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14.♡.245.196)
2026년 6월 9일 PM 07:44
2023년 9월 22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된 다음날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잃었을 땐 어려서 몰랐다는 핑계를 댄다고 해도,
최소, 옳고 그름을 분간할 수 있는 나이가 되고, 이젠 어떤 핑계도 댈 수 없다고 생각해서 가입했습니다.
되돌릴 수 없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재명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올해들어 탈당의 유혹을 수차례 느꼈습니다.
합당 안으로 갈라지기 시작할 때,
검찰 개혁안으로 갈등할 때,
이번 선거에서 더 크게 갈라지는 것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그래도 참고 참았습니다. 참은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던 것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 이후에는 솔직히 어떤 선택을 할 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제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이후 총선 공천에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전통적 지지자의 숫자가 월등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생각이긴 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 기대가 깨지면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되면 더 순수하게 가치를 추구하는 작은 당으로 갈까, 혹은 정치에서 멀어져 볼까 고민이 됩니다.
사기를 꺾는 글이 될 수도 있어서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소 전당대회까지 끝까지 남아서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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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지브러더스
06.09 · 115.♡.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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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드윅
06.09 · 58.♡.202.187
원래 수박들 조지려고 유료 구독 하는거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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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셔야합니다. 저도 10년넘게 버티고있는데 효능감을 느끼실 날이 오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