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ya (183.♡.171.47)
2026년 6월 4일 PM 01:49
부산은 전재수를 선택했습니다.
만약에 전재수 하정우 다 떨어졌으면 저는 부산시민을 욕했을 겁니다.
그런데 부산시장 당선됐잖아요
그런데도 부산 북갑 하정우 낙선?
이건 민주당 선거전략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은 실패했는데 부산시장은 성공했다?
왜 그럴까요?
서울시장
서울시장 정원오는 인물은 좋으나 전국적인 유명세가 없습니다.
민주당 당원들끼리야 세평이 좋겠지만 일반 서울시민들 눈에는 구청장급으로 보였겠죠.
반면 오세훈은 대권잠룡입니다.
대권잠룡이랑 싸우려면 우리도 간판을 대권잠룡 급으로 맞췄어야죠.
아니면 정원오를 경선으로 뽑아놓고 죽어라 총력전을 하든가요.
부산시장
부산시장 전재수를 논하기 전에 현 시장 박형준부터 봐야 합니다.
이 사람이 전국구인가요? 약간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만
부산시민 입장에서는 뜨내기입니다. 부산 사투리도 안써요. 심지어 하정우도 부산 오면 사투리 쓰는데 말이죠.
그리고 박형준은 지난 5년여간 세평이 '한 게 없다'입니다. 그동안 부산이 딱히 좋아진 게 없어요.
그 와중에 부산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 노인과 바다, 공장이 도망가고 아파트만 잡초처럼 생긴다 등등
이런 이미지를 벗어내기는커녕 이상한 꾀끼깡꼴끈, Busan is Big!! 이딴거나 하다가 욕이나 먹어 왔습니다.
즉, 박형준은 오로지 정당빨 받고 당선되었던 사람입니다.
반면 전재수를 봅시다. 전재수는 지역구 내에서 3번 실패 3번 당선이라는 인간승리의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에 해수부 장관이 되어 그 누구보다 해양수도 부산, 해수부 이전,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이끌어왔던 사람입니다.
인물만 보면 전재수가 박형준을 월등히 이깁니다.
정책도 전재수가 월등합니다. 전재수 하면 북극항로가 떠오르는데 박형준 하면 뭐가 떠오릅니까? 엘시티?
이러니까 부산시장은 전재수가 이긴거죠.
위 두 선거의 과정, 결과를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 변명을 예상해 보자면, 전선이 너무 넓은게 문제였다
제가 보기에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의 목표는
(제1 목표) 수도 서울 탈환 (제2목표) 영남지역 공략
입니다.
그런데 전선이 두 개만 되어도 싸우기 힘든데 그 외의 부분에서 너무 잡음이 많았어요.
이러니까 민주당이 총력전을 하기 어려웠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아쉽네요.
치열하게 싸울 상대가 없어서 그런가... 승리에 취한 민주당이 무기력해진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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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아이디가알고싶다
06.04 · 23.♡.17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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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3YNM4N
06.04 · 175.♡.147.253
정원오 후보. 뜰때부터 힘들다고 했는데 여기 분들도 다들 행정잘한데. 대통령이 샤라웃해줬대라면서.. 한거보면요. 서울시장은 행정만으로 되는게 아닌데 말이죠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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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inder
06.04 · 221.♡.37.13
솔직히 서울에서 민주당 선거운동원 너무 안 보였어요...
- 클
클라시커
06.04 · 211.♡.198.109
오세훈과 싸웠어야 했는데 조국이랑 싸우고
한동훈과 싸웠어야 했는데 김관영이랑 싸웠죠 ㅎ
선거전략 누가 세웠는지 모르지만 돌대가리들이고,
정청래 대표는 연임한다면 앞으로는 단 하나의 문제라도 절대 ‘좋은게 좋은거다‘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민주진영에게 선거는 항상 외줄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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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met
06.04 · 220.♡.211.240
솔직히 하정우 전수석은 체급에 비해 어러운곳에 나오긴 했습니다. 정치는 초년생으로 잘하시긴했지만, 다음에 같은곳 나와도 또 3파전 아니면 힘들겁니다. AI와 상관없는 동네라..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확실히 평택을 공천 때문에 주변의 중도층의 비토가 너무 강했습니다. 둘다 나쁘다는 핑계거리를 제공한거죠. 그래서 부산시장도 어려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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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앤디듀프레인
→ Comet
06.04 · 59.♡.210.173
아무리 고향이어도 험지로 보냈으면 그만한 지원을 하고 화력을 집중했어햐 했는데
평택과 전북만 보이고 이쪽은 뒤늦게 토론짤이 돌면서 주목을 받을 정도였으니 선거전략이 완전히 실패한거죠.
거기에 더해 정민철 같은 일부 B그룹이 캠프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도 패인 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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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 앤디듀프레인
06.04 · 220.♡.87.244
그만큼 간절함이 없었던 걸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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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앤디듀프레인
→ 수현
06.04 · 59.♡.210.173
간절함, 전략 둘 다 없었죠.
거기에 해찬옹 같은 최고 전략가이자 큰어른이 부재하니 당 내 상황에 대한 교통정리, 정확한 상황판단과 전략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고 대통령 지지율에 취해서 당도 지지자들도 다 이긴것처럼 붕 떠 있는 느낌이었죠. 저도 그렇고 아마 여기 계신 회원님들 다수는 투표만 하면 이기겠지...라는 생각이 컸을거라 봅니다.
- 끌
끌라라
06.04 · 220.♡.107.113
저도 명백하게 민주당 선거 전략 미스라고 봅니다. 하정우가 인물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데 화력이 약했어요.
부산 내려 오기 전에 공중전 팍팍하고 네임벨류 빵빵하게 올리고 내려와서 한동훈을 듣보잡 취급하면서 공격적으로 나갔어야 하는데...아쉬워요...민주당이 PK에서 승리할꺼다라고 말만 하지 너무 하는 게 없어요. 인물로만 밀고 당에서 뭐 도움을 주는 게 안보였음. 하정우가 질 수는 있는데...한동훈을 당선시켰다 건 너무 스트레스 받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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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oungs
06.04 · 220.♡.68.42
정원오는 그냥 일잘하는 공무원 느낌이었죠.
민주당의 철학,가치관을 보여준 적이 없지 않았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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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을 조국을 상대로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