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좌파 (203.♡.217.241)
2026년 6월 12일 AM 09:31
전 직장상사와 솔숲 길을 걸었습니다
함께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함께 책도 읽었습니다.
사람은 오랫동안 바라보는 걸
닮게 되어 있다고 하길래
일부러 오래 바라 보았습니다.
한동안 전 직장 상사를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지막 인터뷰 중 한대목
지지자들과 여당에서 문대통령을
지켜줘야 한다는 말에 대해 질문하자
‘다 선거용이죠. 누가와서 지켜줍니까‘ 했던
지금와서 너 친문이지 묻기만해도
손사래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전임 대통령 공과를 넘어
인간적 멸시와 다분히 정치적 비난을
보면서 누가와서 지켜주겠냐는
그의 대답을 떠올리는 이유는
이 모든 상황이 이렇게 되어 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구나
결론을 아는 건 참 쓸쓸하고 평온한 일이구나.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이명박의
재등장을 보면서 친노에서, 친문으로,
다시 친명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비난받고
그 연쇄를 부정하며 성을 쌓아올리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나는 좀 더 쓸쓸해졌습니다.
나는 친문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나란히 놓인 이 이름들과 함께 거쳐 온
내 삶을 사랑하는 그래서 나는 친문입니다
#친문 #탁현민 #민주당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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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사모
06.12 · 39.♡.180.65
- H
heeb
06.12 · 112.♡.226.241
멋집니다!
- 이
이시도르
06.12 · 110.♡.49.138
저도 친문이였고, 친문 일겁니다!
-
NNamu
06.12 · 221.♡.147.58
그 명칭이 무엇이 되든 전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지켜주셨던 분들을 기억하고 지킬겁니다.
-
까까나리
06.12 · 119.♡.120.72
2011년쯤 봉하마을을 방문했었습니다. 노대통령 살아계실때 가본다 가본다 하고 못 가보고 결국 돌아가신 다음에 찾아뵜었습니다. 아내 아니 그 때는 결혼전이니 여친이였는데 봉하마을 가더니 노통 얼굴이 노란색 포스트잇같은걸로 모자이크 처리되어있는 얼굴 앞에 촛불들이 켜 있는걸 보고 울더라구요, 정치색이 있는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노통은 그런분이셨던거죠.
2025년 12월말 부산에 장례식을 가게 됐습니다. 아내한테 그럼 우리 갈때 문통 계시는 평산책방 들를까? 하니까 아내가 바로 OK 해서 출발했습니다. 문대통령이 5시에 퇴근한다길래 휴게소도 못들르고 부랴부랴 갔더니 마침 서점에 계셨어요. 사진도 찍어주시고 손도 잡아주시는데 바로 얼어붙었습니다. 문통도 얼굴이 참 많이 늙으셨더라구요.
노무현, 문재인 이 두분은 저에게 그런 분입니다. 누가 뭐래도 저는 친노, 친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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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루
06.12 · 218.♡.117.68
저도 친문입니다.
저도 울었는데 비슷한 분들 많았군요 역시..
- 만
만만치아나
06.12 · 115.♡.55.56
저두요ㅠㅠ 아침에 울컥했습니다. 저도 친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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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warau
06.12 · 175.♡.18.82
이재명 태통령의 일 잘하는 재주에 매우 놀라워 합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을 제일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 굿
굿모닝빵빵
06.12 · 125.♡.90.80
한 편의 시네요. 저도 친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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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b0104
06.12 · 220.♡.2.223
사람은 의리를 지켜야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제 힘이라도 필요한 상황이 닥치면 지키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