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imf 대선 그리고 2000년 총선 투표 후기
bookn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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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일 AM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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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후 투표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했습니다.

97년 이전 투표는 정치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 없어서

tv에서 말하는 인물, 공약을 보고 투표해야하고 지역주의

같은 것은 없어져야 한다는 말만 듣고 선거홍보물 보고

펼쳐놓고 약력이나 공약을 보고 투표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국힘이 공약따위 지킬리가 없는데

주변에 그런거 알려주는 어른이 없었어요.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더 그랬죠.

군대가서 병장일때 imf 가 터졌습니다. 세상밖은 지옥이

되었고 뉴스에서 수많은 기업의 부도 가장의 자살소식등

군대에서도 보급이 제대로 안나와서 훈련도 최소한의

훈련을 했고 병장들은 열외였습니다.

어차피 곧 제대하니 기름 아깝게 훈련시킬 이유가 없었죠.

식사도 식용유 보급 중단으로 전부 찜으로 나왔습니다.

imf 터지고 투표하러가서 당연히 김대중 후보를 찍었습니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옥을 만들어 놓은 당시 한나라당(국힘)에

투표한다는 것은 인간이 아닌 거였습니다.

결과는 김대중 후보의 아슬아슬한 당선이었습니다.

뉴스에서 보고 이게 말이되나? 대한민국을 지옥에 빠뜨려놓고도

저정도 득표가 나온다고...?

지금이야 인터넷에 많은 자료가 있지만 이해가 안가는 결과였죠. 이겼지만요.

그리고 다음 2000년 총선이 치뤄졌고 이번에도 뉴스에 결과를 보니

한나라당이 더 많이 당선되었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똥을 치워놨으면 더 지지해주고 믿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이건 뭔가 이상하다 사람이라면 이럴 수가 있나? 단순히 지역주의라고

하기에는 그걸 넘어선 뭔가라고 생각했지만 당시의 제가 가진 인식이나

정치적 이론없이 분개했죠.

imf 이후 민주당으로 고정했고 그 이후로 쭈욱 민주당이었어요.

살아보니 세상은 인간과 짐승이 있습니다.

글자를 읽고 쓰고 손에 핸드폰 들고 문명인 인척 하지만 인간으로서

의리도 없고, 염치도 없고 최소한의 도리도 없는 사람은 사람이 아닙니다.

정치 이전에 사람이어야하고 사람의 도리를 모르면 인간이 아닙니다.

정치에 실망하지 않고 모두들 끝까지 사람으로서의 마음을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

  • 봄이아빠

    봄이아빠 Lv.1

    06.03 · 118.♡.4.154

    내란을 추종하는자, 내란에 도망가는 자가 나와도 반 먹는 나라입니다.. 도대체 이해를 할수 없네요.

  • 수현

    수현 Lv.1

    06.03 · 211.♡.164.238

    힘들어도 괴로워도 외면하지 않으면 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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