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선에 대한 소회
mt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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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PM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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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결과를 둘러보니 전체적으로는 이겼고 관심 지역에 패배한 것이 좀 좋지 않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지난 검찰 개혁법 통과 과정에서 보인 정부와 민주당의 태도에 좀 많이 실망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많이 이기길 바랬는데 이긴 것을 맞을 텐데 이겼다기엔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좀 잘못했다고 보는 부분이 김용남, 하정우 공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정우는 대단한 인재이기는 하지만 한동훈의 유명세를 이기기는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한 일이었죠. 그리고 김용남은 김용남 자체부터도 그렇지만 조국에 대한 저격 공천을 했다는 것이 너무 뻔해서 말입니다. 애초에 저는 김용남이 매불쇼, 겸공에 출연해서 이미지를 개선했다고 한 자리 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여론 자체가 탐탁치 않았습니다. 당시에 구체적으로 기억하지는 못했어도 불쾌한 인사라는 인상은 항상 있었거든요.

뜬금없지만 제가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던 이유는 불의 앞에서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던 것 때문이었습니다. 3당 합당 사태 때부터 대통령을 퇴임하는 날까지 그 일관됨이 좋았죠. 그런데 노무현 정신을 이야기 하지만 지금의 민주당 정치인들은 그런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유불리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이번 선거가 가장 그 모습을 선명했다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현역 정치인 중 정청래, 추미애만 믿는다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사실 이 분들도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을 뿐이지 민주당이라는 조직의 이익 앞에서는 눈을 감는 모습이 없지 않았죠. 그 점이 이번에 더 부각된 것 같고 좀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텐데 이렇게 되었으니 잘 다퉈가길 바라고요. 좀 아쉽네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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