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곰 (59.♡.201.189)
2026년 6월 5일 AM 11:24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이 선택되었을 때,
유시민이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제 마음속에는 계속 드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이성적이지 않은 게 아닐까?
사실 투표장에 가기 한참 전에, 이미 모든 게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민주주의라는 것이 개개인이 한 표를 행사한다고 말하지만,
어쩌면 이것은 이 시스템이 만들어 놓은 환상이고,
각자는 거대한 무언가가 움직이라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때부터 계속 생각하다가, 제가 생각한 방향은 이랬습니다.
자신이 옳다는 것은 언제나 참이다
사람들은 스스로가 정의롭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나쁜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분들은, 오히려 대부분 착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치려고 하니까요.
자신에게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살아가면서 조금씩 변화합니다.
문제는 스스로를 이성적이고 정의롭다고 믿지만, 실제로 대화를 나눠보면 인지 부조화가 엄청난 분들입니다.
자기가 한 말이 계속 달라지는데도, 스스로는 그걸 눈치채지 못합니다.
인지 조작
40~50대 분들은 이명박 정부 때부터 상당히 체계적인 여론 조작이 들어왔다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몇 년 전에는 뇌과학자나 심리학자 분들이, 사람에게 행해지는 injection 해킹 같은 연구를 당시 연구과제로 수행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국정원이죠.
저는 바로 이런 분들,
스스로 이성적이고 정의롭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강한 인지 부조화를 가진 분들이, 이런 인지 조작의 가장 좋은 타깃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베, 리박스쿨, 국정교과서 왜곡, 남성연대와 짝을 이룬 워마드·메갈리아, 조선일보가 TV 매체로 확장된 종편,
그리고 이때쯤 등장했던 세대 포위론까지.
이런 것들이 모두 사람들의 인식과 감정을 특정 방향으로 몰아가고, 인지 조작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이 아니었나 하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황희두 이사님의 글은 마침 정확히 이런 부분을, 저보다 훨씬 논리적인 글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 “인지 전쟁”이라는 단어를 붙여주셨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에 이름이 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황희두 이사님의 글과 문제 제기를 응원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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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존슨즈베이비로션
06.05 · 211.♡.16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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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듄드라이브
06.05 · 218.♡.18.34
황희두 이사 혼자서 정말 고군분투 하고 있었네요
엄청 힘들었을듯
- 고
고니랑
06.05 · 106.♡.79.46
그니까요 힘 실어줘도 모자를 판에 방해세력이 강하게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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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빌리스
06.05 · 219.♡.248.63
고장난스피커 황희두 이사님께 진심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20대의 극우화 정말 심각합니다.
대학생인 아들램 얘기를 들어보니 그냥 맹목적이라는군요..
민주당 지지한다고 하면 이상한 취급 당하는 정도라네요
- D
DomgHw6580
06.05 · 218.♡.116.215
민주당 정치인들 정신차려야합니다
사태가 이만큼 심각한데
아직도 우리가 잘하면 알아주겠지 하는 나이브한 생각 버려야합니다
애초에 정보를 전달하는 창구 자체를 오염시켜버리는건데
우리가 잘한다고 절대 안알아줍니다
안타깝지만 제도적으로 섬세하게 설계해서 저런 가짜뉴스 철저하게 처벌해야합니다
그리고 언론개혁도 좀 제대로 하구요
몇년째 이야기하는데 다들 조용한가요
당권가지고 싸울시간에 이거만 똑바로해도 선거 쉽게 이길겁니다 제발 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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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그리고 노무현재단 단독으론 절대 못해요 제도권에서 좀 받아줘야해요
민주당 더럽게 의리없어서 반응 안하는게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