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혁 (121.♡.132.156)
2026년 6월 4일 PM 05:59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60%를 넘기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양측 지지층이 극도로 결집해, 사실상 투표장에 나올 사람은 다 나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대구, 경남 등 주요 격전지에서 패하긴 했지만, 불과 2~3% 포인트 차이였을 뿐 결코 얼토당토않게 밀린 승부가 아니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설사 우리가 똥볼을 많이 찼다고 한들, 저쪽 당도 만만치 않게 자중지란만 보여줬고 기깔난 퍼포먼스 하나 보여준 것 없었습니다. 결국 이번의 뼈아픈 2~3% 차이는 저쪽 지지자들이 느낀 극도의 위기감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결집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3%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리 지지자들이 그 열세를 메꾸기 위해 우리가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중도층을 우리 쪽으로 더 끌어들여야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주변 친구, 동료, 가족들에게 투표하러 가자고, 1번을 찍어달라고 간절히 호소하지 않았을 리 만무합니다. 민주당이 부끄러우니 투표하지 말자고 한 사람은 우리 중에 단 한 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지층은 최선을 다했고, 단지 이번 지방선거의 특성과 구도 자체가 결코 쉽지 않았을 뿐입니다.
돌이켜보면 2018년 선거를 제외하고, 우리 당이 지방선거에서 이만한 대승을 거둔 적은 없었습니다. 나느 기록적인 승리라고 평가해봅니다.
물론 화가 나는 지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내란을 일으킨 당을 퇴출시키기는커녕 여전히 지지하는 인간들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심판받아 마땅한 뚜껑이, 빵숙이, 5세훈이 등이 생존하고, 반대로 우리 당의 소중한 인재들이 상처를 입은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분 나쁜 일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당내 분탕을 쳐서 분위기를 흐린 인물들 역시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괜한 패배의식에 빠지거나, 이번 결과를 필요 이상으로 확대 해석하며 위축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털어내고, 우리가 거둔 대승의 성과를 당당히 인정하며 다시 앞으로 나아갑시다. 그러면서 역사는 만들어지고 흘러가는 거 아닐가요?
다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분탕친 종자들은 추려내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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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arLeo
06.04 · 223.♡.22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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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06.04 · 210.♡.27.130
패배주의랑 냉소주의를 경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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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육일사
06.04 · 112.♡.225.56
선거는 끝났으니.
이제 실명 까고 해당행위하신 놈들 전부 도려내야죠.
최강욱 의원의 살생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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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루리라
06.04 · 58.♡.94.201
오늘까지 좀만 우울하고 낼부턴 전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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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용혁
→ 이루리라 작성자
06.04 · 121.♡.132.156
그냥 오늘도 우울해하지마세요. 살아남은 자들을 축하하고 떨어진자들을 위로하고 우리는 우리만의 축제를 가지고 즐겁게즐겁게 해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우울하면 우리만 피곤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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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농약벌컥벌컥
06.04 · 211.♡.184.190
용남이건만아니었으면 그걸로 대꾸하고 설명하기 난감했습니다 이번선거는 여느선거와는 매우달랐지만 패배주의를 경계하고 다시힘내야한다는점은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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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용혁
→ 농약벌컥벌컥 작성자
06.04 · 121.♡.132.156
성남시장 때부터 잼통 골수지지자로, 잼통으로부터 받아온 행복을 선거로써, 잼통한테 보답하고 싶었는 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쉽고 그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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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러스
06.04 · 211.♡.250.130
패배주의가 아니라 힘들어서 그래요… 정말 어디까지 해야해요… 세비 받아 먹는 놈들이 저따위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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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용혁
→ 제러스 작성자
06.04 · 121.♡.132.156
인류 역사에서 그런 놈들은 항상 존재해왔고, 지금 강대국이라는 미국, 유럽, 중국도 그런 놈들이 존재할껄요. 그냥 우린 깨시민으로 항상 깨어 있으면서 세상이 끝날 때까지 항상 심판하고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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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총선은 당원들 차례입니다.
낙지때 수박 공천자들 날리듯 날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