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공앙 (118.♡.24.190)
2026년 6월 8일 PM 10:44
대학교 때 제 자취방은 과방이었습니다.
술먹고 와서 자빠져 자는,
토사물로 방바닥에 예술하는,
포커치러 와서 짜파게티 끓이라는
선배들과 후배들로
항상 만원이었습니다.
어느날 여지없이 포커판이 벌어졌는데,
뭔가 따끔해서 손목을 보니
술먹은 선배가 제 손목에
담배빵을 놓고 있더군요.-_-
깜짝 놀라서
뭐하는 거냐고 하니깐
제가 가만히 있길래 안 아픈 줄 알았답니다.
흉터가 몇 년 갔던 것 같습니다.
대신 그 자리엔 털이 몇 가닥 씩 납니다...
피부가 미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착한 선배였습니다. -_- 정말입니다.
써놓고 보니 글이 좀 이상하네요 ㅎㅎ
그냥 생각나서
야만의 시대 기억을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따라 옛날 기억을 자꾸 떠올리네요.
기분이 꿀꿀해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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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중에 보니 이게 제 100번째 글이네요.
근데 뭐 이런 글 썼지-_-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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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미
06.08 · 125.♡.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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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뇌공앙
→ 흑미 작성자
06.08 · 118.♡.24.190
평소엔 착한데 술먹으면 살짝 미치는 -_-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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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06.08 · 175.♡.10.77
음 왠만하면 장난으로 넘어가는데
담배빵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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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뇌공앙
→ 5호라 작성자
06.08 · 118.♡.24.190
돌이켜보면 저도 그렇고 다 철없던 시절을 지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ㅎ. 뭐 저라고 다 잘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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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06.08 · 14.♡.156.50
제가 얼마 전에 외상후 국소 다모증?에 관한 글을 썼는데... 담배빵 당한 부위에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시는군요.
근데 담배빵은... 진짜 제 정신 아니네요. 그게 어떻게 장난이 될 수가 있죠. 미쳤다는 말로도 모자란데 차마 험한 말을 적을 수도 없고 참...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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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뇌공앙
→ 아기고양이 작성자
06.08 · 118.♡.24.190
그런데 정말 저 둔하지 않나요. 담배빵을 견딘 것 보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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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기고양이
→ 뇌공앙
06.08 · 14.♡.156.50
네, 둔하신 것 같은데 그 때 혹시 취하셨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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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뇌공앙
→ 아기고양이 작성자
06.08 · 118.♡.24.190
-_- 제가 당시 주량이 소주 7병이었습니다.
지금은 술 안 먹습니다 ㅎㅎ
- 귀
귀찮아서
06.09 · 211.♡.140.199
저는 그 선배 이해가 될거 같아요;;;;;; 그니까 진짜 순수하고 사람이 착하니까 본인이 저런 장난을 쳐도 상대가 이해하고 받아주겠지 나처럼~~~ 이렇게 생각도 했을거고 좀 엉뚱한 면도 있느누그런 사람 이었을거 같아요..
왜 내가 잘 알까...싶지만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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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뇌공앙
→ 귀찮아서 작성자
06.09 · 118.♡.24.190
사실 당시 상황에서는 화내는 것이 맞죠...
지금 돌이켜보면 그당시에는
저를 포함한 사람이라는 동물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철없고 시시한 존재인지...
그래도 늦게라도 안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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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빵은 정상인 아닌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