을이가 하루 외박을 하고 왔습니다.
그 이후에 범벡 증상이 나타났는데, 아픈 두삼이 곁에 있다가 전염되서 온 것 같아요.
두삼이가 왜 요새 안 보이는지 지레짐작이 되어서 슬픈 점이 있어요.
거진 마당에서 키우는 고양이라 집사님도 대충 풀어두었는데, 이제 예방접종 같은 거 꽤 신경쓰실 것 같은 건 이 기회로 얻은 좋은 점입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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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06.01 · 222.♡.20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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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후추
→ 노래쟁이s 작성자
06.01 · 125.♡.60.233
친구네 부모님 고양이입니닷ㅎ
감염 당시 상황이 나쁜 건 아니어서 큰 염려는 안 했습니다만, 이제 비싼 고양이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닷ㄷㄷㄷ -
노노래쟁이s
→ 순후추
06.01 · 222.♡.204.147
아 친구분 부모님네에 있는 꼬앵이 였군요 ㅎㅎㅎ
비싼 고양이가 되었다니 ㅋㅋㅋㅋ 재밌습니다.
가을이 쾌유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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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망앙마
06.01 · 222.♡.24.95
용맹한 호피무늬 가지고 아프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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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후추
→ 까망앙마 작성자
06.01 · 125.♡.60.233
오드냥이를 아껴줍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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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망앙마
→ 순후추
06.01 · 222.♡.24.95
오드냥이 오늘은 놀러갔는지 안보여요
- 모
모토나리
06.01 · 112.♡.155.243
범백 정말 골치아픈 병이죠. 냥이랑 집사분 고생 많으셨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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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lueship
06.01 · 116.♡.112.46
치사율이 높은 병이라고 들었는데, 잘 나아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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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6.01 · 106.♡.195.62
밖에 다니는 괭이는 신경 많이 써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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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이제 완전 회복기로 들어선건가요?
가을이 넘 고생 많았네요. 부모님이 걱정이 크셨겠어요.
가을이 어서 완쾌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