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의 극우화는 부모세대를 향한 반발일수도 있겠습니다.

Lv.1 아이도르 (58.♡.36.125)

2026년 6월 6일 PM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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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60대초반 82학번입니다.

속칭 386세대죠.

제가 대학다니던 시절은 툭하면 데모로 휴강이 일쑤이고, 학교앞 분식점에서 라면 먹다가도 경찰이 던진 사과탄 내음으로 눈물 콧물이 줄줄 흐르던 시대입니다.

그때 투표비율이 어땠냐 하면 20-30대는 민주화룰 외치며 민주당 지지였고, 그외 모든 세대와 언론마저 민정당 지지여서 민주세력(지금은 진보세력이라고 하죠)은 과반은 커녕 1/3을 겨우 넘는 소수라 아무것도 할수없어서 그저 거리로 나가 학생들과 함께 장외투쟁을 하는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기조가 90년대까지 이어졌고, 이제 세대가 변해서 그때 그 학생들과 젊은층이 저처럼 기득권 기성세대가 되었는데, 그게 민주당의 주요지지층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20-30대의 민주당 지지는 민정당을 지지하고 아무것도 하지않는 기성세대의 대한 반발도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반항심은 보통 결혼해서 가정를 꾸리고, 자신의 아이가 생겨서 부모님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될때까지 계속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사회에 첫발이 대부분 알바인데, 그 고용인들이 대부분 40-50대이고 그들은 한편 민주당의 핵심지지층이기도 합니다.

이런 40-50대들에게 억눌린 젊은층의 인식이 영포티라고 조롱하는 분위기로 나타나고 투표에서도 반대성향을 보이는거라고 추측해봅니다.

민주당은 많을것을 가진 기득권정당임을 인정합시다.

적어도 젊은층에서 바라보는 민주당은, 지지층이고 기성세대인 우리가 바라보는것과 달리 가진것 많은 기득권당입니다.

예전 80년대에 우리 부모님들은 우리는 똑바로 가르쳤지만 정작 당신들은 선거하면 항상 민정당을 찍었고 그들이 과반이상이었으며, 그 추세는 한나라당까지 이어지다가, 386세대가 사회에 주류를 이루면서 민주당의 과반으로 넘어갔지만, 우리가 키운 아이들은 투표권을 갖게되자 기성세대에게 반발투표를 하게 된것 아닐까요?

그 젊은층들은 민주당이 옳은방향이고, 국힘당은 내란당이라고 아무리 증거를 보여주고 설득해도 그게 중요한것이 아니기때문에 한동안은 이 추세가 계속 될것 같습니다.

요컨대, 젊은세대의 우경화는 그들이 틀려먹거나, 생각이 잘못된 부분이 있는것 보다는 기성세대와 기득권층에 대한 반발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 어른들이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젊은층을 이해해줄 노력을 하고 또한 민주당지지자라면 먼저 젊은층 또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잔소리나 면박보다는 모범적인 행동을 하려고 하다보면 결국 젊은층도 따라올거라 믿습니다.

젊은사람층은 아직은 모든게 미숙하고 서툴지몰라도 옳고그름정도는 당연히 판단할것이고 틀린것을 따르지는 않을겁니다.

쓰다보니 뻘글이 되어버려서, 읽는분들중에 반박을 하실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글의 주장이 순전히 제 뇌피셜이라서 반박하실분들의 의견또한 수용하겠습니다.

댓글 (14)

  • 프피

    프피 Lv.1

    06.06 · 118.♡.64.80

    얼마나 더 이해를 하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요? 점점 더 심해지는데

    일베 박멸 불관용만이 답입니다

  • 구름달님

    구름달님 Lv.1

    06.06 · 211.♡.89.29

    그냥 일베가 문제입니다.

  • Rider_man

    Rider_man Lv.1

    06.06 · 180.♡.225.117

    그냥. 게임이예요. 깊게 생각하거나 할 머리도 없습니다. 쇼츠 1분 넘어가도 지겨워하는 것들이거든요.

    반항심같은건 그나마 머리가 있는 녀석들이나 하는 고귀한 행동일 뿐입니다.

    그들에게 좋은 정책.. 위하는 정책.. 그런거 한다고 돌아오지 않아요.

    이미 정상적인 2030은 걸러져있을 뿐입니다.

    그 외엔 그냥 마우스 하나에 사람 하나 죽는 것을 즐기는 게임이죠.

    그렇기에 조롱과 혐오엔 우선 강력한 처벌이 선행되야합니다.

  • 오늘도맑음 Lv.1

    06.06 · 118.♡.74.95

    첫글이네요~

    달래준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할 나이인데요

  • 아이도르 Lv.1 → 오늘도맑음 작성자

    06.06 · 58.♡.36.125

    누구나 첫글은 있습니다.

  • 존잘 Lv.1

    06.06 · 122.♡.79.230

    그렇다면 더 깊게 생각할 필요 없죠. 230대 정치의식은 '사회화된 땡깡'이다라고 간단하게 요약하면 됩니다. 땡깡에는 무관심과 매가 약이죠.

  • 란세르

    란세르 Lv.1

    06.06 · 172.♡.54.234

    우리 어른들이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젊은층을 이해해줄 노력을 하고 -> 이미 20년동안 우리는 부모세대를 이해하고 있고, 젊은세대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지지자라면 먼저 젊은층 또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잔소리나 면박보다는 모범적인 행동을 하려고 하다보면 결국 젊은층도 따라올거라 믿습니다.-> 저러면 듣는소리가

    “아 왜 늙은이들이 젊은척해! 영포티네 ㅋㅋㅋ”

    입니다

    왜 우리만 이해해야하죠?

    젊은세대가 노년세대는 왜 우릴 아무도 이해안해줄까요? 그러면 왜 안되나요?

    저는 묻고싶습니다

  • 아이도르 Lv.1 → 란세르 작성자

    06.06 · 58.♡.36.125

    이글에는 답글을 좀 쓰겠습니다.

    부모님을 이해하고있고, 젊은층을 이해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누구의 동의를 얻은 생각일까요?

    부모님들이 님에게 너는 부모의 마음을 아주 잘 이해하고있다고 하셨나요?

    또 어떤 젊은사람들이 님에게 자신들을 잘 이해한다고 했나요?

    나는 사이에 낀 세대로써 당신들을 다 이해하는데 정작 당신들은 왜 나를 이해해주지 않느냐고 하십니다.

    모두 내 주관적인 생각인거죠.

    난 잘 하고있는데 주변에 너희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거냐인데, 문제는 젊은세대도 같은 생각을 한다는겁니다.

    이번 오세훈의 20대 남자들 지지율이 70프로정도 되었다죠.

    40프로만 해도 일베인가 할텐데 70프로라면 20대 젊은층 10명중 7명이 일베라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이에 낀 세대도 힘들죠.

    그런데 그건 제가쓴 본문과는 다른주제입니다.

  • 란세르

    란세르 Lv.1 → 아이도르

    06.06 · 183.♡.68.118

    저도 대댓글을 달아드리면

    부모님을 이해하고있고, 젊은층을 이해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누구의 동의를 얻은 생각일까요?

    -> 네 제기준에선 저입니다.

    박정희 온니원이신 부모님에게서 열심히 설득하고 맞춰드리면서 민주당찍어달라 이야기 하고, 그러고나서 선거끝난후

    “나 국힘찍었다”

    소리들으면서, 그래 부모님들의 의견이 있는거니깐 라면서 살아왔죠.

    이런 비슷한글 여기도 많지 않나요?

    그러다가 민주당찍었다고 기뻐하시던 분들.

    그게 우리가 비꼼의 의식으로 한건가요?

    그리고 청년들이요? 이미 정책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지원정책들 보면요

    그리고 지지자들 이 방에서 언제나 하는이야기가

    “아직 어리니깐 우리가 이해하고 좋은길로 이끌어주고, 아니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어떤게 옳은 방향인지 깨닳을거야”

    라고 열신히 공감해주고 했더니 돌아오는건, 영포티 였습니다(영포티란 말이 왜 나왔는지 잘 보세요)

    님이 생각하시는 저 생각도 모두 주관적인거죠

    지금 결과가 이렇개 되었으니 그 원인은 40-50 민주당이 기득권으로 그들에게 신경쓰지않았다

    이것도 그냥 결과를 기반한 원인분석..아니 그냥 속편한 원인분석이라고 봅니다

    누구를 죄인으로 잡는건 쉽거든요

    님이 말씀하신거처럼 저도 주관적으로 40-50이 느끼는것에 대해 말할뿐입니다

    제가 단댓글에 근거나 데이터 자료? 없습니다

    있을수가 없죠. 저걸 수치화할수 있는방법이ㅡ없으니

    그런데요

    커뮤니티던 주위 이야기 해보면 다들 젊은이들 이해하라 이해했다, 노력해라 그런말만 가득합니다

    전 충분히 해왓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걸 요구하는 정치권 평론가들 언론들 당신들은 하고 이야기 하는건지 묻고싶고요

    전솔직히 누구탓 하기 싫습니다

    님이 말하신 저 글도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말할뿐 아닌가요? 20-30에 공정이던 뭐던 불만이다. 그거 수치화 된건가요? 아니 그게 기성세대탓이라는 데이터가 있나요? 그게 없으면 다 내 생각이고 주관적일 뿐입니다

    전 가족의 평화(?) 를 위해 무교지만 교회를다닙니다

    그때 가장 싫은 말이 뭔지아십니까?

    너희는 죄인이다.

    죄인이니 하나님께 잘못을 빌고 신실한 삶을 살아라

    사람을 우선 눌러버립니다 죄인이란 미명하에,

    한마디도 못하게 해놓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갑니다.

    지금 님이나 공감해야한다는 분들의 근저에 깔린 전제조건은

    너네는 젊은층에 공감못하는 죄인이다

    그러니 더더욱 노오력을 해서 그들을 이끌어야한다

    저는 저 전제조건에 의문을 제기하는겁니다

    너네들이 이제까지 해왔던거 알고 고생했어 하지만 그래도 더 해보자

    이거랑

    너내가 안해왓으니 이 상태잖아. 그러니 더 해봐!

    어느게 더 마음이 동하나요?

    사람에게 설득하고 요구할려면 사람을 감화 시켜야지 너는 아무것도 하지않은 사람이야

    라는 말은 하지말란 말울 하고싶습니다

    사람들이ㅜ공감하고 이렇게 하자고 하고싶으시면 최소한 그들의 이제까지의 노력과 고생은 공감해주시고 해주세요.

    너가 잘못햇어 너네가 노오력이 안되었어 이말은

    이미 회사에서 사화에서 충분히 듣고, 아무 반박도 못하고 돈벌어야하니 네네 거리면서 다들 살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우리는

  • 구운계란

    구운계란 Lv.1

    06.06 · 116.♡.25.180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지만... 그 기저에 일베가 있기에 너무 이해는 안하고 싶어요.

    조롱과 혐오가 가득찬 그 문화... 지금이야 그들이 영포티 어쩌고 하면서 조롱하는데, 과연 그게 끝일까요?

    이미 MZ의 개삽질은 인터넷에서 밈이 되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걸 보고 자란 10대들이 올라옵니다. 동일한 조롱과 혐오를 갖고 있는데 그 타겟은 그들이 잘 알지못하는 현 450대가 아니라 230대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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