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
큐리스

Lv.1 큐리스 (115.♡.31.45)

2026년 6월 10일 AM 08:32

조회 2,538 공감 0

지난 주말에 강원도 꽤 유명한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시설도 좋고 사람도 많아서 분위기는 좋았는데, 밤 12시쯤 옆 텐트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어요.

주변 텐트가 다 깼고 관리실에서도 나와서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냐고 했는데, 부모 분이 괜찮다고 하면서 재우더라고요.

아이가 아플 수 있죠. 낮에 많이 뛰어놀다 쥐가 날 수도 있고, 그건 이해해요. 그런데 새벽 5시에 또 한 번 울었고, 주변이 또 다 깼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 부부는 아무 말 없이 짐을 챙겨 떠났습니다.

"밤에 시끄러웠죠, 죄송했어요." 이 한마디면 충분했을 텐데요.

아이한테 뭘 바라는 게 아니에요. 부모한테 기본적인 예의를 기대한 건데, 그게 없으니까 씁쓸하더라고요. 캠핑장 탓도 아니고, 아이 탓은 더더욱 아니고.

그냥 그런 사람들이었나 보다 하고 넘기려는데, 생각보다 오래 남네요.

댓글 (18)

  • 삼진에바

    삼진에바 Lv.1

    06.10 · 223.♡.84.145

    그냥 그 부모들도 가정교육 그렇게 받은거죠...

  • K

    kama21 Lv.1

    06.10 · 172.♡.94.45

    저는 아이가 그럴수 있지라고 생각하고, 부모가 사과를 안했어도 그런가 보다 할듯 합니다.

  • 다크메시아

    다크메시아 Lv.1

    06.10 · 211.♡.138.253

    저는 그냥 아이가 많이 아프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애 키우다 보면 애가 갑자기 자지러지거나 땡깡피우는건 그냥 일상다반사여서

    남의 집도 아, 참 많이 힘들겠구나... 생각 밖에 안듭니다.

  • Blue_Team

    Blue_Team Lv.1

    06.10 · 223.♡.81.10

    캠핑장에서 아이들 우는 소리보다
    술쳐먹고 떠드는 성인들이 더 싫은 사람이라

    - 새벽 2시에 남의 사이트 앞 계곡까지 와서 떠들어 대는..-

  • joydivison

    joydivison Lv.1

    06.10 · 222.♡.139.18

    식당에서도 참 많죠…자지러지게 우는데 부모들이 그냥 밥먹는… 그래서 뭐라고 한 마디 하면 애가 울 수도 있지, 왜 우리 애 기죽이냐고 버럭 화를 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큰 소리로 우는 척 한 적도 있어요

  • baboda

    baboda Lv.1

    06.10 · 110.♡.205.40

    세상이 그렇게 되었더라구요.

    전철에서 청소년 아마 고등학생 세 명이 서있다가 그 중에 한명이 전철이 움찔하자 제 발을 밟았어요. 뒤를 잠깐 돌아보는척 하다가 그냥 계속해서 지들끼리 대화를 계속 하더군요.

    순간적으로 지적을 해줄까 하다가 그냥 넘어갔습니다. 세태가 변했어요.

    새 세상에 적응해 가야죠. 뭐.

  • 구름무늬

    구름무늬 Lv.1 → baboda

    06.10 · 106.♡.78.34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모를 애들이 제 발을 밟아서 다른 사람 발 밟았으면 미안하다고 해야 되는거 아니냐라고 한마디 했는데 고개만 까딱하고 말더라구요.

  • 나름교양있는고양이

    나름교양있는고양이 Lv.1

    06.10 · 112.♡.113.167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 ㅜㅜ)

    아마 아침 일찍 정리해서 떠난 것 자체가 미안해서 그럴 수 있으니 마음 푸세요.

  • 페퍼로니피자

    페퍼로니피자 Lv.1

    06.10 · 165.♡.5.20

    아쉬운 소리하면 지는거다 라는게 요새 변화된 세상살이 같더군요.

  • 모토나리 Lv.1

    06.10 · 112.♡.155.243

    성숙하지 않은 어른들을 보고 자란 애들은 똑같이 반복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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