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폭탄이 터지기 전에 건강검진을 좀 해봐야겠어..."
Eugenestyle

Lv.1 Eugenestyle (203.♡.218.34)

2026년 6월 10일 AM 10:50

조회 3,132 공감 0

라고 어제 아내와 이야기 했습니다.

병원 사정이 이러이러해서 일주일에 4번 당직을 서야 할 상황이고..

그래도 당직 다음날 오후에는 일직 퇴근할수 있을것 같다고..

주말에는 서야 하는데 토요일에 아이들 일정이 많은 편이니 되도록 피해서 일요일에 당직을 서겠다고..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일요일과 월요일 당직을 연속으로 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람을 구할때까지 한시적이라고 했는데.. 아내도 알아요 못구하는거..벌써 구인 낸지 2년째인데..

그와 함께 7월 전에 건강검진을 하면서 이것저것 미뤄둔 검사도 해야겠다고 했어요..

뇌혈관 상태랑 심혈관 상태를 평가해보고 심초음파도 추가해서 해보겠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니.. 그렇게 까지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뭐야? 라고 하는데..

딱히 답을 못했습니다.

허허 웃고 말았습니다.

이걸 왜 굴러가게 해야하는지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내가 왜 이걸 독박써야 하는지..

저도 답을 못내렸어요..

다방면으로 생각해봐도 이 답이 정답이 아닌데 왜 내스스로 정답이라 하는지

댓글 (10)

  • 셀빅아이

    셀빅아이 Lv.1

    06.10 · 125.♡.200.218

    잘하셨습니다.

    건강검진 여유있을 때 해야 하더라구요.

    몸 잘 추스리세요.

  • TNWH

    TNWH Lv.1

    06.10 · 112.♡.180.220

    일을 하는 것은 단순히 돈 버는 것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에 자기 자신의 정체성 한 부분이 녹아있다고 생각합니다.

  • 높다란소나무

    높다란소나무 Lv.1 → TNWH

    06.10 · 104.♡.180.147

    아니 이렇게 말씀하시면 이 분은 어케 쉬신답니까 ㅠ.ㅠ

  • TNWH

    TNWH Lv.1 → 높다란소나무

    06.10 · 112.♡.180.220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보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되는... 다만, 놓게 되는 것이 있는 거죠.

  • finalsky

    finalsky Lv.1

    06.10 · 223.♡.149.241

    미드 The PITT 시즌 2를 보시면 비슷한 고민이 나오더라구요.

    힘내세요!

  • Lv.1

    06.10

    삭제된 댓글입니다.
  • 만두사랑

    만두사랑 Lv.1

    06.10 · 121.♡.87.227

    제가 병원시스템을 알지 못해서 그런데 일반 기업으로 비교해 보면 구인 2년동안 해결이 안됐다는건 의지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ie. 유진님) 해결을 안 하는거에요.

    어린환자들에겐 미안하지만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남을 도울수 있겠죠.

    자신에게 해가 될 정도로 책임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사가 다 그렇듯 내가 아니더라도 결국은 잘 돌아갑니다.

  • 줗은날왔으면

    줗은날왔으면 Lv.1 → 만두사랑

    06.10 · 222.♡.196.171

    대학병원에서 교수 인력으로 일할 수 있는 의사는 인력풀이 굉장히 한정되어 있어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요즘 세태에서 소아과 진료를 안 보고 비급여 진료로 빠져 나가 있는 소아과 의사를 다시 대학병원으로 끌어들일 방법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급여와 삶의 질 면에서 로칼 병원에서 딴일 하는게 훨씬훨씬 낫습니다.

    그럼 대학병원에는 누가 남느냐? 소위 대가리 깨진 사람들이 남는데, 열악한 진료 환경에서 확률상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의료사고도 자꾸 형사처벌을 해대는 판사님들 덕분에 깨진 대가리가 붙어서, 어떻게든 버티던 사람들도 빠져 나가고 의대생들도 소아과에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 흐르는강물처럼

    흐르는강물처럼 Lv.1

    06.10 · 58.♡.43.206

    음... 구인이 안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지방에 있는 병원은 페이를 어마어마하게 올려도 구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꼭 병원측의 의지가 없다고 볼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같은 업종은 아니지만 구인할 때 지방소멸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입장에서 지방은 진짜 사람이 없어요. 전문직일 수록 더 심각하고 어차피 전문직 급여야 어느 정도 아쉽지 않게 받는 입장이니 월급 팍팍 올려도 안 구해져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사람을 구할 수 있나 고민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계속 사람이 몰려서 발에 채인다는데 지방은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가끔 어디 시골에 의사 구하는데 말도 안되는 월급 써놓는 거 인터넷에 올라오잖아요? 그렇게 써도 안 구해지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결국 소수의 책임감, 사명감 있는 인력들이 몸 갈아넣으면서 일하게 되죠. 그 분들도 떠난다? 의료공백으로 직결됩니다. 특례시가 이 지경인데 시골은 오죽하겠어요. 고생 많으십니다. 글 읽을 때마다 책임감, 사명감으로 버티시는 분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 Order66

    Order66 Lv.1

    06.10 · 218.♡.41.41

    오래 달리려면 잘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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