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내 (211.♡.188.85)
2026년 6월 5일 PM 12:22
아예 즐겨찾기도 다 지우고 인터넷 기록도 다 지웠어요.
어제 서울시장 2번이 당선됐다 이것도 충격이지만, 처음부터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깽판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개표 전부터 부정선거를 외치는 애들이 그렇게 많았다고...
제 주변은 다행히 인스타 같은데 올리지 않는데, 여친왈 지금 대학생 세대만 되어도 지금 인스타/쓰레드/에타 할 것 없이 난장판이라고...
제 세대만 해도 그나마 대화가 통했다면 지금은 대화마저도 통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 같아 하루종일 착잡했습니다. 진짜 문화대혁명 시기 홍위병들 같이 보여 우울하네요.
심지어 전남 출신 애들도 부모나 자기 출신 지역 욕하면서, 자학하면서 극우 무리에 들어가려고 한다는 이야기 듣고도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 학창시절이 일베의 전성기 시절이었던 만큼 더 나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각해진 상태를 보면서 기가 빨린다 해야하나요 ㅎㅎ...
분명히 그들의 부모 세대는 X세대 끝물 세대일텐데, 대체 왜 저렇게 되었을까요.
분명히 스마트폰을 어렸을때 쥔건 우리세대도 마찬가지인데, 왜 저렇게 더 이상해졌을까요.
어쩌다 지금 저희가 반발하던 7080세대보다 더 이상해졌을까요. 멀쩡해지긴 할까요? 저들의 부모세대는 지금 민주당을 제일 많이 지지해주는 세대인데, 저들은 대체 부모에게 뭘 배운걸까요? 반발심만 배운걸까요?
무엇보다 지금 저 세대는 계엄때 민주당 지지자들 못 죽인걸 아쉬워 하는 것 같아서 더 충격적인겁니다. 부모세대가 민주당을 지지해주는데, 자기가 이기기 위해서는 부모마저 죽일 것 같아서요. 적어도 제 밑에 들어오면 전 그 후배 직원들 절대 못 믿을 것 같아요. 언제 저에게 칼을 들이밀줄 압니까...
세상은 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알긴 하지만, 착잡함을 버릴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솔직히 선거결과는 제가 뽑은 사람 다 되었고, 추미애씨 전 좋게 봐서 기분 좋았어요. 서울시장 및 격전지? 아쉽긴 하지만 제가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었다 생각합니다. 근데, 내 바로 아래세대가 저런걸 보고 지금도 우울하고 집중이 안 됩니다.
한동안이 굉장히 길어질 것 같은데 마음 좀 가라앉히고 다시 오겠습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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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후추
06.05 · 223.♡.7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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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동동대문을열어라
06.05 · 14.♡.40.56
저도 정신적으로 소진되었네요
정치컨텐츠는 잠시 쉬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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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크리스
→ 동동동대문을열어라
06.05 · 59.♡.130.199
{emo:moon-emo-005.gif}잠시 쉬시고 빠른 시간안에 다시 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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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6.05 · 220.♡.87.244
힘내세요.
- 눈
눈팅이취미
06.05 · 112.♡.126.193
글만 보면 정말 충격적이네요.. 와우.. 대혐오시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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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dseok0
06.05 · 211.♡.89.161
제목 잠깐 한동훈으로 읽었네요...저도 잠깐 뉴스도 끊고 좀 쉬었다 오겠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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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크리스
→ redseok0
06.05 · 59.♡.130.199
{emo:moon-emo-005.gif}잠시 쉬시고 꼭 돌아오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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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빅버그
06.05 · 1.♡.188.206
오세훈 당선은 저도 심적으로 충격이었니다. 다만 이번 선관위 사태를 보면서 오세훈이 안되었다면 더 큰 일이 났겠다는 생각이 들이 들더군요. 그걸로 위안을 삼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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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크리스
→ 빅버그
06.05 · 59.♡.130.199
그렇긴 하네요. 오세훈은 저도 충격입니다. 국힘 후보가 없어서 마지못해 나가듯이 나간거였잖아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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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랑비
06.05 · 118.♡.13.102
다른 많은 이야기 들고 오셔요.ㅎ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뻘글 역시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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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