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매력남 (220.♡.97.159)
2026년 6월 5일 PM 12:58
이전에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하 DBH)를 재밌게 플레이했고,
세일도 엄청 하길래 라이브러리에 담아두었다가 요번에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스토리 자체는 몰입도있게 잘 만들었더군요. 아. 그래픽은 예상 외로 훌륭합니다.
등장인물들의 표정 및 연기력(?)도 자연스럽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곁들어진 OST, 사운드도 아주 잘 만들었고요.
예전 게임의 답답함, but..
하지만 대사를 다 들어야 하는 것이 조~금 답답하긴 하기도 하고,
갑자기 반응해야 할 때 스틱을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헷갈리고,
주인공의 움직임이 굼뜨는 등 DBH에 비해 조작감이 많이 별로입니다.
재미가 없다면 바로 패드를 놨을텐데
이 모든 것을 감수하더라도 스토리가 재밌어서 계속 플레이를 하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가장 인상깊은 점이 등장인물들에 감정이입이 잘 되도록 연출했습니다.
주인공 노숙자가 되었을 때, 아 앞으로 저런 사람보면 도와줘야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요.
오픈월드가 문제가 아니다. 방향성의 문제다.
어크 시리즈나 고오쓰를 플레이하고 온 입장에서 이 게임을 하면서
과연 유비식 오픈월드 시리즈가 괜찮은 방식인가 생각하게 됐습니다.
오픈월드가 그냥 레벨 경험치를 위한 소모성 이벤트가 되어버렸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고오쓰는 포인트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사이드 미션을 플레이하더라도
주인공의 유명세가 늘어가고 큰 줄거리와 연결되면서 엔딩까지 잘 끌어갔으니까요.
(물론 주인공의 유명세가 게임 내 별다른 영향력이 없어서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오픈월드 식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도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초중반부만 플레이 중인데 아 명작이네..라고 느끼게 해주는데
그런 점에서 유비가 실패한 것 같습니다.
잊고 있었던 중요요소, 감정이입
비욘드 투 소울은 엔딩 하나만 보고 나머지 엔딩은 유툽으로 볼 예정이지만
그래도 플레이 하는 순간 만큼은 너무 즐겁습니다.
전에는 게임이 재밌다고 느꼈을 때, 왜 라는 걸 잘 안생각했는데
이 게임을 하면서 깨닫게 됐어요.
스파이더맨처럼 플레이 자체에서 주는 재미도 있지만
결국 ,감정적으로 게임의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몰입하게 해주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게 중요한 거였구나 라는 걸요.
결론, 추천!
간만에 진짜 몰입해서 플레이하는 게임 같습니다.
스토리 중심 게임, 갑갑한 조작감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강추하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은 추천못드립니다ㅎㅎㅎ
(헤비레인도 재밌나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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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06.05 · 175.♡.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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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릿매력남
→ 5호라 작성자
06.05 · 220.♡.97.159
한 번 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게임성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좋았지만
몰입도만 보자면 비욘드 투 소울즈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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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찌
06.05 · 211.♡.203.24
개인적으론 비욘드보단 헤비레인이 좀 더 낫다 생각합니다 스토리나 진행면에서..
물론 조작감이나 그래픽 같은건 아무래도 먼저 출시된 헤비레인이 더 떨어지지만요
발연기에서 좀 깰때가 한번씩 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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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릿매력남
→ 아찌 작성자
06.05 · 220.♡.97.159
헤비레인도 괜찮나요? 사놓긴 했는데 레딧보니 좀 평이 갈리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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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찌
→ 브릿매력남
06.05 · 211.♡.128.34
아무래도 비욘드보다도 더 초기작이라 게임자체가 불편한점들이 있고
스토리가 워낙 좀 어둡다보니까(주 주제가 아동납치에 잔혹한 장면들도 좀 있고 해서) 호불호가 확실히 있습니다
이게 맞으면 더 몰입감 있게 플레이 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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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로이트 비컴 휴먼 하고 마음에 들어서 비욘드 소울도 라이브러리에 들어 있는데..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이글 보다 지금 하던 겜 마무리 하고 넘어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