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장기 이식 후 성격 변화> 에 대하여
Java

Lv.1 Java (116.♡.66.77)

2024년 5월 16일 PM 02:18 · 수정됨(15:48)

조회 580 공감 0

<장기 이식 후 성격 변화가 보고되었습니다>라는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기가 성격의 일부를 담당하고, 기억하며, 수여자에게 전이 된다"?


저는 아래와 같이 바꾸고 싶네요.

- 장기 이식으로 인해 성격이 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며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 장기의 특성이 일정 부분 성격을 좌우 할 수 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나열해 봅니다.


1. 새 삶을 찾음. 엄청난 경험이죠!
   성격은 물론이고 삶의 목표도 바뀔 것 같습니다.

2. 이식 전과 후의 건강 상태 변화로 인한 제약사항의 변화.
   (어떤 식으로든 변화 될 것입니다.
    최소한 면역억제제를 비롯한 다양한 약물을 섭취하게 될테니까요)

   점진적으로 그 신규/소멸/변화된 제약사항으로 인해 활동 가능/불가능의 범위가 달라질 것이고,
   이는 점진적인 성격 변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죠.

3. 장기 자체의 성능/특성 차이.
   2 번과 비슷합니다.

4. 장기에서 나오는 호르몬 및 물질 대사의 변화.
   호르몬은 이미 직/간접적으로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죠.

5. 장기에 오가는 신호의 변화.
   2, 3 번과 비슷합니다.


즉,

- 장기 이식으로 인해 성격이 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며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주로 1, 2 번에 의해)

- 장기의 특성이 일정 부분 성격을 좌우 할 수 도 있다.
   (주로 3, 4, 5 번에 의해)
   장기의 특성이 일정 부분 성격을 좌우 한다고 볼 수 있죠.
   이런 해석은 문제 될 것도 없고, 신기할 일도 아니죠.
   특히 특정 호르몬이 성격/기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입니다.

이것을 두고,

다른 증거 없이, 기증자의 성격이 전이 되었다고 분석하는 것은,

너무 멀리 간 해석으로 보입니다.


*(추가)*

혹시,
그게 그거 아니냐?

라며 본말전도, 확대해석을 하실 분께는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속담으로 응답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 밝혀내지 못한 일말의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끝.

댓글 (14)

  • 오징어쥬스

    오징어쥬스 Lv.1

    24.05.16 · 220.♡.82.214

    애초에 기증자도 그 (해당 성능의)장기를 가지고 있었으니 그런 성격이었다. 라고 설정을 추가하면
    말씀하신 내용과 '기증자의 성격이 전이되었다' 라는 말이 서로 크게 다른 말로 보이지 않게 되네요 ㅎㅎ
  • Java

    Java Lv.1 → 오징어쥬스 작성자

    24.05.16 · 116.♡.66.77

    그런 분석을 보통 "본말전도" 또는 "확대해석"이라고 하죠~
  • 그머시라꼬

    그머시라꼬 Lv.1 → 오징어쥬스

    24.05.16 · 222.♡.157.234

    그건 조금 넘어선 해석인 듯 보이고요 글 쓰신 분의 의도는 종국적으로 화화적 변화가 있다 인 거죠.
  • 그머시라꼬

    그머시라꼬 Lv.1

    24.05.16 · 222.♡.157.234

    동의합니다.
    제 온몸으로 인증합니다!
  • 휘소

    휘소 Lv.1

    24.05.16 · 222.♡.36.148

    논리적 과학을 바탕으로 한 의학은 이유를 모르면 안믿는거구요... 아는 것만 맞다고 보죠.
    정확한 이유를 추정하고, 이를 근거로 맞다고 주장하는거지 해부하거나 전후 뇌파검사등등
    통제변인을 제어하고 실험해보지 않는 이상 아니다, 또는 모른다 - 가 맞겠네요
  • Java

    Java Lv.1 → 휘소 작성자

    24.05.16 · 116.♡.66.77

    님의 주장도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만,
    그런식으로 모른다~ 하면,
    모든 것이 모르는 것이 되어 버릴 것 같습니다.
    (이건 일면 무책임하고 편의적인 주장이라 봅니다.
    모든 것을 모른다 해버리면 되니 말이죠)

    그리고,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그 모를 수도 있지만(적은 확률),
    이미 알려진 사실을 바탕으로 판단하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을,
    사실인양 주장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즉, "성격이 전이된다" 라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라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글의 마지막에 붙였듯이 100%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요.
  • 휘소

    휘소 Lv.1 → Java

    24.05.16 · 222.♡.36.148

    저도 주장하시는 논리에 대해 긍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결과를 근거로 한 추정,
    확인되지 않은 논리 '장기에 성격이 저장되고 이동된다'라는 전제는 다르게 취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일부 ~가 " '장기의 생체능력'에 기반 한 성격이 저장된다 "고 주장하고 있다.
    오징어주스님께서 말씀하신
    "애초에 기증자도 그 (해당 성능의)장기를 가지고 있었으니 그런 성격이었다."
    라는 것이 그 주장인데, 아직 구체화되지 못한 아이디어에 불과하다』
    이고 과장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생체능력도 사람 성격에 영향이 있다 - 는 중간과정이 엄청 생략된 아이디어'도
    재미있다고 봐요. 동양 한의학도 그런거 아닙니까. 소양인이 어쩌고, 태음인은 이렇고...
  • Java

    Java Lv.1 → 휘소 작성자

    24.05.16 · 116.♡.66.77

    그런 생각이시라면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생각의 흐름을 달리 해 볼수 있는,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그로 인해 다른 실험을 해 볼 수도 있겠고요.

    그리고 한의학에 대해서는,
    에전에는 한의학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한의대생 친구에게 제 몸을 기꺼이 몰모트로 제공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궁금증을 물어보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병원은 양방을 찾았다는 건 안비밀. 양방에서 안되면 한방을 찾아보지만 역시 답이 없더라는 경험)
    그러나 양의학의 세포, 분자 수준까지 진행된 연구들을 접하면서,
    그 생각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제가 아는 것은 극히 미미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확장된, 아는 한에서 말하는 것이죠)

    한의학은 그 당시의 한계에 기반한(일정 부분 극복한) 그 시대의 학문인 것 같아요.
    몸을 하나로 보는 통합된 시각은 분명 양의학에서도 도입해야 할 좋은 시각(자잘못을 가릴 부분이 아닌)입니다만,
    세부적인 진단 처방으로의 한의학은 구시대적이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양/한방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장점을 흡수하고 단점을 극복해서 하나로 가야죠~
  • 용각산

    용각산 Lv.1

    24.05.16 · 125.♡.117.226

    특정 음식을 먹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게 내의지가 아니라 장내균(미생물)의 의지(?)라는 글을 읽었었던 적이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성격이 변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긴 합니다
  • Java

    Java Lv.1 → 용각산 작성자

    24.05.16 · 116.♡.66.77

    그걸 다른말로 생화학적 피드백이라고 합니다.
    역시, '어'다르고 '아' 다른 것입니다.
    역시, 본말전도이고 확대해석인 것이라고 봅니다.

    님의 말대로 하면 말이죠?
    확대확대확대~하다보면,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해도 됩니다.
    (참 쉽죠)

    혹시 있을지 없을지 모를 외계인이 지구를 뭉뜽그려 보면,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고 그 부속 생명체들은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세포로 볼 수도 있겠네요.
    (피부가 좀 버라이어티 하구나~ 하겠죠)

    실제로 비슷(?)한 주장으로 가이아 이론(?)도 있습니다만,
    이런 것을 '유사과학'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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