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패드8 한 달 후기
뚜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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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6일 PM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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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업무용으로 많이 썼습니다.

 

기본적으로 샤오미 기본어플과 한국인이라면 싫어하는 WPS가 기본으로 깔려 나오는데, 무려 2종이 같이 깔려나옵니다.

회사에서 WPS를 반 강제적으로 쓸 수 밖에 없어서 마침 필요한 참이였는데, 왜 2종이냐면

 

하나는 리눅스용 포팅한 버젼 비스므리 한거 진짜 마우스 키보드 연결해서 쓰라는 버젼이고

다른 하나는 MS 오피스 태블릿 버젼처럼 터치하기 편하게 맞춰진 버젼입니다. 이 버젼이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가 있는 버젼이고,

리눅스 포팅 비스므리 한건 플레이 스토어에 없습니다.

 

저는 사자마자 리눅스 포팅 비스므리한걸 삭제했는데, 살짝 후회중입니다.

 

간혹 샤오미 기본 어플도 삭제 했는데, 종종 필요할때 다시 pureapk 같은 곳에서 찝찝하게 재 다운로드 해야 하구요...

 

맥이랑 연동할 수 있는 어플인 하이퍼 os 인터커넥트 뭐시기는 패드는 안된다고 에러 메시지를 띄우니까, 기대 하지 마세요.

 

 

샤오미 펜슬인 포커스펜은 나름 쓸만합니다. 필기용으로는 부족할게 없는데...

아시다시피 펜슬의 필기감은 하드웨어가 정하는게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정합니다. 같은 기본앱인데, 미 캔버스 앱에서는 날아다니는데

기본 메모앱에서는 굼뜹니다.

 

삼성 갤탭에서 날라다니던 플렉슬은 똥이 되버렸구요.. 게다가 pdf가 너무 많아서 멀티기기 동기화가 사실상 안됩니다. 저 처럼 헤비하게 쓰는 사람 많을텐데 플렉슬은 고칠 능력이 없는거 같고... 대신 열심히 프리미엄스토어 같은걸로 돈을 더 벌려고 하고 싶어 보이는데.... 그래도 구독제가 아닌것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노트앱도 중국제를 써야하는데, 구글 드라이브나 원드라이브 동기화가 되는 괜찮은 중국산 노트앱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노트인'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S/W보다 중국의 S/W 개발 만듦새를 더 쳐주기 때문에 (물론 정보 빼가는 기술이나, 결제유도 하는것 또한 한수위)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물론 중국 특유의 UI는 중국팀에서 일하지만, 적응이 안됩니다. 그놈의 연한 파스텔 그라데이션 컬러감좀 빼라... 가독성 떨어지는데 왜이리 좋아하는거냐... 웹이든 모바일이든 자동차든...

 

암튼, 3만원인가 하는 이 앱을 사면 평생 쓸 수 있고, 무려 샤오미펜의 기능버튼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iOS/iPadOS용은 없습니다.

당연히 오포 비보 같은 중국 메이저 제작사의 태블릿 펜들을 다 지원하구요. 하모니OS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있겠죠. 중국 모바일OS의 정수같은 OS이고, 제작사가 누군데...

 

근데 이 샤오미펜의 문제점이(자 어떻게 보면 정상인) 펜으로 수직이나 수평으로 그으면, 자꾸 굵기가 굵어지다가 맨 마지막에 와서 굵기가 급긱하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한글을 쓰면 멍텅구리 같은 느낌이 납니다.

 

당연한게, 펜을 쥐고 선을 그으면 어느 시점에서 손목을 스윙하게 되는데, 그럼 당연히 필압이 증가 하게 되거든요?

S펜이나 애플펜슬에서는 이 현상이 그렇게 까지 크게 일어나지 않아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이게 붓글씨 쓰는걸 표현한거 같았습니다.

즉, 한자 쓸떼 이쁘게 쓰라고 이렇게 셋팅해 놓은건데...... 저희는 한자문화권이지 한자를 쓰지 않지요....

 

그리고 물리적인 유격이 있습니다. 처음에 왜 이렇게 설계했나 싶은데 아마 그 붓글씨 쓰는걸 표현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필압 주는 느낌을 더 리얼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그냥 쓸떼 없는 유격일 뿐... 샤오미가 너무 오버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중화식 오버이지 않을까 하는데,

여기 더 오버한게.... 샤오미 포커스펜 기능 버튼이 3가지인데.... 맨 마지막 버튼은 화면에 레이저 포인터 기능입니다.. 이걸 굳이 별도 물리버튼으로 독립시켜야 했나 의문입니다.

뭐 태블릿을 TV나 프로젝터에 연결해서 PT하면 요긴하긴 한데... 보통 tv나 프로젝터 화면에 레이저 포인터를 발사하지, AV-out된 상태서 태블릿 화면을 대고 쏘진 않거든요.

 

 

블투 키보드를 연결했을때는, 홈 화면에서 키보드로 어플 선택 하는게 안보입니다. 막 방향키를 누루면 홈 화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긴 합니다. 묘하게 소프트웨어를 만들다 만 흔적이...

 

애플의 프로모션 같은 기능이 들어가있는데, 죽었다 깨도 144hz 안해줍니다. 간혹 이게 144hz 맞나? 싶습니다. 아마 90hz가 더 많을듯....

 

사은품으로 받은 2만원짜리 커버.. 디기 튼튼합니다. 세로 거치도 잘되고 가로도 잘 됩니다. 근데 아이패드에 있는거 처럼 가로모드에서 살짝 상단만 올려주는 기능은 빠졌습니다.

웃긴점은, 펜을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는데, 펜 수납을 하면 수납고리 자석이 안붙습니다. 덜렁덜렁 까진 아닌데, 좀 신경쓰입니다.

펜 수납을 안하면, 자석으로 착! 잘 달라붙어서 고리 부분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서드파티 케이스가 아닌 무려 샤오미 정품 케이스가 이 모양입니다...!

 

스피커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보다 좋은거 같아요. 스피커 자체가 좋은데 여기다가 돌비 애트머스를 끼얹어서 더 좋습니다. 볼륨을 크게 키우면 아이패드 프로쪽이 좋으나, 볼륨을 작게 하면 샤오미 패드+돌비 음향효과 한 게 더 낫습니다. 의외였습니다. 보통 스피커 안좋은거 쓰고 음향효과 유명한거 썼어요! 이러는데....

 

성능이야 뭐 말할거 없고, 전작보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었다고 하는데 제 기준 길게 가고... 충전 시간 짧고.. 전투용으로 쓰기에 딱 좋고, 비율 아이패드랑 크기까지 완전히 같아서 전 대만족입니다.

 

간혹 다시 안드폰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긴 한데... 아이패드랑 비교하면 묘하게 10% 정도 부족한 느낌이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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