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14.♡.236.232)
2026년 6월 8일 AM 08:21
선거 이후부터 당권 투쟁의 불씨가 보이는 이 시점에... 일상에서도 굉장히 날카로워져 있음을 느낍니다.
저희 회사는 지인, 가족 2인까지 국내 여행 여비를 지원해줍니다.
이전부터 경제적으로 힘들고, 심각하진 않지만 가정사까지 더해져 더욱 힘들어진 지인에게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3주 전에 미리 말을 해야해서 미리 말하고 KTX, 숙소 예약까지 했습니다. 저는 이틀 연차도 냈고요.
다음주 월요일이 예정일인데 어제 대뜸 천천히 생각해봤는데 지금 쉬는 시간에 여행다닐 때가 아니라면서 안가겠다고 하더군요.
평소같으면 원래 그런 성향을 보이기도 했고, 지금 상황도 크게 좋진 않으니 그냥 그래하고 넘길 수 있었을 겁니다.
물론, 자기 기분에 따라 남에게 피해를 주는 태도를 옹호하고 싶진 않으나, 그래도...그간 정을 생각해서 어느정도 양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 메시지를 보자마자 대뜸 혼잣말로 욕이 나왔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상황이 생긴 게 아니고 생각이 변해서 남에게 피해주는 건 아닌 것 같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후, 속으로 그의 단점만 생각하면서 온갖 비난을 쏟아부었습니다.
요즘 그런 상황에서 부자가 될 거라고 하면서 아무 노력도 안하고, 편협한 생각에 빠져서 세상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겉으로만 긍정을 외치는 ...정신적 자위만 하고 있다고요.
제 속에서 하는 말이지만 이런 생각은 무엇도 해결하지 못하고, 되려 스스로 상처주는 생각, 기분인데 말이죠.
회사에 거의 다 와서야 빠져나왔습니다.
내 기분을 상하게 할만한 일이 아니다. 그냥 그 사람의 수준이고, 알고 있지 않았느냐 면서요.
새삼 저에게 집중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잘 쌓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매번 바로 잡아야할 정도로 아직 미성숙함을 반성했습니다.
뜬금포로 말씀드리자면, 전당대회까지 최대한 이성적인 날카로움을 가지고, 상황 구분해서 싸우겠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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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스란디르
08:43 · 182.♡.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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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sdaq50
08:48 · 140.♡.29.3
혼자라도 기분과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여행이든 뭐든 가져보셔요. 내가 기운이 나야 뭘 해도 할 수 있잖아요?
- 온
온달75
10:13 · 61.♡.185.111
노대통령 서서 이후론 항상 불편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그렇더군요. 신경 날카로울때는 매우 공격적이 됩니다.
그래서 항상 마음에 중심을 잡고, 긍정적인 생각이 바탕에 있어야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관계도 원만하고 충격에서 회복도 빠르고...
억지로라도 원영적 사고를 해보세요. 도움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