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란디르 (182.♡.58.25)
2026년 6월 13일 PM 05:39
음.... 이재명 정부 1년차가 지나가면서...
우리 민주당원 분들과 민주진보의 시민 여러분이 겪어온 일들,
그러니까
인사의 문제부터, 검찰개혁, 지선, 그리고 전당대회까지...
하나의 큰 흐름으로 얽히는 화두는 결국
“친명으로 분류되는 정치세력의 자리매김 싸움”
이 아닐까 싶네요.
이재명 정부 1년차에 수많은 일들과 그 의문점들은 결국 오컴의 면도날처럼 단순하게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의 발현이 아닌가.
그렇게 이해하면, 뭐... 이해가 갑니다.
민주당 개혁파들의 정부 인사 배제와 조국혁신당을 토사구팽 시킨것 등등...
아까 본 2분뉴스에서의 청와대의 기류는
친문, 그리고 친노의 배제. 친DJ는 거의 남지 않았으니 논할것도 없겠죠.
애당초 새 정부의 골조를 새로운 세력 기반의 새로운 인물, 새로운 이념, 그리고 나아가 새로운 헌법까지... (그래서 New...?)
물론 그렇게 극 초기부터 골조가 세워진 것인지, 아니면 초기 내각 구성원들의 암묵적인 카르텔을 형성한 것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 기조를 기준으로 생각해 봅시다.
그렇다면 김민석의 당장의 목표는 개인의 대권이 아니라 당권을 장악함으로써 총선에서 “친명”을 따르는 계파의 자리매김이라고 봐야겠죠.
그리고 정원오, 김용남과 하정우의 낙선이 뼈아팠던 이유는 그들의 소위 “친명”의 공격수이자 시그니처 였던것 때문이겠죠.
대통령이 찍은, 혹은 대선중에 데려온, 혹은 그의 노선에 부합하는 이력을 가진.
이들이 당선되어야, “친명이면 권력을 쥘수 있다” 라는 흐름이 공고하게 다져졌을텐데, 하필이면 이 셋이 다 낙선을 합니다.
그러니까 열받을만 하죠.
거기에 공공기관 이사등 자리 뿌리기도 동시에 진행된 것도 나온걸 보니 물밑에서 작업이 엄청난가 봅니다.
이 기준에서 보면, 외연확장이라는 것은 친문 친노 친명과 민주진보진영 전체를 위한게 아니었던거죠.
친명 그룹 (일반적인 친문들과 구분하기 위해 평팔이 그룹이라고 하죠.)
“명팔이 그룹”의 외연확장이었던 겁니다.
이들의 논리구조를 보면, 명팔이 그룹의 행위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일” 로서 자기 합리화 하지만, 그룹에 대한 비판과 공격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돌립니다.
그래서 기존의 민주진보진영의 논리와 기준으로 나오는 비판들은 합리적인 근거로서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공격”을 하는 “적”으로 만들어버리죠.
지금 다모앙과 딴지와 싸줄을 공격하는 논리가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선 이재명 대통령 탄핵설도 나온다!”
로 대응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현 상황의 문제는 재정의 되어야합니다.
김민석 계파가 아니라, “명팔이 그룹” 전체가 움직인다. 라고 가정해야합니다. 그 중 하나가 김민석이고 그 계파에 속한 사람들이죠.
이 그룹의 다음 목표가 “당권 장악”인거죠.
이것도 그들에게는 외연 확장입니다.
아마도 최종 목표는 “그룹 내 대권 주자 선출 및 정권연장”정도가 되겠지요. 내각제는 오히료 아닐수 있습니다. 자기들이 권력 창출했다면 굳이...?
어쨌든 명팔이 그룹이라는 실체가 존재한다면,
여러가지 질문이 달라져야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명팔이가 누구냐, 김민석이 좋은놈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파편화되고 분산된 질문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피아식별이라는 의미는 있습니다만.
명팔이 그룹 전체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죠.
너희는 권력 자체를 탐하는 거야? 아니면 권력을 수단으로 뭘 하려고 하는거야?
너희가 권력을 잡는 방식은 민주진보진영이 용납할수 있는 것이야? 친노와 친문의 인사를 배제하는 이유는 뭐야? 너희 그룹의 인사들은 민주진보진영의 시민들이 신뢰할수 있는 자들이야?
너희가 권력을 잡았을때, 민주진보진영이 얻는 이득은 뭐야? 무엇을 약속하고, 어떤 미래를 보여줄거야?
라고 말이죠.
이 명팔이 그룹의 발호에 대해서, 우리는 경험을 되돌아봐야합니다.
노무현 정부때도 노팔이 그룹이 있었고, 문재인 정부때에도 문팔이 그룹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들의 역량이, 목표가 과연 다음 정권 창출을 위해 도움이 되었는가? 되돌아 보면,
“절대 그렇지 않았다.”
로 수렴합니다.
궁극적으로 이 모든 그룹에서, 민주시민의 이익은 배제되었기 때문입니다.
내란이 한창이던 대선 직전의 민심, 당심, 의심이 합일된 민주당의 결집력이라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부동산 문제가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갈리 없습니다.
더 멀리, 180석의 민주당이 풀파워를 냈다면 적폐청산은 성공했을 것입니다.
더욱 더 멀리, 열린우리당의 150석이 온전히 민생안정과 노통의 수호에 매진했다면 노무현의 비극도 없었겠죠.
바로 이 지점이, 박구용 교수가 말하는
“우리나라 대권은 정치공학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대통령을 위시하여 그룹화한 권력집단의 정치공학은 당심, 그리고 민심과 괴리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질문은 이겁니다.
그래서 이 모든 일에 ”이재명의 의중“이 개입되어있는가?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이재명은 이 모든 것을 알고도 개입할수 없다. ”
명팔이 그룹을 부정하며 내칠수도 없고, 대놓고 지지할수도 없습니다.
부정하여 내치면 그들은 태업을 할것이고, 대놓고 지지하면 민심을 잃게 됩니다.
그러니 대통령이 할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명팔이 그룹과 그 외의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픽의 낙선에 대해 아쉽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새 총리의 선발 기준에 ”일만 할 사람“을 뽑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개혁도 당에게 일임한 것입니다.
당에게 일임했는데 터져나오는 정성호의 헛소리는 이재명과 명팔이 그룹의 불협화음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의 균형은 결코 완벽하지 않으며, 개인적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대통령을 공격해선 안됩니다.
이 문제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면, 명팔이 그룹의 의도대로 말리는 것입니다.
“봐라. 정청래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버렸다.”
이렇게 민주당의 중도층을 설득할 것입니다. 잘 먹히는 방법이기도 하죠. 정청래를 찍는 것이 이재명을 무너뜨리는 일로 귀결되는 논리니까요.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균형을 잘 잡을것을 요구하면 됩니다. 이미 잘 하시지만..
명팔이 그룹의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 수단이 우리에게 무척 잔인히고 가차없다는 것은 이미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어들에게 힘을 실어줘야합니다.
친노, 친문, 친명으로 늘 헌신했던 사람들. 민주당의 가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싸워온 사람들 말입니다.
착한 사람들 말입니다.
그들이 독해질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동시에 당내의 의원들에게 경고해야합니다.
명팔이 그룹으로 권력 사유화에 동조하는 순간 너희는 도구로써 가치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줘야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정치입니다.
이미 우리는 그렇게 해 왔습니다.
이미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든 어떤 정부에서든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니 또 하면 됩니다.
지치지 마시고 끝까지 갑시다.
댓글 (4)
- 다
다시머리에꽃을
06.13 · 106.♡.77.69
-
루루드윅
06.13 · 58.♡.202.187
동감합니다~ 일단 당대표 부터 민새파를 막아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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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6.13 · 211.♡.164.238
동의합니다. 총리실이 유튜버 광고비 집행했잖아요. 그것도 투명하게 요구하고 총리가 바뀌었으니 광고 집행 못하게 해야 합니다. 지금도 결국은 대통령만 바뀐 거 아닌가요? 모든 걸 알고서도 개입할 수 없다. 그게 맞는 거죠. 영부인까지 공격하는 건 진짜 짜치는 일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연임할 수 있게 힘 실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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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골매
06.13 · 223.♡.84.69
모든게 김앤장이 뒤에서 판을 짜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언론, 사법부, 검새, 국짐, 민주당, 국무위원, 경찰등등 전방위로 컨트롤 하는 집단이 있을 것 같고 정점에 김앤장이 있을것 같은 합리적 의심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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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의중 어쩌고 하는 '자칭' 친명이죠..
과거 윤심 어쩌고하던 패거리들과 꼭 닮아있습니다. 국짐당에서 못돤것만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저지랄 했던 정권들은 여지없이 망했습니다